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에 관한 강해(1-7편) (양장본 Hardcover)

라자로에 관한 강해(1-7편)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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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안티오키아에서 사제로 활동하던 시기인 388년 또는 389년 라자로의 비유에 관한 일련의 강해를 설교하였다. 1월 2일 첫째 강해를 시작으로, 며칠 간격을 두고 하루에 한 강해씩 행했다. 다만 여섯째 강해는 다섯째 강해 후 1년 뒤에 행한 듯하며, 일곱째 강해는 여러 사본에서 첫 네 강해 다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넷째 강해 얼마 뒤에 행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첫째 강해는 라자로와 부자의 삶을 다룬다. 사치스러운 삶의 나쁜 점과 가난한 삶의 좋은 점을 논한다. 주요 관심사는 물질적 행복이 아니라 영적 행복이다. 하늘에 보물을 쌓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도 지켜야 하며, 자기 영혼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처지에 알맞은 금욕도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둘째 강해는 라자로와 부자의 죽음과 저승에서 겪는 고통을 다룬다. 죽음은 누가 진실로 부자이며 누가 진실로 가난한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이 강해에서 부자들의 긍정적 의무에 대해 더 많이 말한다. 사유재산은 법적으로 유효하지만 그리스도교적 의미에서 공유 개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자의 재산은 그 자신의 것이 아니라 동료 종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강해는 물 한 방울을 달라는 부자의 첫째 간청과 아브라함의 답변에 대해 설명한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에게는 하느님의 은총이 모든 것에 앞선다. 그는 우리 안에 의로움을 행하도록 우리의 의지를 도와주는 것은 은총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다.
부자가 라자로에게 자기 형제들을 찾아가 달라는 간청을 다룬 넷째 강해에서는, 우리가 저승에서 왔다는 사람들은 믿지 않으면서 죽은 뒤에 심판을 믿는 이유를 설명한다. 요한은 첫 네 강해에서 말한 것을 요약하면서 이 강해를 끝맺는다. 곧, 죄를 지었다면 참회하고 고백해야 하며, 죄를 없애기 위해 자선을 베풀고 덕행을 실행해야 하며, 천국의 삶을 위해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한다.
다섯째 강해는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 부분은 부활에 관해 말한다. 둘째 부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하기 위해, 욥과 아브라함의 본보기들을 보여 준다. 욥은 덕스러운 많은 자녀를 잃은 점에서 아브라함은 외아들을 제물로 바칠 준비를 한 점에서, 두 사람은 고결한 용기를 입증한 인물로 제시된다.
여섯째 강해의 본문은 짜임새 있게 구성되지 않았다. 지진을 주제 삼아 이야기하기도 하고 노예제도의 기원에 대해서도 말한다. 지진의 원인인 죄를 벗어나기 위해 가난한 사람은 인내를 행하고 부자는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진짜 노예는 죄에 사로잡힌 사람이며, 노예라 할지라도 덕스러운 사람이 실제로는 자유인이다. 이 강해는 라자로와 부자가 받은 보상이라는 친숙한 주제도 다룬다.
일곱째 강해는 자주 경기장에 가는 사람들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으로 시작한다. 경기장에서는 검투사 시합뿐 아니라 전차 경기와 검투사와 동물 사이의 싸움도 벌어졌다. 게다가 시합 중간의 휴식을 위한 구경거리도 가관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의 경기 관람은 개종할 사람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된다. 이는 특히 교회에서 쌓아올린 영적 훈련의 성과를 수포로 돌아가게 한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라자로의 비유를 해설하면서 다른 여러 주제들도 같이 다루었다. 특히, 의로운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 반면 죄인들이 유복하게 사는 까닭이나, 우리는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는 중요한 질문들을 함께 논하고 있다. 본서는 고대의 사목자요 수도승이며, 교사이자 예언자였고, 개혁가이며 순교자였던 인물이 행한 강해의 진수를 보여 주며, 그가 황금의 입(크리소스토무스)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저자

성요한크리소스토무스

지은이:성요한크리소스토무스(St.JohannesChrysostomus)
347년로마제국의안티오키아에서부유한귀족가문의후예로태어났다.리바니우스라는위대한웅변가밑에서수사학을공부했지만,368년세례를받은다음성경공부에몰두했다.그리스도의가르침에따라재산을모두포기하고동굴에서은수자생활을하다가안티오키아로돌아와사제로임명받았다.그때부터10여년간설교하는일에자신을바쳤다.389년,콘스탄티노플의교구장이되어가난한자들을구제하고,설교를통해탐욕으로하느님을모독하는부자들을책망하였다.그러나요한의설교에위협을느낀황후와콘스탄티노플의지배층,성직자들에의해유배길에올라먼길을가던중60세로숨을거두었다.그가죽은뒤,사람들은그에게‘크리소스토무스Chrysostomus’라는별명을지어주었다.그뜻은‘황금입을가진사람’이라는뜻이다.  

옮긴이:하성수
가톨릭대학교를졸업한뒤,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교부학전공으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2019년현재한국교부학연구회선임연구원으로일하면서수원가톨릭대학교와서강대학교신학대학원,수도자신학원에서교부학과교회사를가르치고있다.역서와저서로는폴리카르푸스의『편지와순교록』(분도출판사2000),드롭너의『교부학』(분도출판사2001),헤르마스의『목자』(분도출판사2002),『그리스어문법』(분도출판사2005,공저)과『내가사랑한교부들』(분도출판사2005),다스만의『교회사I』(분도출판사2007),『교부들의성경주해?창세기1-11장』(분도출판사2008),『고대교회사개론』(가톨릭출판사2008),『교부학인명.지명용례집』(분도출판사2008),다스만의『교회사II/1』(분도출판사2013),『교부들의성경주해?요한복음서11-20장』(분도출판사2013,공역),『교부문헌용례집』(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2014,공저),오리게네스의『원리론』(아카넷2014,공역주),다스만의『교회사II/2』(분도출판사2016),『교부들의가르침에나타난자비』(『하느님아버지처럼자비로이』한국천주교주교회의2016,공역),『교부들에게배우는삶의지혜』(분도출판사2017,공저),알렉산드리아의클레멘스의『어떤부자가구원받는가?』(분도출판사2018)가있다.  

