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문화정치 :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미래주의의 접속 - 김대중평화회의 연구 3

김대중의 문화정치 :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미래주의의 접속 - 김대중평화회의 연구 3

$30.00
저자

박소현,이영재,남상욱,이승철,김항

저자: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IT정책전문대학원디지털문화정책전공교수로,예술과예술제도사이에서발생하는문화정치에관심을갖고근현대미술사,박물관,미술관학,그리고문화예술정책연구의경계를넘나드는연구를해왔다.최근공저서로《이것역시지도》(2023),《이불-시작》(2021),《미술관은무엇을움직이는가:미술과민주주의》(2020),《레드아시아콤플렉스》(2019),《한국문화현실의지형들》(2019),《큐레이팅을말하다》(2019),《키워드로읽는한국현대미술》(2019)등이있다.

저자:이영재
성균관대학교비교문화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저서로는《SF프리즘:테크놀로지의지정학과자본》(2023),《아시아적신체》(2019),《근대한국,제국과민족의교차로》(2011),《전쟁하는신민,식민지의국민문화》(2010)등이있다.

저자:남상욱
국립인천대학교일본지역문화학과교수로,전후일본및한국의미국화양상을문학및영화등의미국표상을통해연구하고있다.저서로는《‘시코쿠’에서일본을읽다》(2023),《포스트·포스트콜로니얼리즘》(2023),《‘경계’에서본재난의경험》(2023),《한국전쟁은어떻게기억되는가》(2023),《한국문학과일본문학의‘전후’》(2021)등이있다.

저자:김항
연세대학교문화인류학과교수로일본문화연구,탈식민지론,문화정치,문화이론등을가르치고있다.저서로는《무한텍스트로서의5·18》(2020),《종말론사무소》(2016),《제국일본의사상》(2015),《말하는입과먹는입》(2009)등이있다.

엮음: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IT정책전문대학원디지털문화정책전공교수로,예술과예술제도사이에서발생하는문화정치에관심을갖고근현대미술사,박물관,미술관학,그리고문화예술정책연구의경계를넘나드는연구를해왔다.최근공저서로《이것역시지도》(2023),《이불-시작》(2021),《미술관은무엇을움직이는가:미술과민주주의》(2020),《레드아시아콤플렉스》(2019),《한국문화현실의지형들》(2019),《큐레이팅을말하다》(2019),《키워드로읽는한국현대미술》(2019)등이있다.

목차

기획의말씀│백학순
프롤로그.김대중의문화정치를되묻기위하여│박소현
1.‘김대중’이라는질문또는변곡점
2.‘새천년’을고대하며:‘문화-민주주의’와‘문화-미래주의’의접속
3.2024년으로부터

제1장.문화정책의‘지연된민주화’와김대중의‘검열폐지’의정치|박소현
1.들어가는말
2.문화부독립의염원과문화공보부의탄생:예술(가)의지위향상문제와예술통제의길항
3.문화예술단체통폐합과김대중의대선공약(1971):통제에저항하는‘검열폐지’의정치
4.‘문화부독립’의역습:‘검열폐지’의망각또는‘절반의/위장된’민주화
5.맺음말:김대중의대선공약(1997)과‘지원하되간섭하지않는다’의의미

제2장.한국영화의세계화,정치경제학적원천과산업전략:<쉬리〉와<공동경비구역JSA〉의경우|이영재
1.‘봉쇄’로부터세계로:1999년,한국영화의대전환
2.동원에서진흥으로:국민의정부와소비자-관객의생성
3.<쉬리>와<공동경비구역JSA>,로컬이슈와글로벌어필
1)‘한국형블록버스터’에의욕망:<쥬라기공원>과자동차,<쉬리>와‘쏘나타승용차’
2)<쉬리>,적대의장르화:IMF이후의분단,빈곤과풍요
3)<공동경비구역JSA>,형제의생성과살해:6·15남북공동선언과취향의공동체
4.맺음말

