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의 노래

자성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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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정시》 시리즈 제5권 『자성의 노래』는 시인의 거울과도 같다. 외모와 내면, 생애만이 아니라 분신도 비춰진다. “서정시는 세계의 자아화”(p.35)라는 엮은이의 정의를 넘어서 자아를 ‘객관화’한 시인들의 독백이 깊은 울림을 준다. 시인의 거울은 곧 죽음에 대한 성찰까지 비춰준다. ‘생성보다 더 소중한 소멸’(릴케, 〈시인의 죽음〉), ‘삶의 한계를 넘어서는 비약’(신석정, 〈만가〉), ‘가벼움’(신혜순, 〈죽음은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과 같은 죽음의 의미는 시인의 묘비명(18, 19장)으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저자

조동일

저자조동일.

계명대학교,영남대학교,한국학대학,서울대학교교수,계명대학교석좌교수등역임.현재서울대학교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회원.
《한국소설의이론》,《하나이면서여럿인동아시아문학》,《세계문학사의전개》등저서50여종.

목차

제1장노래를부르자9
제2장시란무엇인가21
제3장시를지어야하는숙명43
제4장시인의처지55
제5장시인이살아갈길69
제6장시인의소망81
제7장시인의자화상:외모99
제8장시인의자화상:생애107
제9장시인의자화상:내심131
제10장시인의자화상:분신141
제11장저너머로157
제12장죽음맞이169
제13장장례를위한당부183
제14장죽은뒤의소망195
제15장죽음은나쁘지않아207
제16장갈길을찾아간다217
제17장죽음을넘어설것인가225
제18장묘비명:단형235
제19장묘비명:장형243

출판사 서평

머리말

서정시는세계어느곳누구나동경하는마음의고향이다.
서정시는소설과달리,동서고금을가리지않고같은양상을반복해보여주는단일체이다.화엄철학의용어를빌리면소설이‘하나가전부이고(一卽多)’,서정시가‘전부가하나(多卽一)’이라고할수있다.생극론으로말하자면자아와세계의대결인소설은‘상생이상극’임을보여주고,세계의자아화인서정시는‘상극이상생’임을말해준다.
이를확인하기위해서첫째,세계의뛰어난서정시들을모아크게여섯주제로나누고,둘째,작품자체로이해하되,셋째,그주제를노래한동서고금의여러작품들을서로비교하면서이해를심화시켜나간다.

책소개

내마음의바다의첫책《서정시》시리즈,시의바다에서찾는내마음과그떨림

《한국문학통사》의저자조동일교수가동서고금의명시(韓·漢·日·英·佛·中·獨의7개언어)를엮어빼어나게해석한연작시집이출간된다.엮은이는국문학과세계문학탐구로얻은식견으로우리가알고있는시들을한단계깊이통찰하여연주한다.그는세계의시들을한자리에모아,원문을번역하고,시들을서로비교하면서,작자,시대등의지식에의존하기보다는작품자체로서이해하려했다.따라서독자들은세계의명시들을한자리에서주제별로깊이있게감상할수있는혜택을누린다.
5권의《자성의노래》는시인의거울과도같다.외모와내면,생애만이아니라분신도비춰진다.“서정시는세계의자아화”(p.35)라는엮은이의정의를넘어서자아를‘객관화’한시인들의독백이깊은울림을준다.시인은‘차가운동굴’(쉬페르빌,〈어느시인〉),‘깊은곳’(지브란,〈영혼의노래〉)의둥지에서파닥거리는어린새(고창수,〈시론〉)를잡으려하지만,떠나보내면새는되돌아오지않는다.선원들에잡혀괴롭힘을당하는알바트로스(보들래르,〈알바트로스〉)나벌판에고독한전주가된나무(센고르,〈나는혼자다〉)와같이비참한처지이다.그럼에도시인들은좌절에굴하지않고소망을실현시키고자높고신령스러운곳으로올라가려고한다(횔덜린.〈히페리온의운명노래〉).
시인의거울은곧죽음에대한성찰까지비춰준다.‘생성보다더소중한소멸’(릴케,〈시인의죽음〉),‘삶의한계를넘어서는비약’(신석정,〈만가〉),‘가벼움’(신혜순,〈죽음은삶의무게를견디지못한다〉)과같은죽음의의미는시인의묘비명(18,19장)으로더욱극명하게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