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로 본 다산 정약용 (샅샅이 파헤친 그의 삶 | 양장본 Hardcover)

연보로 본 다산 정약용 (샅샅이 파헤친 그의 삶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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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연보로 본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정약용(1762~1836)의 가장 정밀하고 구체적인 연보로 사학자인 조성을 교수가 8년에 걸쳐서 고증에 고증을 한 결과이다. 정약용의 날짜별 활동과 기록, 그 낱낱의 퍼즐을 하나의 실로 꿰어 놓은 저자의 해제를 따라가다 보면, 정약용이라는 인물과 그 시대의 사회상까지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다.
저자

조성을

저자조성을은1956년경북상주출생.1982년에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1992년에연세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정약용의정치경제개혁사상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아주대학교사학과교수이며,한국사학사학회회장이다.
저서로는《與猶堂集의文獻學的硏究》(혜안,2004),《조선후기사학사연구》(한울,2004),《다산정약용연구》(공저;성균관대학교출판부,2012)등이있다.

목차

머리말…………………………………………………………………………………………………………4
일러두기………………………………………………………………………………………………………10
유년,수학기(1762년6월~1789년2월)…………………………………………………………11~136
사환기(1789년3월~1801년2월)…………………………………………………………………137~498
유배기(1801년3월~1818년8월)…………………………………………………………………499~712
해배이후(1818년9월~1836년2월)……………………………………………………………713~833
참고문헌/835

출판사 서평

머리말
올해(2016년)필자는환갑을맞이하였으며《與猶堂全書》를읽기시작한벌써40년이나된다.하지만이루어놓은것이거의없다는생각이들어부끄럽다.
필자는원래학부과정에서는동양사를공부하였다.학부를졸업할무렵,집안형편과나쁜건강상태로대학원에진학할상황이아니었다.우연히연세대학교사학과의김용섭교수님을뵙게되어연세대학교사학과대학원석사과정(한국사전공)에입학하게되었다.교수님의배려로한국사를공부할수있게되었으나,한국사와관련해서는《與猶堂全書》말고는읽은사료가없었다.그럼에도서둘러석사학위를받을욕심으로“정약용의신분제개혁론”이라는주제로석사논문을제출하게되었다.
당시학계에서는실학에대하여일반적으로“민족적”그리고“근대지향적”성격이있는것으로이해하였다.그런데정약용의신분관,더욱이노비관이노비제를옹호하는매우보수적이라는논문들이발표되어있었다.필자는실학의집대성자인정약용의신분관이이와같이보수적이라면실학의전체에문제가생긴다는생각을갖게되었다.《牧民心書》《辨等》조부분에는그의노비관이보수적이었다고주장할수있는근거가되는구절이확실히있었다.따라서이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문헌적검토가필요하다는생각을하게되었다.당시에는정약용연구를위한자료로일제시기에간행된《與猶堂全書》만이용되고있었을뿐필사본은거의이용되지않았다.
필자는정약용자신이지은《自撰墓誌銘》(집중본)에서“《雜文》前篇,後篇”이라는구절을《與猶堂全書》에서발견하였는데,일제시기에간행된《與猶堂全書》시문집부분에수록된《雜文》(산문)은전편과후편의구분이없었다.마침규장각소장《與猶堂集》과장서각소장《열서전수》에포함된《雜文》부분을살펴보니각기결질은있었으나양자를합치면《與猶堂集》《雜文》전편과《雜文》후편을완벽하게복원할수있었다.이작업의결과가《정약용저작체계와《여유당집》잡문의재구성》(1984)이다.이로써내린결론은《雜文》전편에실린글들은유배이전의작품이며《雜文》후편에실린글들은유배이후의작품이라는것이었다.또한《田論》에는전기작과후기작이있으며《湯論》은유배이후의작품임을알수있었다.이렇게후기까지진보적관념을유지하고있었던정약용이후기에보수적노비관을가질수는없다는확신을갖게되었다.또그의저작들가운데후기에저술된경학주석서들을통해평등적인간관을후기에체계화하고있었음도밝혀내었다.그리고《牧民心書》《辨等》조에나타난보수적구절은《酉山筆談》을인용한것이므로정약용의주장이라기보다는큰아들유산酉山정학연의견해일것이라는생각도들었다.
1990년대부터는전임교수가되기위해서박사학위가필요하였다.이리하여다시서둘러박사학위논문작업을하였다.역시읽어본자료가《與猶堂全書》및관련필사본밖에없었으므로박사논문의주제를“정약용의정치경제개혁사상”으로하게되었다.이것은정약용개혁사상전반을다룬것이었으나졸속으로작성되어매우허술한것이되고말았다.지도교수께서는“첫째,명청사상사및일본에도시대사상사와의비교가되어있지않고둘째,서양의계몽사상과의비교역시없다”고지적하고이후출간때에는이점을보충해야할것이라고하시면서조건부로통과시켜주셨다.지도교수의지적말고도필자스스로는정약용이전조선의제반개혁사상의흐름을주제별로검토하면서여기에정약용의개혁사상을자리매김하지못한점,개항이후의우리사상사전개와어떻게연결될수있는가하는데에대한전망을갖지못한점,조선후기의사회경제적,정치적변동을몇가지단계로나눈뒤여기에정약용의시대를위치시키지못한점역시보충되어야할것으로생각하여왔다.
이런가운데박사학위논문을제대로수정·보완하기위해서는정약용에대한더욱철저한연보가필요하다는생각을갖게되었다.또한정약용을공부하는과정에서정약용연구자가적지않음에도그에대한기초적사실이망라된체계적연보가없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이리하여7~8년전부터이작업에착수하였다.물론기존의《茶山年譜》,《自撰墓誌銘(집중본)》,《俟庵先生年譜》등이있지만,이들만으로는부족하며오해를불러일으키는부분도있다.이들자료는이책을작성하는데기초자료가되었다.이에더하여최근우리나라에는연대기자료,예를들면《朝鮮王朝實錄》,《承政院日記》같은자료들이전산화되어검색할수있게되어있다.중요한관직을역임한사람을연구할때이들연대기자료에서많은도움을받을수있다.이책의작업은여기에서많은도움을받았다.또최근개인들의문집이많이영인된것에도도움을받았다.이밖에도정약용과관련되는인물들의문집을검토하고자노력하였으며,최근새로운연구들을살펴보면서필사본,서찰등의자료에대한지견도얻게되었다.비교적오랜시간을투입하였으나아직도완벽과는거리가멀며일부오류가있을수도있다.혜안을가진분들의질정을바란다.
아울러앞으로정년까지남은5년동안에정약용연구삼부작작업을완료할수있었으면한다.필자는이전에석사논문을작성하는과정에서문헌검토와중요성을깨닫게됨으로써,정약용필사본들을차례로검토하여왔다.그중간결산의하나로《與猶堂集의文獻學的硏究-詩律과雜文의年代考證을중심으로》라는책을2004년에내놓았다.이밖에《尙書》주석서관련문헌,《我邦疆域考》,《經世遺表》,예학관련문헌,《俟庵先生年譜》(현손정규영편)검토등의작업을하였다.여기에몇가지문헌학적작업을보충하고이미간행한책과합쳐서《정약용관련문헌의검토》라는제목으로간행할계획을갖고있다.먼저이번기회에《年譜로본茶山丁若鏞-샅샅이파헤친그의삶》을펴낸다음,《정약용관련문헌의검토》를간행하고,마지막으로박사학위논문이환골탈태한모습을갖고《정약용의개혁사상》이라는이름으로간행된다면필자의정약용공부는일단마무리될것이다.
이책은상업성이전혀없는데에더하여교정작업이매우까다롭다.출간을허락해주신지식산업사김경희사장님과교정작업을꼼꼼히도와주신장인숙선생과김연주선생께감사드린다.

