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16.24
Description
정민 교수가 친절하게 안내하는 한시 입문서!
옛글 속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우리 시대의 정서로 치환해 보여 주었던 정민 교수가 전하는 한시이야기『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저자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한시 뿐 아니라 시문학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도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입문서다. 깨끗한 우리말로 정갈하게 번역한 한시 43수와, 이 시들 속에 숨은 뜻을 하나하나 친절하고 재미있게 풀어쓴 글을 담아, 어린 독자에게 시 읽는 법을 가르쳐 준다.

풍부한 예화를 곁들여 손에 잡힐 듯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이고, 시인들과 그들이 살았던 사회 문화적 배경 정보를 꼼꼼히 담아 이해를 돕는다.특히 이미지, 상징, 비유, 압축 등 시문학 전반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을 수록하여, 한시를 비롯한 시문학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다. 별책으로 묶인 부록에는 한시 원문과 한자의 뜻과 음, 어려운 단어 풀이, 인물 정보 등도 꼼꼼하게 실었다.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에서 추천한 바 있는 이 책에는 한시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어린이는 한시를 읽음으로써, 사물을 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저자

정민

‘다함이없는보물’같은한문학문헌들에담긴전통의가치와멋을현대의언어로되살려온우리시대대표고전학자.한양대국문과를졸업하고모교국문과교수로재직중이다.조선지성사의전방위적분야를탐사하며옛글속에담긴깊은사유와성찰을우리사회에전하고있다.

연암박지원의산문을다룬『비슷한것은가짜다』『오늘아침,나는책을읽었다』『고전문장론과연암박지원』,18세기지식인...

목차

목차
벼리에게-시에는이상한힘이있단다
첫번째이야기-말하지않고말하는방법
두번째이야기-보이는것이전부가아니다
세번째이야기-진짜시와가짜시
네번째이야기-다보여주지않?는다
다섯번째이야기-연꽃에서찾는여러가지의미
여섯번째이야기-저매화에물을주어라
일곱번째이야기-사물이가르쳐주는것
여덟번째이야기-새롭게바라보기
아홉번째이야기-의미가담긴말
열번째이야기-미치지않으면안된다
열한번째이야기-시는그사람과같다
열두번째이야기-치마위에쓴시
열세번째이야기-계절이바뀌는소리
열넷번째이야기-자연이주는선물
열다섯번째이야기-울림이있는말
열여섯번째이야기-한글자의스승
열일곱번째이야기-간결한것이좋다
열여덟번째이야기-물총새가지은시
열아홉번째이야기-아비그리울때보아라
다시벼리에게-도로네눈을감아라
찾아보기
한시와그림목록
별책부록-한시원문과책속의인물들
한시원문
무덤에제사지내는노래
산속
산장의밤비
혼자앉아
연꽃구경
빗속의연꽃
연꽃
도산달밤에핀매화
매화가지끝의밝은달
매화
고개위의꽃
매화
고개위의꽃
사물을바라보며
무궁화
대동강노래
가을밤
완성된시가아니므로제목이없음
괴로이읊다
제목을알수없음
패랭이꽃
시골집의눈오는밤
매조도에쓴시
아가위꽃
봄비
산절에서한밤중에
눈앞의풍경
금강산
송로감로사에서
달을기다리며
산중문답
제목이전하지않음
봄날
제목이전하지않음
제목이전하지않음
압록강가는길에
김양송의그림책에써주다
사근역에서
물총새
또한통쾌하지아니한가
밤에누워시를짓다가
낮잠
바느질
아침문안
마을아낙네
책속의인물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시를쓰면이상한울림도생겨나고,마음속에아름다운그림이그려지잖니?그렇다면옛날사람들은어떻게시를썼을까?대부분지식인들은한자로글을짓고썼단다.시도한자로지었지.너는아직한자를많이알지못하니까한시는네게조금어려울거야.그렇지만그안에담긴생각은그때나지금이나다를것이하나도없단다.
옛글속에담긴선인들의지혜와아름다움을우리시대의정서로치환해보여주었던정민교수가이번에는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한시이야기를썼다.저자특유의유려한문체로한시뿐아니라시문학전체...
시를쓰면이상한울림도생겨나고,마음속에아름다운그림이그려지잖니?그렇다면옛날사람들은어떻게시를썼을까?대부분지식인들은한자로글을짓고썼단다.시도한자로지었지.너는아직한자를많이알지못하니까한시는네게조금어려울거야.그렇지만그안에담긴생각은그때나지금이나다를것이하나도없단다.
옛글속에담긴선인들의지혜와아름다움을우리시대의정서로치환해보여주었던정민교수가이번에는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한시이야기를썼다.저자특유의유려한문체로한시뿐아니라시문학전체에대한이해를돕는친절한입문서이다.깨끗한우리말로정갈하게번역한한시43수와,이시들속에숨은뜻을하나하나친절하고재미있게풀어쓴글을담아,어린독자에게시읽는법을가르쳐준다.풍부한예화를곁들여손에잡힐듯상황을구체적으로그려보이고,시인들과그들이살았던사회문화적배경정보를꼼꼼히담아이해를돕는다.무엇보다돋보이는것은시를이루는미학원리를하나하나찬찬히소개하였다는점.한시이야기라고는하나,이미지,상징,비유,압축등시문학전반에포괄적으로적용되는내용을실었다.아는만큼보고아는만큼즐긴다는말을실감할수있도록해준다.어린이와청소년을위해쓰인본격적인문학입문서라해도좋겠다.우리고전문학이서사문학분야에편향되어소개되어온현실을고려할때특히반가운책이다.
별책으로묶인부록에는한시원문과한자의뜻과음,어려운단어풀이,인물정보등도꼼꼼하게실었다.도서출판보림이어린이와청소년을위해선보이는인문교양서시리즈진경문고첫번째책.진경문고는옛노래와글,과학기술,민속풍습의례등생활문화,각종조형물과예술등.우리조상들이남겨준유형,무형의유산속에면면히흐르는한국적가치관과사상,미학을소개하는책이다.
본문소개
시는우리에게사물을바라보는방법을가르쳐준다.주변에있는온갖사물들은모두우리의선생님이다.시인은남들이날마다보면서도보지못하는것을볼줄아는사람이다.그들은우리가그런가보다하고그냥지나치는일속에서중요한의미를찾아낸다.그러자면그냥보지않고관찰하며바라보는태도가필요하다.먼저조선후기의실학자박제가가지은이란작품을읽어보자.
'붉다'는한단어만을가지고
눈앞의온갖꽃을말해서는안된다.
꽃술에는많고적은차이가있으니
꼼꼼히하나하나살펴보아라.
세상사람들은붉은빛을띤꽃을보면으레붉은꽃이라고만말한다.그렇지만가만히살펴보면그붉은빛깔이하나도같은것이없다.진달래의붉음은분홍빛에가깝고,모란은보랏빛이감돌고,장미는아주짙은붉은빛이다.불그스레한것도있고,수줍게붉은것도있고,불타는듯새빨간것도있다.꽃을보고그냥붉다고말하지마라.꽃술의모양은어떤지,잎은몇개인지,빛깔은어떤지,붉다면어떤붉은색인지,그리고그것이주는느낌은어떤지하나하나따져보고꼼꼼히살펴보아라.
-'일곱번째이야기.사물이가르쳐주는것'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