제3장.한일문화교류의새로운양상:김대중의말을통해본일본대중문화개방의의미|남상욱
1.들어가는말:김대중의말로부터일본대중문화개방25주년의의의다시묻기
2.신자유주의와김대중의‘문화’인식의전환:소비되는‘문화’에서산업화되는‘문화’로
3.신자유주의시대의문화교류:‘문화’보호를둘러싼인식차이
4.김대중정부의일본대중문화개방지연의의미
5.맺음말

제4장.문화산업정책의형성과문화의국가기간산업화|최영화
1.들어가는말
2.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의배경
1)문화산업에대한철학과사상
2)문화산업정책의대내외적배경
3.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과국가기간산업화
1)문화산업지원근거마련
2)문화산업지원기관및시설설립
3)문화산업지원사업추진
4.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의성과와한계
5.맺음말

제3장.한일문화교류의새로운양상:김대중의말을통해본일본대중문화개방의의미|남상욱
1.들어가는말:김대중의말로부터일본대중문화개방25주년의의의다시묻기
2.신자유주의와김대중의‘문화’인식의전환:소비되는‘문화’에서산업화되는‘문화’로
3.신자유주의시대의문화교류:‘문화’보호를둘러싼인식차이
4.김대중정부의일본대중문화개방지연의의미
5.맺음말

제4장.문화산업정책의형성과문화의국가기간산업화|최영화
1.들어가는말
2.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의배경
1)문화산업에대한철학과사상
2)문화산업정책의대내외적배경
3.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과국가기간산업화
1)문화산업지원근거마련
2)문화산업지원기관및시설설립
3)문화산업지원사업추진
4.김대중정부문화산업정책의성과와한계
5.맺음말

출판사 서평


김대중은한국현대사에서
이미또하나의‘신화’라할수있다

김대중은한국현대사에서이미또하나의‘신화’라할수있다.그신화는긍정적인열광과지지뿐아니라부정적인비난과적대와도결합하며,이상반된감정들을재생산하고증폭시키는매개가된다.하지만이책은김대중을전적으로사적인인간이거나영웅적서사의주인공이거나역사의전지적인관찰자로서묶어두는대신에,역사의‘단절’내지‘변곡점’을추동한실천적주체이자변인으로,또는특정시대의집단의식으로,나아가그의정치적·정책적성과들로평가되는사안,사건들에연결된복수의결절점가운데하나로간주하는입장에있다.그가스스로설정한정치인의위치는“국민과시대에앞서가지않고,민중의반걸음앞을걷는”것이었다.‘김대중리더십’을대변하는이표현은그가정치인의위상과역할을“복잡하고다양한이해관계들이경합,긴장,갈등,충돌,협상등을끊임없이벌이면서특정한‘시대’를형성하는사회적관계망의한가운데”서찾았으며,의식적으로정치인과민중사이의보폭을맞추고자한것을말한다.고작‘반걸음’이지만,김대중이하나의변곡점을상징한다면,그변곡점은개인으로만환원될수없는집합적이고시대적인지평으로서조망되어야마땅하다.
김대중에게문화는단순히창달의대상이아니라,21세기에전략적으로키워야할국가기간산업,미래의먹거리로서‘문화산업’을의미했다.미래에는자본,노동,토지가아닌정보와지식그리고창의력이핵심이되는것이므로,그미래설계의핵심정책가운데하나로서문화산업,관광산업을설계하고대통령이되어서는투자를통해문화산업,관광산업을국가기간산업으로키워나갔다.그리고“21세기에는지식과문화가국력”이라면서,“문화는한국인에게가장적합”하기때문에“21세기는한국의세기”라고확신했다.그리고우리문화의고유성과창조성이민주화된대한민국에서물과공기처럼자유롭고또자연스럽게발휘되도록‘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는원칙을지켰다.
이책은기본적으로김대중의문화와문화정책에대한철학과사상,그것을실천한정치,정책에대해학문적인관점에서정리하고평가한것이다.김대중의문화와문화정치,문화정책의전체적인모습을보여주기위한첫학문적·체계적시도이며,이책을시작으로앞으로김대중의문화정치와문화정책에대해더많은연구가뒤를잇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