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

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

$13.39
Description
대교 눈높이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고, 역량 있는 아동문학가를 발굴하고자 제정되었다. 그 동안 여러 명망 있는 작가들이 눈높이아동문학상을 통해 등단하였고, 우리 아동문학계를 살찌우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은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투리 설화를 이용하여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저자

양정화

대학에서국문학을,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하였습니다.우리나라의신화를소개하는글을쓰면서문학을꿈꾸는어른과아이들에게창작을가르칩니다.엮은책으로《원문대조한국신화》,《우리신화한국신화》,《해학과풍자의세계양주별산대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사막의푸른성…6
숲에서온아이…12
사라지는아이들…25
우투리숲의전설…37
절망의시간들…52
사막으로…67
사막너머의세상…78
사막의아이들…97
왕의숲…120
아이들의비밀…126
사막의방문자…137
밝혀지는진실…157
불타는성…178
새로운전설의시작…200

글쓴이의말…216
심사위원의말…218

출판사 서평

*우투리숲의비밀과자라는아이들
수천년후의세상,사막한가운데성하나가서있다.이곳에서사람들이모여마을을이루고평화롭게살아가고있다.성안에는휘도는물줄기를따라넓게펼쳐진들판에사람들이부지런히키우는농작물이자라고있다.하지만성밖은온통모래와바람뿐인사막,다른곳에사람이살고있는지성안사람들은알지못한다.
마을끝자락에살고있는부부는오랜기다림끝에목이라는아이를얻는다.아이는어느덧자라학교에다니게된다.그런데이마을에는한가지비밀이있다.왕은직접‘영재’라는이름으로아이들을선발하여궁으로데리고가고,자신들의아이들이영재로선발된부모들은이를영광으로여긴다.하지만궁으로들어간아이들은돌아오지않는다.목이는남들보다빨리자라는아이들이영재로뽑힌다는사실을알게된다.그리고자신과동생지수가영재로뽑히지않았다는사실에안도한다.
하지만어느날부터목이의키가부쩍자라기시작한다.목이는자신이궁으로잡혀갈위기에처하자성을떠나사막으로나가기로결심한다.목이는사막을지나사람을집어삼킨다고알려진우투리숲으로향한다.과연목이는살아남을수있을까?왕이감추고있는비밀은대체무엇일까?

*원형적동심을일깨우는민중적상상력
현대인의이성중심세계관은인간을우주만물의중심에놓고자연과환경을지배하고황폐화하며문명을건설해왔다.그로인해현대사회를살아가는사람들은인간의지나친욕심때문에파괴된자연환경의문제를누구나실감한다.물부족,화석연료의고갈,대기오염과오존층파괴,어류의멸종,지구온난화로인한이상기후,여러전염병의출현등그대가는실로심각하다.
《우투리숲으로간아이들》은바로이러한우려와두려움에대답하는우리심연의상상력이펼치는이야기이다.우투리설화를바탕으로인간의영혼과자연과생명이나누는대화를보여준다.
‘설화’는인간의영혼깊은곳에자리한원형적심상을형상화한다.‘동심’또한겉으로드러나는표면적의식보다마음깊은곳에자리한원형적무의식에잇닿아있다.인간영혼의원형적이야기들은계속해서이어져오는우리의집단무의식을일깨우고우리삶의총체성과자연생명의역동성을경험하게한다.
이작품에서영혼에대한작가의중요한상상력은바로‘자라는아이들’이다.지구의나무가죽어가고물이말라땅이사막화되고결국인간이멸망의길에서있을때,하나로연결된‘온생명’을구하려는영혼의목소리가울려퍼진다.그리고그심층의원형적해결책은인간이나무가되어물을만들고그물을흘려보내숲을되살리는것이다.
우리는자연과사람을,사람과사람을,사람과사물을서로분리하여바라보고이기적으로살아가려는표피적사고를하지만우리의내면에자리한원형적소망은스스로나무가되어온세상을살려낼수있음을보여준다.
이작품의전설속영웅인‘날개달린우투리’는자신의욕심을채우기위해다른이를이용하고,여전히온우주와생명체가하나로연결된존재임을깨닫지못하는권력자들때문에또다시무너질위기에처한성을구해낸다.또한영웅이야기가갖는한계를넘어선다.설화가그러하고동심이그러하듯집단무의식으로연결된다.자라는아이우투리가사막으로나가자신의힘을확인하지만,그힘만으로모든문제가해결되지않는다.이야기속에서우투리와동생지수,천마,부모와이웃,성안의시민들은각자의모습그대로힘의전체를이루어나간다.
세계가어려움에처해있다.우리모두영혼의심연에서들려오는이야기에귀를기울이며한걸음더내딛는힘을얻기를바란다.
-심사위원진선희(대구교육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