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반양장)

김유신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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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삼국사기》 《삼국유사》 기록을 넘어선 새로운 해석: 신라인 김유신을 만나다

신라시대 김유신의 삶속으로 들어가 나온 듯한 평전이 나왔다. 그의 원대한 꿈은 단편적 기록에만 의존하는 기존 연구를 뛰어넘은 저자 이종욱 교수의 도전으로 비로소 드러나게 되었다.

고대사 연구 지평의 확장

최근 발견된 《화랑세기》는 진위를 둘러싸고 학계의 오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차츰 주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삼국유사》, 《삼국사기》와 《화랑세기》를 비교 교감하고 일처다부, 형사처수 등 인류학 성과까지 꿰뚫어 두 사서가 빠뜨린 여러 사실들과 배경들을 제시한다. 이로써 화랑도 풍월주 김유신은 물론 그 전후 역사적 맥락을 넓게 풀어서 연결시키고 있다. 나아가 조선인의 관점으로 쓰여진 《삼국사절요》와 《화랑세기》를 견주어 보거나 금석문, 비문 등 사료를 총동원하여 균형 잡힌 서술을 유지한다.

계획이 있었던 김유신

《화랑세기》에 따르면, 김유신은 화랑도의 세 파맥 가운데 가야파이면서도 자기파의 이익만을 탐하지 않고 다른 파들을 화합시키고 ‘칠성우’를 만들어 김춘추를 왕으로 세우고 삼한일통의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성골 왕에서 진골 왕으로 시대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중앙집권화를 이룬 대인배이자 용장인 김유신과 승부사 김춘추의 거대한 드라마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여러 논쟁점들

이 책에는 ‘신국지웅’ 김유신 이야기 한편으로는 《화랑세기》에 근거한 여러 해석들이 쏟아져 나온다. 김춘추의 두 아버지, 김유신 자식들과 형제들 정보만이 아니라 칠성회의 존재, 칠성우의 면면 등은 학계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쟁점에 대한 치열한 논의는 곧 고대사의 실체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며 식민사관, 현재적 관점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이종욱

서강대학교사학과에서역사를전공하고같은대학원에서신라사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캔자스대학교대학원인류학과에서인류학을공부했고,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대학원인류학및사회학과에서인류학·고고학·사회학을공부했다.1977년부터영남대학교국사학과교수로재직하였으며,1985년9월서강대학교교수로부임했다.서강대학교제13대총장을역임했고현재는같은대학사학과의명예교수로있다.
 1974년첫논문을발표한뒤지금까지신라판나아가한국고대판역사를살려냄으로써한국고대사연구의패러다임을바꾸는작업을해왔다.특히최근나타난《화랑세기》를신라판역사로인정하는작업의중심에서왔다.그러한역사탐구의결과물가운데하나가김유신에대한이책이다.이책자체가《화랑세기》가신라인의저술이라는증거가되는것도사실이다.
 〈남산신성비를통해본신라의지방통치체제〉등많은논문을발표해왔고,《신라상대왕위계승연구》(1980),《신라국가형성사연구》(1982),《고조선사연구》(1993),《한국초기국가발전론》(1999),《한국의초기국가》(1999),《신라골품제연구》(1999),《한국고대사의새로운체계》(1999),《역주해화랑세기》(1999),《화랑세기로본신라인이야기》(2000),《신라의역사1》(2002),《신라의역사2》(2002),《역사충돌》(2003),《화랑》(2003),《한국사의1막1장건국신화》(2004),《색공지신미실》(2005),《대역화랑세기》(2005),《고구려의역사》(2005),《민족인가,국가인가?》(2006),《주몽에서태조대왕까지》(2008),《춘추》(2009),《신라가한국인의오리진이다》(2012),《상처받은신라》(2016)등의저서를출간해왔다.

목차

책머리에5
《화랑세기》에나오는김유신세보의주요인물9

제Ⅰ장 만노군에서태어나고성장한김유신(595~609년)13
제Ⅱ장 선문에서활동하며역사를만들두가지큰꿈을기획한김유신(609~629년)47
제Ⅲ장 군사엘리트로데뷔해꿈을이루고자첫발을내디딘김유신(629~647년)145
제Ⅳ장 진덕여왕을세우고김춘추를왕으로올릴혁명적준비를한김유신(647~654년)185
제Ⅴ장 김춘추를왕으로세우고백제를평정한김유신(654~661년)233
제Ⅵ장 문무왕대의고구려평정과당군축출전쟁때의김유신(661~673년)267
제Ⅶ장 김유신의죽음과그뒤에벌어진일들313
제Ⅷ장 김유신의일족들345
책을마무리하며380

김유신(595~673년)의연보391
이책에서사용한신라의제도와용어들405
참고문헌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