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문 : 중국의 과거시험 1300년 - 오금성 저작집 5

등용문 : 중국의 과거시험 1300년 - 오금성 저작집 5

$32.09
Description
이 책은 중국 사회 문화사를 일평생 연구해 온 저자가 수천년 간 정체성이 유지되어 온 원동력으로써의 과거제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1300년 중국을 이끌어온 엔진, 과거제의 시작과 발전, 폐지를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들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

오금성

저자:오금성
전북정주에서출생(1941),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과를졸업(1864)하고같은대학동양사학과에서《明代紳士層硏究》로박사학위를받았다(1986).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교수로재직(1972-2007)하면서미국의하버드대학교옌칭연구소·프린스톤대학,일본의도쿄대학,중국의베이징대학,타이완의중앙연구원역사어언연구소등의방문교수였고,서울대학교동아문화연구소장·명청사학회장·동양사학회장을역임했다.대한민국학술원상을수상(2008)했으며,현재서울대학교명예교수이다.저서로는《中國近世社會經濟史硏究》(1988),《國法과社會慣行-明淸時代社會經濟史硏究-》(2007),《矛·盾의共存-明淸時代江西社會硏究-》(2007)가있고,공저로는《科擧》(1981),《講座중국사》(1989),《中國史硏究的成果與展望》(1991),《近世東아시아의國家와社會》(1998),《明末淸初社會의照明》(1990),《명청시대사회경제사》(2007)가있다.중요논문으로는〈中國의科擧制와그政治·社會的機能〉(1981),〈明中期의江西社會와陽明〉(1997),〈黑社會의主人;無賴〉(2007),〈《金甁梅》를통해본16세기의中國社會〉(2007),〈從社會變遷視角對明中期史的再認識〉(2011),〈太平天國時期的江西社會和紳士明末西學의傳來와南昌紳士〉(2012)등다수가있다.

목차


서문7

제1편과거제의성립과정착

제1장과거제맹아기의관인선발11
제1절문명의시작과초기국가11
제2절사학의흥기15
제3절통일제국의성립과관인선발23
제4절분열시대의관인선발39

제2장과거제의성립53
제1절과거제의시작53
제2절과거제의정착58

제3장과거제의객관화83
제1절송조의통일과과거제83
제2절교육의보급100

제4장이민족왕조의과거제채용115
제1절요·금시대의과거제115
제2절원대의과거제119

제2편과거제의성숙과종말

제1장과거제의학교포괄141
제1절명대의교육141
제2절명대의과거제161

제2장과거제의세밀화171
제1절청대의교육171
제2절청대의과거제182

제3장과거제의개혁과폐지187
제1절내우외환과과거제개혁론216
제2절과거제의폐지221

제3편과거제의정치·사회적기능

제1장귀족제사회의소멸243
제1절호족에서문벌귀족으로243
제2절귀족층의소멸252

제2장사대부사회의성립261
제1절사대부계층의성립261
제2절서민문화의발달277

제3장신사층의형성289
제1절사인층의대두289
제2절신사층의성립296
제3절신상의출현303

제4편과거시험에목멘인간군상

제1장역대장원의향방317

제2장과거불운자의향배333
제1절불운을딛고일어선사람들333
제2절불운을화로푼사람들349

제3장명청시대과거시험의부정행위355

결어373
참고문헌382
색인399

출판사 서평

중국전통사회를이끈엔진,과거제를처음부터끝까지파헤치다
중국의사회와문화를평생연구해오고있는오금성(서울대명예)교수가1300년동안중국의황제권력을지탱해오던,과거제도라는세계최초의인재선발제도를흥미롭게분석하고있다.

중국이라는거대한역사.그핵심기능의변천!
세계4대문명의하나인중국은역사와문화의단절없이고대부터현대까지수천년간그정체성이유지되어오는세계유일한나라로,그배경에과거제가있다.진나라이후문벌귀족을기반으로황제권력이나라를지배해왔다.수많은이민족들을아우르고한미한세력들을지배해오다가시행착오끝에,피지배세력을이끌려면빈부귀천의차별없이능력만으로인재를뽑아써야겠다는것이,과거제도의기본원리였다.(우리나라도신라말을거쳐고려시대,조선시대에과거제도를운용했다.)

과거제의핵심,문벌귀족중심사회를능력위주의인재선발로바꾸다
이과거제가중국전통사회의기둥이었다면그주춧돌은교육,특히공자,맹자의가르침이었다.다시말하면황제독재체제아래사회계층이동의사다리,출세의사다리는바로이과거제였던것이다.과거제는7세기수나라,당나라때골간을짜고,1300년이지난1905년서구의근대교육의물결앞에사라질때까지수명을이어왔다.

1300년과거제의면면을통해한반도의미래를보자
주변4강의각축속에서한반도의현상황은예측하기어렵다.중국과함께동아시아문화권안에서때로는다투고때로는협력하면서이웃이자적으로살아온우리에게중국과거제의흐름은지금도시사하는바가크다.과거를되새기면서우리가처한이현실을직시하고눈앞에펼쳐지고있는위기를‘메기효과’로이용하여전화위복으로삼아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