시도 때도 없이 사춘기(익사이팅북스 58)

시도 때도 없이 사춘기(익사이팅북스 58)

$13.06
Description
사춘기를 겪을, 그리고 사춘기를 시작한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
“다 큰 애가 이것도 못 참니?”오늘도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다! 매사에 깐깐하기만 한 잔소리쟁이 엄마와 사춘기 때문인지 한없이 까칫 예민한 정민이가 낯선 인도에 가서 큰 사건을 겪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이야기). 다 큰 것 같아도 여전히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아이와, 그런 아이의 마음을 깨닫고 달라지는 엄마의 성장 동화. 엄마와 딸은 깊은 애정과 이해를 가질 만한 사이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서로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3학년 정민이는 맞벌이를 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집안일도 혼자 척척 하고 학교 준비물도 스스로 잘 챙기는 어른스러운 아이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 정민이는 친구 사귀는 데에 서툴고, 다른 친구들처럼 엄마가 챙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옆집에 사는 단짝 가희처럼 말이다. 엄마는 그런 정민이의 마음을 몰라주고, 칭찬은커녕 더 잘하라고 하고 조금만 참으라고 한다.

게다가 정민이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조금 일찍, ‘시도 때도 없이 울컥하는’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아무 이유 없이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는 것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정민이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는 철부지 어린이일 뿐이다. 정민이의 엄마는 어렵고 힘든 외국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음씨 착한 사람이지만, 정민이에게만큼은 엄격하다. 누구보다 정민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은 있지만 표현이 서툴고, 어긋나기만 하는 모녀가 인도라는 새로운 공간에 가서 큰 사건을 겪으며,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틱틱 거리는 정민이와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를 보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쉽게 공감할 것이다. 또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지막 장면에서 정민이와 엄마, 모두 한 뼘 성장한 모습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저자

김혜리

저자김혜리는충남아산에서태어나대학에서문예창작을,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에서문학예술학을공부했다.1995년한국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었고,1996년에는삼성문학상장편동화부문에당선되었다.《시도때도없이사춘기》에서는이제막사춘기를시작하는정민이와잔소리쟁이엄마가낯선나라인도로여행을가서,서로에대한마음을활짝여는과정을따뜻하게그려냈다.특히작가가인도에서직접겪었던테러사건을이야기에녹여내며사실감을더하고있다.지은책으로《고집불통내동생》《버럭아빠와지구반바퀴》《은빛날개를단자전거》《단풍나라로가는배》《난키다리현주가좋아》《바꿔버린성적표》《강물이가져온바이올린》《우리가족은공부방해꾼》《빠샤천사》《엄마친구딸은괴물》《방귀쟁이촌티택시》들이있다.

목차

1.일학년때부터사춘기 7
2.넌,내시녀가되는거야 16
3.옆집에사는얄미운왕비 23
4.사라져버린라니아 33
5.왕비를이긴시녀 40
6.삐뚤삐뚤손편지 46
7.인도들여다보기 55
8.엄마는잔소리여왕,변신의여왕62
9.딱달라붙은껌딱지 70
10.이년만에다시본얼굴 80
11.바라나시불꽃 89
12.대단한라니아 103
13.전쟁도아닌데눈앞에서폭탄이112
14.대학부속병원 119
15.또다시간호를하게되다 127
16.노란색하늘 133
17.스멀스멀다시시작되는사춘기141
그리고나중이야기 150
작가의말 160

출판사 서평

외국인노동자에대한편협한시각을깨트리는작품
정민이의엄마는집으로회사에서일하는외국인노동자들을종종데려오곤한다.말도잘통하지않는외국인인데에다가항상도움을바라는그들을바라보면서정민이는결코반갑지만은않은감정을품고있다.정민이의시선은외국인노동자를바라보는지금우리의솔직한시선과무척닮아있다.특히심장수술을받은또래아이라니아가왔을때에는,좋은마음이라기보다,단짝친구와싸우고친구가없는자기와함께‘왕비-시녀놀이’를할수있을거라는생각에라니아의완쾌를바라기도한다.나에게필요한일종의도구로라니아를대한것이다.
시간이지난뒤,인도에서다시만난라니아는엄청나게열악한환경에서도웃음을잃지않고있었다.희망을가지고있어서그런지정민이보다오히려더반짝였다.공부에대한열정도남달랐고,부모님이돌아가신상황에도좌절하지않고꿈을향해달려가겠다는의지로똘똘뭉쳐있었다.정민이는그런라니아의모습에충격과존경을표현한다.책을읽은아이들은정민이처럼,우리가자주무시하거나아니면도움을필요로하는불쌍한사람들이라고여겼던그들이,자신이처한환경에불평하는것이아니라오히려감사하고,희망을품고앞으로나아가려는당당한사람들이라는사실을깨닫게될것이다.

감성넘치는그림으로표현된베테랑작가김혜리의신작
이시대의대표동화작가중한사람으로손꼽히는김혜리는그동안꾸준히작품을선보여왔다.오랫동안아이들의글쓰기를가르친경험덕분에,아이들의감정변화를세심하게잡아내어이또래아이들의공감을자연스럽게이끄는것이가장큰장점이다.특히나이책에서는사춘기를시작하는여자아이의예민하고변화무쌍한심리를잘묘사하고있다.그리고작가가인도에서직접겪은테러사건을바탕으로하여글의무게감과함께사실감까지더하고있다.
그림을그린정진희는인도의낯선풍경과자칫어두워질수있는폭탄테러사건을개성있는색감과표현기법으로깔끔하게담았다.그리고깐깐한엄마와까칫예민한정민이,큰눈망울에마음씨고운라니아까지캐릭터한명한명에애정을담아글의분위기를더욱살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