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헤르마스

목자 헤르마스

$24.60
Description
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24년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옷을 입은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진심 어린 문장들로 무고한 영혼의 말을 대신 전하며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국가의 무자비함을 생생하게 그려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오월을 지나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이들과 살아남은 것이 오히려 치욕으로 여기며 매일을 힘겹게 견뎌내는 이들에게 우리가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수상내역
- 2017 제20회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저자

헤르마스

헤르마스

목차

해제
1.'목자'의주제와줄거리
2.헤르마스의인물,지위,권위
3.'목자'의구성과저자성
4.'목자'의저술장소와시기
5.'목자'의문학유형
6.헤르마스의언어와문제
7.'목자'의수용사와경전문제
8.'목자'와초대그리스도교문헌
9.비그리스도교문헌과영향

중간생략..

본문과역주
-환시
-계명
-비유

부록
팔라티나역본
에티오피아어역본

약어표
참고문헌
인용색인

출판사 서평

교부들의저작리스트는길고도길다.이엄청난문헌이보고寶庫에서하나씩을꺼내해제와역주를곁들인라틴어/그리스어-한글대역본으로발간하는것이분도출판사의<교부문헌총서>다.지금까지총13권이발간되었으며,이제열네번째총서,헤르마스의'목자'가한님성서연구소하성수박사의성실한역주로빛을보게되었다.이책은그리스어-한글대역본이다.

헤르마스의'목자'는그리스도교의첫수세기동안가장인기있었던비경전작품으로,묵시문학장르에속한다.작품의많은부분이약130~140년사이에로마에서씌였다.헤르마스는노예에서해방된자유인이며상인이었다.이작품은5편의환시,12편의계명,10편의비유로구성되어있다.

환시는헤르마스가로데라는부인의노예로로마에팔려갔다가해방되었다는이야기로시작한다.어느날그는옛주인이티베르강에서목욕하는것을목격하고그아름다움에반해그녀를아내로삼고싶다는마음을품는다.며칠뒤헤르마스가쿠메로향하던중옛주인이하늘에서나타나그가마음에품은생각이간통과다르지않음을일깨운다.이일로깊은생각에잠겨있을때여자예언자로보이는노파가나타나회개를촉구하는데,그는그녀가교회의화신임을뒤늦게깨닫는다.두번째환시는1년후같은장소에서일어난다.노파는헤르마스에게편지를베껴쓰게하고환시들을로마교회와다른여러지방에알리라는명령과함께작은책"하늘의편지"를건네준다.이편지는모든그리스도인들에게회개의가능성을알려준다.세번째환시는젊어진노파가헤르마스에게교만?상징하는탑이세워지는것을보여주면서모든그리스도인들이회개를통해완전해질때까지탑의완성은연기되리라고말한다.회개의천사가마침내목자의모습으로나타나이후의계명들과비유를통해이상적인그리스도교세계를보㈐獵?장면은다섯번째환시에나온다.

문학형태로볼때'목자'는묵시록이며그주제와가치는회개론에있다.회개론의해석과적용은후세학자들에의해다르게평가되지만,헤르마스는원시교회의뜨거운열정을지키려고하였어며일거에회개할수있는기회를현시점에서선포했다.교부학을원전을통해서본격적으로공부하고싶은신학도들뿐아니라,오늘의교회를이룩하는데초석을쌓은고전의정수를만끽하고싶은모든교양인들이읽으면좋을책이다.곁들여,후베르투스드롭너가짓고하성수가옮긴'교부학'(분도출한사2001)을참고서삼아읽으면더욱탄탄한기초를다질수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