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를 다시 보다

마르틴 루터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를 다시 보다

$6.00
Description
본서는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루터의 여러 모습을 간결하게 보여 주고 있으며, 당시의 교회 내외적 정황과 더불어 미래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전망을 오늘의 시좌에서 새롭게 탐색하고 있다. ‘종교개혁’의 여파와 의미를 짧은 글에 밀도 있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

발터카스퍼추기경

저자발터카스퍼추기경은1957년사제품을받고독일뮌스터대학교와튀빙겐대학교에서교의신학교수로봉직했다.1989년주교품을받은후1999년까지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교구장을역임했으며,2001년추기경에서임되었다.『가톨릭성인교리서』KatholischerErwachsenenkatechismus1권의주저자이자,『신학과교회사전』Lexikonfu?rTheologieundKirche3판의주편집자이다.주요저서는다음과같다.
『예수그리스도의하느님』DerGottJesuChristi,『예수그리스도』JesusderChristus,『신앙입문』Einfu?hrungindenGlauben,두권으로된『신학과교회』TheologieundKirche,『가톨릭교회.본질?현실?소명』KatholischeKirche.Wesen?Wirklichkeit?Sendung,『그리스도인들의일치의길.교회일치운동에대한글I』WegezurEinheitderChristen.Schriftenzur?kumeneI(발터카스퍼전집14),『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일치.교회일치운동에대한글II』EinheitinJesusChristus.Schriftenzur?kumeneII(발터카스퍼전집15),『프란치스코교황?다정함과사랑의혁명.신학적뿌리와사목적관점』PapstFranziskus?RevolutionderZ?rtlichkeitundderLiebe.TheologischeWurzelnundpastoralePerspektiven.

목차

목차
서문_루터에대한여러이미지,그리고낯선루터
1.쇠퇴의길에서출발의길로이행하는과도기
2.루터의관심사:그리스도교의복음적개혁
3.교파주의시대의시작과끝
4.루터와근대의정신
5.보편성을재발견하는교회일치운동시대
6.교회일치운동과관련해마르틴루터가시사하는것
7.자비의교회일치운동?전망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마르틴루터와일치를향한희망
2017년은종교개혁500주년이되는해이다.이를기념하기위해서세계곳곳에서,그리고우리나라의개신교여러교단에서도다양한사업과행사를벌이고있다.종교개혁의본디의미를탐색하고현재를성찰하며새롭게미래를맞으려는자성의목소리가있는가하면,이번기회를통해‘장사’로한몫보려는불순한의도들도엿보인다.한국가톨릭교회안에서도관련움직임이전혀없는것은아니지만,종교개혁500주년을‘남의일’로보는경향이강한듯하다.그러나종교개혁가마르틴루터가...
마르틴루터와일치를향한희망
2017년은종교개혁500주년이되는해이다.이를기념하기위해서세계곳곳에서,그리고우리나라의개신교여러교단에서도다양한사업과행사를벌이고있다.종교개혁의본디의미를탐색하고현재를성찰하며새롭게미래를맞으려는자성의목소리가있는가하면,이번기회를통해‘장사’로한몫보려는불순한의도들도엿보인다.한국가톨릭교회안에서도관련움직임이전혀없는것은아니지만,종교개혁500주년을‘남의일’로보는경향이강한듯하다.그러나종교개혁가마르틴루터가아우구스티누스수도회소속수도자였다는단순한사실만으로도가톨릭신자들이관심을기울일만한충분한이유가될것이다.
루터가새로운교회를처음부터체계적으로구상한것은아니었다.그는기존로마체계가추악하게바뀌는것을목도하면서원래질서에부합하는개혁을시작해야한다고확신했다.염두에두었던것은‘종교개혁’이아니라내부자의시선으로본‘개혁’이었다.그러나당시로마의주교들은루터의회심요청에귀를기울이지않았고결국가톨릭교회와의단절이시작됐다.단절의핵심은그의유명한다음문장에담겨있다.
왜냐하면갓세례를받은주제에벌써사제와주교,그리고교황의서품이라도받은것처럼자랑할지도모를일이기때문이다그런직무를수행하는것이도통어울리지않는데도말이다.(26쪽)
루터가당시교회를비판적으로바라보면서했던이말은가톨릭과개신교를가리지않고오늘우리의상황에그대로적용해도될만큼500년의세월을뛰어넘는듯보인다.한국가톨릭교회성직자들의권위주의는여전히우려스러운상황이고,개신교회여러교단들은개혁성을상실했으며,일부대형교회의주역들은종교인이라기보다는오히려권력화된엘리트에가깝다.물론종교들의비종교적처신속에서도종교성을견지하며살아가는신앙인들과종교인들이적지않은것또한사실이다.

우리시대의뛰어난신학자들중한사람으로평가받는카스퍼추기경이교회일치관점에서마르틴루터와그의시대를소개하는본서는종교개혁전후의사정과그핵심적의미를짧지만농도깊게전하고있으며,동시에미래를위한성찰도제공하고있다.카스퍼추기경에따르면,교회일치운동과관련해루터의가장중요한기여는“하느님의은총과자비에대한복음및회개에대한호소”이다.이러한이유로카스퍼추기경은“오직하느님의자비만이···깊은상처를치유할수있고···화해된다양성에이르는출발선에설수있게한다”고주장한다.(55-56쪽)우리의현실에서이‘화해된다양성’을향한출발은비단그리스도교내부에서만이아니라,이웃종교들과더불어,특히사회에서배제당하는이들과함께할때더깊은의미를지닐수있을것이다.
마르틴루터가했던말이지만,많은이들이스피노자의격언으로오해하는한마디를소개하며한국그리스도교에도‘희망’을걸어본다.
내일세상이멸망한다는것을안다해도나는오늘사과나무묘목하나를심겠다.(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