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21년 계간 『시사사』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 제23회 김유정 신인문학상, 2019년 제19회 평사리문학대상, 2021년 제11회 천강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이숲 시인이 《실천문학사》에서 첫 시집 「요즘 입술」을 출간했다. 이 시집에는 4부에 각 부당 12편씩 가족·사랑·삶·내면 등의 명료한 주제와 더불어 차용해 온 소재들을 비유와 암시와 상징의 결정체로 빚은 뛰어난 글솜씨의 시들이 실려 있다. 해설을 한 평론가는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 가운데서 소재를 얻고 이를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시화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그 마음을 고백하거나 토로하는 손쉬운 방식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객관화된 상관물에 빗대어 말하거나, 아니면 유효적절한 은유를 동원하여 본심을 숨겨둔 채 말한다.’고 설명했다. 추천사를 쓴 시인은 ‘애틋한 서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문장이 가히 놀라울 만큼 모던하고 감각적이다. 둘의 상반된 특징을 어쩜 이렇게도 절묘하게 잘 다루었을까? 나무의 수행이 드디어 상상력 넘치는 한 세계를 꽃피웠다.’며 상찬하고 있다. 과히 일독을 권할 만한 시집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요즘 입술 - 실천문학 시집선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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