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의 탄생 2 (한일 역사가 26인이 말하는 나의 시대,나의 삶 | 양장본 Hardcover)

역사가의 탄생 2 (한일 역사가 26인이 말하는 나의 시대,나의 삶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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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가들의 회고이자 시대적 소명의 응답
고대사부터 국제관계사까지 일한 학자들이 터놓는 사색의 조각들로 근현대를 되돌아보다
교류로 맺어진 우호 속 다양한 탐구와 공감이 주는 희열
한일 두 나라 역사가들의 자전적自傳的 고백의 장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20년 동안 활동해 온 한·일역사가회의의 전야제인 이 무대는 위원장 이하 한국 운영위원회의 숨은 노고로 그 피날레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전작 《역사가의 탄생1》(2008)에 1945년 전 학문에 입문한 역사가들의 여정이 담겨 있다면, 이번에는 그 이후 세대인 한일 역사가들의 인생 이야기와 학문적 모색이 그려진다.
저자

한일역사가회의한국운영위원회

한국필진

안휘준安輝濬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명예교수
故이성무李成茂전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교수
최문형崔文衡한양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
故윤병석尹炳奭전인하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
한영우韓永愚서울대학교국사학과명예교수
민현구閔賢九고려대학교한국사학과명예교수
유인선劉仁善전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교수
김태영金泰永경희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
김영호金泳鎬경북대학교경제학부명예교수
이태진李泰鎭서울대학교국사학과명예교수
김용덕金容德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명예교수
주명철朱明哲한국교원대학교역사교육과명예교수
노명호盧明鎬서울대학교국사학과명예교수

일본필진

故카라시마노보루辛島昇전도쿄대·다이쇼대학명예교수
故츠노야마사가에角山榮전와카야마대학명예교수
후카야카쓰미深谷克己와세다대학명예교수
고타니히로유키小谷汪之도쿄도립대학명예교수
故아라이신이치荒井信一전이바라키대학명예교수
하마시타타케시濱下武志도쿄대학명예교수
후루타모토오古田元夫도쿄대학명예교수
이시이간지石井寬治도쿄대학명예교수
다시로가즈이田代和生게이오기주쿠대학명예교수
이시가미에이이치石上英一도쿄대학명예교수
기바타요이치木畑洋一도쿄대·세이조대학명예교수
유이다이자부로油井大三郞도쿄대·히토쓰바시대학명예교수
오카도마사카쓰大門正克와세다대학교육학부특임교수

목차

서언_4

제1부한국역사가편

●안휘준,〈미개척분야와의씨름-나의한국회화사연구-〉_13
●이성무,〈양반따라40년〉_33
●최문형,〈역사인식의공유를위하여〉_51
●윤병석,〈한국역사학계주변에서〉_63
●한영우,〈내가걸어온역사학의길〉_79
●민현구,〈한국사학의성장과고민을지켜보면서〉_101
●유인선,〈나의베트남역사연구여정〉_121
●김태영,〈나의한국사연구여정〉_139
●김영호,〈비교경제사에서비교일반사로〉_159
●이태진,〈식민주의역사관,그통설통론에대한도전〉_177
●김용덕,〈한역사학연구자의자술自述-객관성과보편성의추구-〉_209
●주명철,〈나는무엇을하는사람인가?〉_223
●노명호,〈고려사의‘술이부작述而不作’과‘직서直書’의실상을찾아떠난길〉_247

제2부일본역사가편

●카라시마노보루,〈‘아시아란무엇인가’를찾아서〉_269
●츠노야마사가에,〈《차茶의세계사》는어떻게만들어졌는가〉_285
●후카야카쓰미,〈일본은어떻게아시아인가라는화두〉_297
●고타니히로유키,〈토지제도사에서지역사회론으로-인도사연구의새로운방법을찾아서-〉_313
●아라이신이치,〈근대역사학의형성과식민주의colonialism〉_325
●하마시타타케시,〈조공시스템론으로보는동아시아〉_343
●후루타모토오,〈나의베트남현대사연구〉_363
●이시이간지,〈근대일본경제사에서전체사로〉_377
●다시로가즈이,〈나의근세조일무역사연구〉_391
●이시가미에이이치,〈사료편찬자史料編纂者로서의행보〉_407
●기바타요이치,〈국제관계사·제국사연구의길〉_437
●유이다이자부로,〈탈근대의역사인식과역사교육을추구하며〉_451
●오카도마사카쓰,〈일본근현대사연구를반추·갱신하려는시도-1990년대이후역사연구에대한방법론을둘러싸고-〉_467

부록:자료한·일역사가회의2001~2020_481

출판사 서평

두세대의교차와계승

이책의연사들(필진)은해방후제1세대연구자들의가르침을물려받은제자들이다.이들은한우근,천관우,이기백,김준엽,조기준,김용섭,고병익,김상기,김원룡,김철준,이병도등스승들의학은을입어어떻게학문의길에들어서게되었는지를밝힌다.안휘준교수,민현구교수의글에는스승들의영향이얼마나컸는지잘표현되어있다.권위주의권력이자유로운학문연구를억압하던시절치열하게고민하며연구에매진하는한편,한인간으로서삶의여정도되돌아본다.

문제의식과방법론

사학도들이학문세계에첫발을내딛을즈음인1960년대초반은정체성론과유교망국론등식민주의사관이학계곳곳에뿌리를내리고있던때였다.따라서이들은해방이후척박한풍토에서근대학문으로서사학을수립해야하는임무를떠안고있었다.한국근대경제학에내재한식민사학의전통을민족사학으로극복하려한김영호교수의초기연구가그러하다.또한이시기에는유럽중심적인마르크스의유물사관,동양사회정체론이아시아역사연구의주된논리로인정되고있었다.이에사가들은그이론에문제를제기하면서연구에뛰어들거나(한영우교수,고타니히로유키교수),인도사회의정체론에정면으로도전했다(카라시마노보루교수).그런가하면사료활용과의미및가치에주목한노명호교수와민현구교수,김태영교수,이시가미에이이치교수의방법론은사학에입문하는이들에게역사학의본령을되짚어준다.

교류와모색의장

사학자들은전인미답의주제·사료를발굴하거나독창적인이론모델을세워새로운연구의물꼬를틀기도한다.한국회화사를개척해나간안휘준교수,서명위조등외교문서로한국병합을파헤친이태진교수,신사료로베트남문화의고유성을밝힌유인선교수가전자라면,동아시아지역질서원리인‘조공시스템’론을설정한하마시타타케시교수나동아시아법문명권을제기한후카야카쓰미교수등은후자이다.탈근대사학으로서생활사,사회문화사연구경향도여러글과연구서들을참고할수있다(주명철교수,츠노야마사가에교수,오카도마사카쓰교수).

“역사는국제관계사적관점,세계사적구조속에서보아야한다”는김용덕교수,최문형교수의말과“세계화시대국경을초월한‘공감권’을동아시아에서만들자”는유이다이자부로교수의주장처럼,역사학의미래는소통과공감,교류에달려있다.이런의미에서한일역사가들의우정어린만남은뜻깊다.특히동아시아차원의거시적안목을보여주는일본역사가들의시도는새로운‘역사가탄생’의밑거름이될수있을것이다.그새씨앗의성장이야말로곧두나라정부의협의로만들어진한·일역사가회의의열매이자도약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