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평전 (양장본 Hardcover)

밥 딜런 평전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귀를 위한 시를 노래하는 밥 딜런의 일대기!
역사인물찾기 시리즈 제25권『밥 딜런 평전』. 미국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이자 포크 음악계의 제왕으로 살아간 밥딜런은 저항의 상징이자 포크의 제왕으로 기억된다. 이 책은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일대기로, 1960년대를 바탕으로 담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나라를 중심으로 세계가 재편되어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의 각축장이 된 현실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1960년대에 일어나고 그 현실에 대한 비판과 상징성을 담은 노래를밥 딜런이 부르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

『밥 딜런 평전』에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포크의 역사와 포크 개척자들의 이야기, 밥 딜런에게 미친 영향과 미국 저항문화를 이끈 이들과 밥 딜런과의 관계 등을 다양한 일화를 통해 들려준다.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중가수 밥 딜런. 그의 본명은 로버트 알렌 짐머맨. 웨일즈의 방랑시인 딜런 토마스를 흠모하여 자신의 성을 딜런으로 바꾼 후 포크 개척자인 우디 거스리를 자신의 역할 모델로 받아들인다. 포크의 제왕으로 살아가던 그는 전자기타를 들고 로큰롤을 연주하기도 하고 몇 년후에는 컨트리로, 기독교 근본주의자로 변신한다. 저의를 알 수 없는 특유의 모순된 언행으로 일관하던 밥 딜런은 다시 포크와 블루스 근본주의로 역할을 바꿔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마이크마퀴스

저자마이크마퀴스(MikeMarqusee)는정치학과대중문화에관한선구적인책을여러권펴낸저술가로서광범위한시사적ㆍ역사적주제에관한글을써서미국,영국,남아시아등지에서출판했다.그가운데『속죄의노래(RedemptionSong)』,『총성없는전쟁(WarMinustheShooting)』등이유명하다.미국에서태어나자랐으며1970년대이래런던에서살고있다.

목차

서문
1장전세계가지켜보고있다
2장진실로신성한것은많지않다
3장잃어버린소년
4장시간이늦어지고있다
5장부패하기쉬운씨앗
주(註)
옳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1960년대의미국은자유와평등,반전과평화를부르짖는민주화운동의장이었다.공민권운동을바탕으로한자유의행진은이후베트남전쟁을반대하는행진으로점차들불처럼미전역에번져나갔다.광장과거리는민주화를부르짖는사람들로가득차있었다.그리고그한가운데밥딜런이있었다.1941년5월24일,미네소타주히빙에서태어난밥딜런은1960년대미국민주화운동의아이콘이었다.1960년대를관통하고있던사람들에게그의노래는위안이자거대한메타포로,때로는거부할수없는불편한진실로인식되었고,끊임없이불리었다.그러나1960년대중반밥딜런은스스로저항의월계관을벗어던지고포크를떠났다.당시의많은사람들은그를‘포크음악의배신자’라고손가락질하였지만그는지금까지저항의상징으로포크의제왕으로남아있다.이모순은무엇때문일까?그것은밥딜런과미국의1960년대를동시에살펴보았을때선명해진다.이책은미국역사상가장뜨겁게타올랐던저항의시대,1960년대를바탕으로밥딜런의삶과그에게영향을준,또영향을받은이들을조명하고있다.

1960년대미국민주화운동의한가운데서있던저항의아이콘,밥딜런
밥딜런의본명은로버트알렌짐머맨.웨일즈의방랑시인딜런토마스를흠모한그는자신의성을딜런으로바꾼후,포크의개척자인우디거스리를자신의역할모델로받아들인다.1960년보헤미안들의성지였던그리니치빌리지에정착한그는포크를저항의무기로삼고노래하기시작한다.1962년밥딜런은그의재능을알아본존해먼드에의해컬럼비아레코드에서데뷔앨범을낸후,1963년《프리휠링밥딜런TheFreewheelin’BobDylan》으로대중적성공을거둔다.이앨범에는〈바람만이아는대답Blowin’intheWind〉을비롯한〈전쟁의지배자들MastersofWar〉,〈폭우가쏟아지네AHardRain’sA―GonnaFall〉등지금까지불리는수많은곡들이들어있다.그리고이앨범으로밥딜런은저항의아이콘으로자리잡게된다.
그러나1965년에열린뉴포트포크페스티벌에서밥딜런은포크를배신한다.전자기타를들고로큰롤을연주한것이다.많은사람들은우디거스리,피트시거로이어지는저항음악의계보끝에놓여있던딜런의변모에혼란스러워한다.밥딜런의변신은여기서멈추지않는다.1969년《내슈빌스카이라인NashvilleSkyline》으로백인들의전유물인컨트리를들고나온것이다.미국의우익과극단적애국주의를상징하는도시인내슈빌을내세운이앨범은반체제문화의안티테제로받아들여졌던컨트리의새로운면모를보여주었다.1979년밥딜런은《달려오는완행열차SlowTrainComing》로기독교근본주의자로다시한번변신한다.그러나레이건과대처등우익기독교정치인이정권을잡자종교인이되려던그의몸짓은시들해진다.이후저의를알수없는특유의모순된언행으로일관하던밥딜런은다시포크와블루스근본주의자로자신의역할을바꾸며지금까지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
1960년대는세계사적전환기였다.선발제국주의국가와후발제국주의국가가맞붙은2차세계대전후세계는동서로분할되고,냉전의시대로접어들었다.자유주의와사회주의이념의각축장이된세계는미국과소련이라는거대한두개의제국을중심으로재편되었다.그러나두개의제국어디에도진정한자유와평화는존재하지않았고,그에대한저항이1960년대미국에서일어난다.그리고이시기미국의현실을가장적확하면서도동시에모호하게노래한사람이바로밥딜런이었다.