2016.7.8.
아주대다산관연구실에서조성을

조선후기의실학자이자개혁가인정약용(1762~1836)의가장정밀하고구체적인연보가출간되었다.《연보로본다산정약용-샅샅이파헤친그의삶》은중견사학자인조성을교수가8년에걸쳐서고증에고증을거듭한역작이다.정약용의날짜별활동과기록,그낱낱의퍼즐을하나의실로꿰어놓은저자의해제를따라가다보면,정약용이라는인물과그시대의사회상까지도소상히파악할수있다.당대정치지형도속에서(1797)기호남인으로서의정약용의위상이채제공사후(1800)와정조급서및신유교안에따른정세변동(1800-1801)에따라서입옥과유배등으로바뀌는국면이철저하고상세한고증으로밝혀지고있다.
무엇보다도이연보는21세기정약용연구자들에게없어서는안될필수지침서가될것이다.정약용의현손인정규영이편찬한《사암선생연보》는말할것도없고,《다산연보》,《여유당전서》,《가승》,《실록》,《승정원일기》등을기본으로하여정약용이쓴글이나편지모두를다루며,《황사영백서》등동시대기록들을일일이대조하여정약용연구자들이연구서에서잘못파악한시기와내용들을바로잡고있기때문이다.아울러저자는정약용과관련된앞으로의연구과제들(1789년저작과활동,1801년2월23일,1805년4월17일,1810년저작과활동)을제시하고있기도하다.
이책은또한정약용이라는인물을보다깊이알고싶어하는일반독자들의궁금증도해결해줄수있다는점에서그흥미로움을더한다.정약용이가혹한정치적탄압속에서도그토록방대한저작을남길수있었던것은그의정신력과함께철두철미한성격때문이었음을사례(1799)를들어보여주고,1787년이후다시서교에몰입하는것이출사에대한회의감과관련되었음을행적과자찬묘지명의분석으로써실감나게추정하고있다.이밖에도성균관과시에연달아세차례낙방한것(1781년2,3,4월)이나나흘만에요절한첫째딸을잊지않고마음속에품고있었던것(1792년2월)등은보통사람정약용의면모를여실히보여준다고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