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인가? (디자인-인간의 고고학 | 반양장)

우리는 인간인가? (디자인-인간의 고고학 | 반양장)

$20.92
Description
인간과 디자인의 관계를 탐색하고 인간에게 디자인은 무엇인지를 조명하고자 한 예술 교양서
지구라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몸과 행성, 생태와 관념을 디자인해온 인간과 인간을 다시 디자인해온 세계, 그 상호작용을 헤아려본 탐색의 보고서. 이 책의 저자들은 디자인을 정의하고 그 요소와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에, ‘디자인은 인간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사색을 펼쳐 보인다. 이들은 인간과 디자인의 관계를 마치 고고학자처럼 심층 탐색해가며, 디자인이 널리 퍼져 세계를 뒤덮기까지의 역사 그 자체를 발굴 현장으로 삼고 면밀히 들여다본다. 이 과정에서 원시 도구부터 장신구와 기계, 건축과 도시계획, 생활방식과 문화는 물론 생태학, 인류세, 인공지능, 생명공학, 소셜미디어, 그리고 인간 스스로 구축한 자기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이미 존재하거나 근래에 마주하게 될 다양한 문제에 대한 성찰과 인간다움에 관한 생각이 펼쳐진다. 제3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의 책임 큐레이터였던 저자 두 사람이 동명의 전시를 준비하며 나누었던 대화의 순간들을 담은 일종의 현장 수첩이기도 하다. 디자이너와 건축가,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눈높이의 책이다.
저자

베아트리츠콜로미나,마크위글리

BeatrizColomina
프린스턴대학(PrincetonUniversity)건축학과교수이자매체와현대성(MediaandModernity)프로그램의설립책임자이다

목차

1.디자인의거울
2.가변성의인간
3.디자인의충격
4.인간의발명
5.장식적인종
6.유토피아에서온소식
7.좋은디자인은마취제다
8.건강의디자인
9.인간중심의디자인
10.마찰없는윤곽선
11.신체의디자인
12.도착(倒錯)의디자인
13.유령의디자인
14.불안정한육체
15.호모셀룰러
16.2초만의디자인

출판사 서평

인간의디자인&자신의디자인을통해재창조되는인간
이영원한상호작용에관한지적인질문과탐색의지도

디자인은어디에나있다.디자인이란말은어디에나쓰인다.잠에서깨어다시잠들때까지,우리는온통디자인에감싸인채살아간다.방의벽지와잘배열된가구,수도꼭지의모양과비누의향,자그만장신구에서손안의휴대전화까지,디자인은삶의조건이자세계그자체가된듯하다.집을나서면신호등속표준인간이미지를따라서길을건너고,취향에맞는이모티콘으로순간의기분을표현한다.‘좋은디자인’,‘인간중심의디자인’이라는말도일상어가되었다.각나라,기업,마을마다디자인담당부서가있고,경제전문가못지않게디자인전문가가대접받는다.심지어디자인의위험성을판단하는전문가집단마저존재한다.그야말로디자인은위험할정도로성공을거둔듯하다.
그러나디자인이란과연무엇인가?바로답하기는쉽지않다.질문을조금바꾸어보면어떨까.“디자인은인간에게무엇인가.”이책,『우리는인간인가?:디자인-인간의고고학』에서는디자인을독립된학문의분야로서개괄하는대신,디자인-인간의역사를탐구한다.이둘을분리하기란사실상불가능하기때문이다.전제는이러하다.“만일인간이라는존재가물음표라면,디자인은그물음이성립하는방식”이라는것.저자들은디자인을정의하고그갈래와요소를정리하는대신,인간과디자인의상호작용을탐색하면서각종키워드를항성으로삼아사고의별자리를그려나간다.이과정에서원시도구부터장신구와기계,건축과도시계획,생활방식과문화는물론생태학,인류세,인공지능,생명공학,소셜미디어,그리고인간스스로구축한자기이미지에이르기까지,이미존재하거나근래에마주하게될다양한문제에대한성찰과인간다움에관한생각이펼쳐진다.
“우리가하는모든행위는거의언제나디자인이라고할수있는데,이는디자인이모든인간행동의기본이기때문이다”란빅터파파넥(VictorPapanek)의말은독서의순간마다되새겨진다.그리고의도하거나의도치않은인간행위의결과들즉환경오염과방관,차별,폭력을비롯한이른바‘비’인간적이거나‘비’도덕적인디자인도사유속에포함된다.한아마존독자의평처럼,“오늘[의인류에게]건네는내일의질문”을마주하게된다.이책은제3회이스탄불디자인비엔날레의책임큐레이터였던저자두사람이동명의전시를준비하며나누었던대화의순간들을담은일종의현장수첩이기도하다.디자이너와건축가,관련연구자는물론,일반독자도흥미롭게읽을수있는눈높이의책이다.

이책의독자
디자인에관심있는일반독자,디자이너와건축가등관련분야종사자와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