오,적들은/여전히잠이덜깬눈으로일어나겠지./그러곤침대에서일어나조금전꾸었던꿈을생각하겠지./자신을꼬집어보고비명을질러대면서/그꿈이사실이라는걸깨닫겠지./이미배가들어와있다는걸.//적들은두손을번쩍쳐들고서/너희들의요구를들어주겠다고말하겠지만,/우리는뱃머리에서고함을칠거야./“너희의시대는갔노라!”(하략)
―〈배가들어오면WhentheShipComesIn〉

그의대개의노래들은모호하기짝이없다.하지만동시대적상황을염두에두면가장명징하고강렬한상징이된다.1960년대미국을살아온이들에게밥딜런의노래는저항의방언인동시에‘영속되는순간적이미지’로가득차있었다.1960년대는극단이응축된시대였다.수많은영혼들을뒤흔들던갈망,좌절,열정,그리고혹독한자기회의가한껏고조되었다가단번에급락하였다.딜런의노래는이와같은1960년대의복잡다단한정치ㆍ문화적요소들을그만의색깔로활기차게제공해준다.한가수의작품에서그토록많은역사적경험을발견할수있다는것은참으로드문일이다.

“노래는꿈이다.우리는꿈을실현하기위해싸운다.”
우디거스리부터필옥스,브루스스프링스틴과스티브얼에이르기까지미국의음악계는많은저항가수들을탄생시켰다.그리고이저항가수들은한결같이포크라는교집합으로묶여있다.포크는저항정신그자체이다.포크음악을한다는것은미국사회에면면히흐르고있는저항운동의선두에선다는것이다.
이책은우리에게잘알려지지않은포크의역사를들춰내고있다.포크의역사를통하여포크속에흐르고있는저항정신의물결을거슬러올라가며포크의개척자인우디거스리로부터포크를집대성한앨런로맥스,존해먼드,해리스미스까지포크음악사에있어굵직굵직한업적을남긴이들에대해이야기한다.동시에이들이밥딜런에게끼친영향을하나하나짚어나가고있다.또한필옥스,프랑크자파,커티스메이필드,브루스스프링스틴,스티브얼등의저항가수에서앨런긴즈버그등시인에이르기까지미국의저항문화를이끈이들을살펴보고이들과밥딜런과의일화및상관관계들을살펴보고있다.
이들을통해저자는‘밥딜런의새로운면모(AnotherSideofBobDylan)’를발견하게된다.그것은모든예술을경험하고시도하며예술적모험을위해인정받는분야를스스로포기해버린예술가로서의면모이며,고급엘리트문화를경멸하고대중문화를적극적으로웅변한반지식인의면모,동시에자신을향한지대한환호에도리어웅크릴수밖에없는나약한인간의면모이다.이책은밥딜런을다각도로살펴보며“딜런에대해유일하게예측할수있는것은예측할수없다는사실뿐”이라는기존의통설에대해설명한다.그것은서로맞닿아있으나쉽게풀리지않는개인과사회의위기때문이다.저항의시대,밥딜런이부딪힌위기는무엇일까?어떤위기가밥딜런을‘포크음악의배신자’가되게했고,그럼에도불구하고포크의제왕으로남게하였을까?이물음에대한해답을이책은시종1960년대미국의저항운동에서찾고있다.현시점에서1960년대미국의저항운동은실패로평가된다.그러나저자의의견은다르다.그는미국과영국의이라크침공을반대하며나온중학생또래의아이들을보며말한다.“1960년대라는것이아직도끝나지않고있음을나는실감했다.언젠가1960년대는우리가파악해야할모순을일찌감치먼저치른소규모충돌에지나지않은것처럼보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언뜻스쳐지나갔다.”

저항운동의주장들이관철되지않는다하더라도그것은결코실패를의미하지않는다.이는새로운거대한저항을위한토대이며,참다운민주화를위한긴긴노정의일부일뿐이다.이는지금우리의경우에도마찬가지이다.4ㆍ19혁명이나광주민주화운동,6ㆍ10항쟁은그것이성공이든실패든,지금우리가보고있는새로운저항운동의밑거름이되었다.노무현전대통령탄핵반대운동,효순이미선이추모집회그리고미국산쇠고기반대시위까지지금우리사회는새로운저항문화가생산되고있고,점차다른모습으로진화하고있다.그리하여20세기저항의노래와구호가21세기에도변주되고있는것이다.거짓으로부터나온권력을고발하는노래들은시공을초월해저항의정신을하나의줄에꿴다.“노래는꿈이다.우리는꿈을실현하기위해싸운다”라고말했던밥딜런의노래들이1960대로부터반세기가지난지금도여전히유효한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