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드 푸코 선집 (나자렛 삶으로)

샤를 드 푸코 선집 (나자렛 삶으로)

$19.26
Description
샤를 드 푸코(1858-1916)의 시성(諡聖)을 맞아 나온 이 선집은 그가 남긴 영적 기록과 편지를 겸손, 자비, 광야, 고독, 노동 등 열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그로써 샤를의 정신과 그 마음의 약동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독자들은 여기 모아 놓은 글 속에서 그의 큰 특징인 불꽃 같은 사도적 열정을 암시하는 수많은 구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샤를 드 푸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 부설 종교학 사목 연구소에서 기초 신학 과정을 마쳤다. 현재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하느님의 오두막집』, 『지하철을 타신 하느님』, 『사하라의 불꽃』,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 『평화 안에 머물러라』, 『성령 안에 머물러라』, 『그곳에 빛이 있었다』, 『깊고 다정한 만남』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서문
이 책에 대하여

복자 샤를 드 푸코(1858-1916)
겸손
아름다움
기쁨
하나인 사랑
형제
자비
기도
신심
십자가의 길
성체성사
나자렛
광야
고독
노동
구원
결론을 갈음하여

출간 후기
의탁의 기도
인용 도서

출판사 서평

예수의 작은 형제 샤를 드 푸코(1858-1916)의
시성(諡聖)을 맞아 나온 소박한 선집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사랑하길 원한다고 하는 신자는
부조리한 것을 꿈꾸는 셈입니다.”
_본문 중에서

샤를 드 푸코는 프랑스의 한 독실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오직 이성만을 좇아 신앙을 잃고 방황하다가, ‘나자렛 예수의 삶’에서, 곧 나자렛의 한 가난한 목수가 삼십 년 동안 이름 없이 살아간 삶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그 삶을 따르고자 사하라사막으로 들어간 인물이다. 그는 이렇게 밝힌다. “‘세상에 불을 지르고’,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따르고 본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가장 완벽한 곳, 복음적 완덕에 가장 적합한 곳, 성령의 영감과 가장 일치하는 곳, 예수님 자신이 가시리라고 생각되는 곳이리라. ‘가장 길 잃은 양’, 예수님의 ‘가장 병든 형제’, 제일 버림받은 이들, 목자를 제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가야 한다. … 북아프리카의 변방으로 가야 한다.”

샤를 드 푸코의 시성을 맞아 나온 이 작은 선집은 그가 남긴 영적 기록과 편지를 겸손, 사랑, 자비, 광야, 고독, 노동, 구원 등 그가 천착한 열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그로써 샤를의 정신과 그 마음의 약동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독자들은 여기 모아 놓은 글 속에서 그의 큰 특징인 불꽃 같은 사도적 열정을 보여 주는 수많은 구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사상이 그의 생애와 더불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그 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독자들은 이 책의 끝에 이르러 그가 뛰어난 수도승일 뿐 아니라, 불완전한 면도 함께 지닌 인물임을 알게 될 것이고, 이에 아주 인간적이며 친근한 ‘만인의 형제’를, ‘예수의 샤를 형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다만, 이 선집은 샤를 드 푸코의 문체와 우리 시대의 문화 사이에 가로놓인 간극을 인정하고, 오늘날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의 글을 조금 다듬었다. 그의 문체에서 흔히 보이는 반복적 표현을 피하면서, 원문을 조금 가볍게 만들었다. 이는 다만 그가 살아간 생애와 보여 준 직관에 대해 독자들이 더 수월하게 다가가게 하려는 의도이며, 그의 글을 있는 그대로 접하고자 한다면 각주에 꼼꼼히 표기되어 있는 원문을 참조하기를 권유한다. 샤를 드 푸코의 시성을 맞은 이때, 그가 바친 ‘의탁의 기도’는 다시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아버지, 이 몸 당신께 바치오니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에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