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이후 현대미술 (After Modern Art 1945-2017)

1945년 이후 현대미술 (After Modern Art 1945-2017)

$35.53
Description
1945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미술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을 통해
미술의 혁신과 변화의 기원을 새롭게 조망하는 이론서
현대미술은 혼란스러운 동시에 아름답고, 외설적인 동시에 전복적이다. 이 책은 기존의 미술 형식이 의문에 부쳐진 1945년부터 2017년까지의 시기에 주목하여 미국 미술과 유럽 미술의 관계를 살펴보고, 현대미술에서 나타난 혁신의 기원을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한다.

또한 이 시기에 미술계를 주도한 잭슨 폴록,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 요제프 보이스,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즈 부르주아, 신디 셔먼, 제프 쿤스, 시린 네샤트 등의 활동을 다루고,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전체적 흐름을 조망한다.
저자

데이비드홉킨스

DavidHopkins
글래스고대학미술사교수이며전문연구분야는다다와초현실주의,1945년이후미술사및미술이론,20세기사진이다.다다,초현실주의,
그리고전후미술과관련된주제를연구해왔다.대표저서로는『마르셀뒤샹과막스에른스트:공유된신부』,『마르셀뒤샹』,『다다와초현실주의:매우짧은입문서』,『자연상태의미생물:다다에대한평론들』,『다다및초현실주의편람』등이있다.2000년에딘버러에있는스틸스갤러리에서위지Weegee사진전을기획했으며,2006년과2010년에는에딘버러의프룻마켓갤러리에서동시대미술에대한전시《다다의
아들들:동시대미술에서정체성과유희》및《유치한사물들》을기획했다.홉킨스는시를쓰기도하고,다른공연자및시각예술가들과함께협업으로공연을하기도한다.

목차

옮긴이서문
서론

1장모더니즘의정치학:추상표현주의와유럽의앵포르멜
2장뒤샹의유산:라우센버그-존스계열
3장위기에처한예술가:베이컨에서보이스까지
4장경계흐리기:팝아트,플럭서스,그리고그영향
5장후퇴하는모더니즘:미니멀리스트미학과그너머
6장오브제의죽음:개념주의로의이동
7장포스트모더니즘:1980년대의이론과실천
8장1990년대:새로운세기말?
9장예술과뉴밀레니엄

주석
더읽을거리
연표
갤러리
도판목록
도판판권
색인

출판사 서평

폐허위에피어난미술:전후시대의미학적도전

1945년나가사키에원자폭탄이투하되고홀로코스트의참상이드러난이래로,예술은존재자체의정당성을묻는근본적위기에직면했다.아도르노가말한“아우슈비츠이후서정시를쓰는것은야만”이라는선언은예술의존재방식에대한질문을던졌고,이질문은지금까지도현대미술의밑바탕에흐르고있다.데이비드홉킨스의『1945년이후현대미술』은이러한파괴적현실에서출발한예술의새로운여정을섬세하게추적한다.
홉킨스는전후아방가르드를“도전적이고선동적이며난해한”예술로규정하면서도,이것이단순한형식실험이아닌시대적저항의표현임을강조한다.그는미국중심의모더니즘서사에서벗어나유럽과미국예술의복잡한상호작용을면밀히분석하며,클레멘트그린버그의형식주의와마르셀뒤샹의개념적접근이라는두축사이에서현대미술이어떻게자신의길을모색해왔는지보여준다.
특히이책은추상표현주의가냉전이라는정치적맥락과어떻게얽혀있었는지,팝아트가어떻게소비문화에대한비판인동시에공모였는지,미니멀리즘이어떻게관람자의신체적경험을재구성했는지,개념미술이어떻게예술의물질적토대를해체했는지를깊이있게분석한다.홉킨스는예술작품을단순히미학적대상으로다루는대신,그것이생산되고유통되는사회적,경제적,정치적조건을함께고찰함으로써현대미술의복잡한지형도를그려낸다.

글로벌시대의미술:테러와디지털네트워크의충격

2001년9월11일알카에다의뉴욕테러는현대미술에또하나의중대한변화를일으켰다.데이미언허스트가“이사건은일종의예술작품...시각적으로고안된충격”이라고논란적으로발언했듯이,이사건은21세기시각문화의변화를예고했다.홉킨스는이사건이후현대미술이테러리즘,감시체제,디아스포라,국경과정체성의문제에어떻게반응해왔는지를예리하게포착한다.
디지털기술과인터넷의확산은예술생산과유통의방식을근본적으로바꾸었다.홉킨스는인터넷아트,관계적미학,참여예술등새로운실천들이어떻게전통적인예술제도와시장의논리에도전하면서도그안에서자신의위치를협상해왔는지분석한다.특히타냐오스토이치,etoy같은사례를통해디지털네트워크가어떻게새로운정치적개입의장이될수있는지보여준다.
홉킨스는현대미술이“단지재현의위기속에서고립된것이아니라,세계화시대의불균형과충돌속에서그의미와역할을재정의하고있다”고강조한다.그는미술관,비엔날레,아트페어로구성된글로벌미술시스템의확장과그안에서벌어지는권력관계의재편을비판적으로조명하면서,현대미술이이러한조건속에서어떻게저항과비판의가능성을모색하는지섬세하게그려낸다.
이책은단순한미술사적서술을넘어현대미술을통해우리시대의정치적,윤리적,미학적질문들을제기하는지적여정이다.홉킨스의깊이있는분석은혼란스러워보이는현대미술의지형속에서길을찾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필수적인안내서가될것이다.무엇보다이책은현대미술이단순히난해한형식실험이아니라,우리가살아가는세계와그안에서의인간존재에대한깊은성찰임을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