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사운드 (미술 소리 공간)

갤러리 사운드 (미술 소리 공간)

$19.30
Description
동시대 미술에서 사운드의 정의, 사운드아트의 계보와 주요하게 소개되어 온 작품들을 소개하는 도서
『갤러리 사운드』는 궁극적으로 사운드가 현대미술과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 갤러리 공간 내에서 오브제나 시각 이미지 못지않게 사운드를 얼마나 고심하여 다루고 있는지를 살핀다. 동시대 미술은 사운드를 포함하고, 사운드를 수용함으로써 갤러리 미술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확장하며, 갤러리와 예술에 다가가는 방식을 훨씬 더 풍부하고 ‘인간적으로’ 변화하도록 이끈다. 온갖 소리로 가득한 갤러리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경험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호기심 가득한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케일럽켈리

CalebKelly
뉴질랜드출신의큐레이터,비평가,교육자.호주시드니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동시대미술에서소리와소음등사운드의의미를지속적으로탐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갈라진매체:오작동의사운드CrackedMedia:TheSoundofMalfunction』(2009),『사운드Sound』(편저,2011),그리고이책『갤러리사운드GallerySound』(2017)가있다.

목차

감사의글
추천의글

서론
a.시각예술을듣는다는것
b.소리의맥락

제1장.텅빈,소리로채워진갤러리48
a.침묵과텅빔50
b.침묵53
c.감각하는감각:로버트어윈과제임스터렐57
d.통합된감각의상황:마이클애셔65
e.청각의설계:브루스나우먼71
f.영속되는음악:라몬테영88
g.반향하는공명:앨빈루시어101

제2장.갤러리의소음113
a.소란스러워진미술관113
b.조정과개입:마르코후지나토122
c.수용된노이즈133
d.사회적사운드137
e.걷기와듣기146

제3장.음악의갤러리169
a.반(反)환영:스티브라이히와필립글래스173
b.오프사이트와임퍼머넌트.오디오:
실험적이고즉흥적인187
c.미술이된음악194

주석219
옮긴이주223
도판목록228
참고문헌230
찾아보기237
번역후기242

출판사 서평

갤러리에서사운드의존재와그에관한비평의계보
사운드를향한동시대미술의열렬한관심에응답하다

‘숲에나무한그루가쓰러졌다.아무도그소리를듣지못했다면,나무가쓰러지면서소리를냈다고할수있을까?’음악학자니나선아이드샤임는이를두고나무가쓰러진소리자체는그다지중요하지않다며,쓰러진나무에놀라날아간새의날갯짓소리,부옇게이는먼지,쓰러진나무근처에서일어난온갖현상을상상하도록유도한다.아이드샤임의문답은‘오로지하나의신체감각의관점에서하나의감각경험을이해하는방식으로는그사건의복잡성을충분히고려할수없다’는문장으로귀결한다.
현대미술은시각을넘어비시각적예술로,다양한재료와매체를사용하고비선형적시간성을포괄하며공간에구애받지않는비물질의영역까지나아간다.고요한정적속에서작품을마주하던화이트큐브에서와는사뭇다른경험을전하는셈이다.저자는온갖예술의실천을담아내는동시대갤러리를사운드탐색의장(場)으로살핀다.지난한세기동안오디오가어떻게아트갤러리에서잠재력을발휘해왔는지,그리고갤러리가정말로음악적일수있는지를되물으며사운드아트와관련된기존논의의초점을뒤집는다.사운드는언제나있었고앞으로도존재할것이므로사운드를위한특별한범주는필요치않다며,미술작품이눈으로보기뿐아니라듣기를요청한다는점을상기시킨다.나아가‘시각예술듣기’를통해미술과늘함께였던청각이라는감각과청각적이미지,청각환경을다시금일깨우면서갤러리라는공간의물리적,사회적특성과그역사,미술계(미술제도)내사운드의수용력의변화과정을짚어낸다.
『갤러리사운드』에서는명쾌한논리를통해온갖소리로가득한갤러리를미술의기본조건으로,청각뿐만아니라촉각,후각,미각의관점에서동시대예술을경험하고연구할수있는예술현장으로소개한다.시각적으로만접근해왔던기존작품들에대한해석과비평에새로운관점을제시하며,다중감각에호소하는동시대작품들을경험하는방식에다양한선택지를제안한다.

다채로운소음의컨테이너,
음악과탐구와전시의매체로써존재하는예술현장으로서의갤러리

이책은서론과부록을제외하고총세장의본문으로구성되었다.제1장“텅빈,소리로채워진갤러리”에서는화이트큐브에서벌어진초창기사운드실험과그방향을살핀다.저자는미술이순수하게시각적인것이라는가정에반문하는,감각과경험에기반한작품들을모더니즘갤러리에대한비평의맥락에서다룬다.로버트어윈,제임스터렐,마이클애셔,브루스나우먼의작품을통해소리의편재성을환기하면서예술체험뿐만아니라세계를둘러싼우리의경험에서소리가하는역할에대한관심을불러일으키는한편,브루스나우먼,라몬테영,앨빈루시어의작품을통해빈갤러리공간에소리를들여온과정을둘러본다.
제2장“갤러리의소음”에서는소음으로취급되지만최근예술활동에서활용되는사운드작업을다룬다.갤러리로돌진하듯공간을덮친비행기착륙소리,화이트큐브에지나치리만치크게설치된사운드시스템에서쇄도하는시끄러운소리,유명인사들이전시오프닝에서와인잔너머로주고받는미술계의가십등이그것이다.예술의엔터테인먼트경험을위한작품들과군중의소리로가득차있는동시대갤러리에서의소음을새로이정의하며마르코후지나토,쿠섬모노일등의작품을다루는한편,스즈키아키오,라그나르캬르탄손,재닛카디프등의작품을통해사운드워크를통해전시공간내외부와소통하는상호작용에대해함께소개한다.
제3장“음악의갤러리”에서는음악공연과갤러리의관계와교류를살핀다.음악공연이미술관의환경으로부터어떤영향을받는지,미술관은음악공연으로부터어떠한변화를맞이하게되었는가로범주를확장해나아간다.제3장에서는1960년대후반에열린《반환영:과정/물질》전과필립글래스와스티브라이히의전시,‘임퍼머넌트.오디오’와‘오프사이트에서의만남’을비롯해갤러리공간에서선보이는동시대예술의사례를관찰한다.
『갤러리사운드』는궁극적으로사운드가현대미술과얼마나깊이연관되어있는지,갤러리공간내에서오브제나시각이미지못지않게사운드를얼마나고심하여다루고있는지를살핀다.동시대미술은사운드를포함하고,사운드를수용함으로써갤러리미술에대한우리의경험을확장하며,갤러리와예술에다가가는방식을훨씬더풍부하고‘인간적으로’변화하도록이끈다.온갖소리로가득한갤러리를통해,보다다채로운경험으로나아가고자하는호기심가득한독자에게이책을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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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독자
동시대미술에서사운드의정의,사운드아트의계보와주요하게소개되어온다채로운작품을살피고자하는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