목차

‘그리스도교신앙원천’을내면서

라자로에관한강해
첫째강해
둘째강해
셋째강해
넷째강해
다섯째강해
여섯째강해
일곱째강해

해제
1.요한크리소스토무스의생애
1.1.출생과젊은시절
1.2.수도생활로의방향전환
1.3.안티오키아교회의부제(381~386)
1.4.안티오키아교회의사제(386~397)
1.5.콘스탄티노플의주교(397~404)
1.6.요한크리소스토무스에대한음모(402~404)
1.7.추방과죽음(404~407)
1.8.영향과중요성
2.『라자로에관한강해』해설


교부문헌목록
주제어색인
성경색인

출판사 서평

본총서에대하여

‘그리스도교신앙원천’은“신자들의삶과영성에꼭필요한짧고감동적인교부문헌”소개를목적으로삼고있다.그러나서구사상의주춧돌이된교부문헌은단지그리스도인에게만의미있는저술이아니다.본총서는고대그리스도교의헌신적교사들의작품을간결하고명확한우리말로전달한다.그리스도교사상의원류를탐색하는이들이나종교에관심이없는일반독자들에게도흔치않은통찰,곧“오래고도새로운아름다움”을선사할것이다.

『라자로에관한강해(1-7편)』에대하여

요한크리소스토무스는안티오키아에서사제로활동하던시기인388년또는389년라자로의비유에관한일련의강해를설교하였다.1월2일첫째강해를시작으로,며칠간격을두고하루에한강해씩행했다.다만여섯째강해는다섯째강해후1년뒤에행한듯하며,일곱째강해는여러사본에서첫네강해다음에들어있는것으로보아넷째강해얼마뒤에행해졌을가능성이있다.

첫째강해는라자로와부자의삶을다룬다.사치스러운삶의나쁜점과가난한삶의좋은점을논한다.주요관심사는물질적행복이아니라영적행복이다.하늘에보물을쌓기를원하는사람은이웃을사랑하라는계명도지켜야하며,자기영혼의유익을위해자신의처지에알맞은금욕도실천해야한다고설명한다.
둘째강해는라자로와부자의죽음과저승에서겪는고통을다룬다.죽음은누가진실로부자이며누가진실로가난한사람인지를드러낸다.요한크리소스토무스는이강해에서부자들의긍정적의무에대해더많이말한다.사유재산은법적으로유효하지만그리스도교적의미에서공유개념이더중요하다고강조하며,부자의재산은그자신의것이아니라동료종들의것이라고주장한다.
셋째강해는물한방울을달라는부자의첫째간청과아브라함의답변에대해설명한다.요한크리소스토무스에게는하느님의은총이모든것에앞선다.그는우리안에의로움을행하도록우리의의지를도와주는것은은총이라고확신한다.우리를구원하는것은하느님의은총이다.
부자가라자로에게자기형제들을찾아가달라는간청을다룬넷째강해에서는,우리가저승에서왔다는사람들은믿지않으면서죽은뒤에심판을믿는이유를설명한다.요한은첫네강해에서말한것을요약하면서이강해를끝맺는다.곧,죄를지었다면참회하고고백해야하며,죄를없애기위해자선을베풀고덕행을실행해야하며,천국의삶을위해스스로준비를해야한다.
다섯째강해는두부분으로구분된다.첫째부분은부활에관해말한다.둘째부분에서는사랑하는사람이죽었을때낙심하지말라고격려하기위해,욥과아브라함의본보기들을보여준다.욥은덕스러운많은자녀를잃은점에서아브라함은외아들을제물로바칠준비를한점에서,두사람은고결한용기를입증한인물로제시된다.
여섯째강해의본문은짜임새있게구성되지않았다.지진을주제삼아이야기하기도하고노예제도의기원에대해서도말한다.지진의원인인죄를벗어나기위해가난한사람은인내를행하고부자는자선을베풀어야한다.그리스도인의관점에서진짜노예는죄에사로잡힌사람이며,노예라할지라도덕스러운사람이실제로는자유인이다.이강해는라자로와부자가받은보상이라는친숙한주제도다룬다.
일곱째강해는자주경기장에가는사람들에대한노골적인비난으로시작한다.경기장에서는검투사시합뿐아니라전차경기와검투사와동물사이의싸움도벌어졌다.게다가시합중간의휴식을위한구경거리도가관이었다.그리스도인들의경기관람은개종할사람들에게나쁜본보기가된다.이는특히교회에서쌓아올린영적훈련의성과를수포로돌아가게한다.

요한크리소스토무스는라자로의비유를해설하면서다른여러주제들도같이다루었다.특히,의로운사람들은고통을겪는반면죄인들이유복하게사는까닭이나,우리는어떻게구원받을수있는가?하는중요한질문들을함께논하고있다.본서는고대의사목자요수도승이며,교사이자예언자였고,개혁가이며순교자였던인물이행한강해의진수를보여주며,그가황금의입(크리소스토무스)이라고불리게된이유를짐작할수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