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평전: 성군의 길(하)

정조평전: 성군의 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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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조평전: 성군의 길(하)』은 독자들로 하여금 각자 지닌 삶의 무게와, 그 무게를 진 채로 일구어 나가는 삶의 가치를 깨우쳐 준다. 더욱이 지금 21세기의 위정자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살다 간 이백 년 전의 위대한 임금 정조가 던지는 교훈은 무거우면서도 각별하다.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의 기대와 갈등 관계를 상세히 다루며 지은이는 사도세자의 죽음에 관한 학계의 여러 해석들 가운데 하나만을 근본 원인으로 보면 안 되고, 여러 가지 관찬 문서와 사사로운 기록까지 종합하여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한영우

저자한영우는
1967∼2003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인문대학
1983∼1984미국하버드대객원교수
1987∼1991서울대학교한국문화연구소장
1989∼2007문광부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위원사적분과위원장
1990∼1991한국사연구회장
1991∼2000국사편찬위원회위원
1992∼1996서울대학교규장각관장
1998∼2000서울대학교인문대학장
2003년8월서울대학교정년퇴직,서울대학교명예교수
2003∼2008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특임교수한국학연구소장
2008∼2013이화여자대학교이화학술원석좌교수이화학술원장
현재서울대학교명예교수

목차

제8장정조대왕이야기2―통한이맺힌효도정치의길
1.정조13년(1789)
2.정조14년(1790)
3.정조15년(1791)
4.정조16년(1792)
5.정조17년(1793)
6.정조18년(1794)
7.정조19년(1795)

제9장정조대왕이야기3―성군의마지막길:만천명월주인옹이되다
1.정조의새로운정국운영구상
2.정조20년(1796)
3.정조21년(1797)
4.정조22년(1798)
5.정조23년(1799)
6.정조24년(1800)
7.정조의마지막순간
8.정조의체질과성군의길

제10장정조이후의규장각
1.순조-철종대규장각과《홍재전서》,《동성교여집》간행
2.고종대규장각의부활과대한제국건설
3.통감부시절규장각의추락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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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저자약력

출판사 서평

삼대를거슬러올라가만나는정통정조평전
그동안조선왕조중흥을이룩한영조와정조를따로떼어서연구한논문이나학술서는많았지만,사도세자를포함한세사람의관계를아울러살핀경우는없었다.조선전·후기사회사·사상사·사학사를두루연구해온정통역사학자인한영우교수는“운명공동체처럼밀접하게얽혀있는”삼대를풀어내어전문적이면서도생동감넘치는평전을펴냈다.
지은이는근50년이상을연구하며쌓아올린조선왕조역사에대한종합적이고도총체적인관점을바탕으로세인물을그려냈다.《실록》,《한중록》,각종《의궤》와《어찰첩》등수많은사료에서노련한솜씨로역사의조각들을모아위대한임금정조가어떻게탄생했는지퍼즐을맞춘것이다.독자들은할아버지·아버지·손자삼대의생애와업적을눈앞에서관찰하는듯생생하게읽을수있고,이것이조선에어떤의미로남았는지통시적인시각으로도살필수있다.

열한살,할아버지와아버지의무게를짊어지다
이책은먼저영조와사도세자사이의기대와갈등관계를상세히다룬다.지은이는사도세자의죽음에관한학계의여러해석들가운데하나만을근본원인으로보면안되고,여러가지관찬문서와사사로운기록까지종합하여분석해야한다고말한다.미천한신분콤플렉스와선왕독살설에시달린영조가자신과정반대의성정을지닌자식을지나치게압박했고,그결과세자는질병을얻었으며,격렬하게저항하다가노론에의해반역행위가고발되어뒤주에갇혀죽었다는것이다.윗대에서벌어진수난이정조에게멍에로남아이후행보에막대한영향을주었다고강조했다.
정조는아버지를죽였으나자신을끊임없이지도해준할아버지영조에게모순된감정을지닐수밖에없었다.자신때문에아버지사도세자가죽었다는죄책감에도시달렸다.지은이는이러한짐을진채로왕위에오른세손‘이산’이24년동안해마다내린명(命)과행적을바탕으로‘임금정조’를묘사해낸다.정조는영조의가르침을충실히따라,탕평을이룩하고정학(주자학)을바로세우며백성을사랑하는성군이되어민국(民國)을건설하고자했다.영조가나중에사도세자가모함받은것을알고후회했다고주장하여할아버지의뜻을받들면서도아버지를높였다.수원에아버지의묘를이장하고화성을지어끊임없이효도를바쳤다.

정-반-합의경지를이룩한성군의길
정조는일평생애민정신으로나라를다스린성군이되,그길을가기위해서는정도(正道)가아닌권도(權道)를사용하는것도꺼리지않은인간적인매력을지닌임금이었다.지은이는정조가매우다혈질이었으며,신하를길들일때욕설이나협박을한적도있다는점을짚었다.또효도하려고없는《금등》을만들어냈고,남몰래이복동생을만날때여러번임금이주도한군사훈련으로위장한적도있다고했다.
몸을사리지않고민국건설에힘쓴임금이지만이러한방법은얼핏성군의것으로는보이지않는다.그럼에도정조는이를‘도’로써활용하고극단으로치닫지않았기에결국‘성군으로가는길’을걷게되었다.할아버지영조와아버지사도세자의장점만을흡수하여정-반을거쳐‘합’의경지에이른인물인것이다.

정조에서21세기삶의방식과리더십을엿보다
정조의통치방식은지나치게임금개인의리더십에의존한것이었다.그러나하루도거르지않고반성하며쓴일기만수백권에달하며,말년에는‘수많은개울을비추는밝은달과같은존재[萬川明月主人翁]’라고스스로일컬으며자신의정책을우주만물의이치를담은이론으로정립해냈다.또전국에바른풍토를세우고자끊임없이도서를간행·보급하여기록문화의부흥기를이끌었다.
정조에대한모든답을내놓는《정조평전:성군의길》은독자들로하여금각자지닌삶의무게와,그무게를진채로일구어나가는삶의가치를깨우쳐준다.더욱이지금21세기의위정자들에게혼신의힘을다해살다간이백년전의위대한임금정조가던지는교훈은무거우면서도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