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서정시》 시리즈 제5권 『자성의 노래』는 시인의 거울과도 같다. 외모와 내면, 생애만이 아니라 분신도 비춰진다. “서정시는 세계의 자아화”(p.35)라는 엮은이의 정의를 넘어서 자아를 ‘객관화’한 시인들의 독백이 깊은 울림을 준다. 시인의 거울은 곧 죽음에 대한 성찰까지 비춰준다. ‘생성보다 더 소중한 소멸’(릴케, 〈시인의 죽음〉), ‘삶의 한계를 넘어서는 비약’(신석정, 〈만가〉), ‘가벼움’(신혜순, 〈죽음은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과 같은 죽음의 의미는 시인의 묘비명(18, 19장)으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자성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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