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중(빅북)

엄마 마중(빅북)

$67.00
Description
동양적 서정으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애틋하게 그린 그림책!

《엄마 마중》이 빅북으로 나왔어요!
기존 판형보다 160%나 커져 더 넓은 화면으로 더 큰 여운을 느낄 수 있어요.
실로 단단하게 제본하여 찢어질 염려도 없답니다.
더 커다란 책으로 《엄마 마중》을 만나보세요.
짧지만 강렬한 글과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이 만나다.
《엄마 마중》은 1938년 〈조선아동문학집〉에 실린 소설가 이태준의 짧은 글에 김동성 작가의 서정적인 그림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으로 2013년 10월, 보림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김동성 작가는 구체적인 묘사나 등장인물의 성격도 잘 드러나지 않는 이 글을 보고 처음에는 그림책으로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특유의 빼어난 연출과 구성으로 짧고 간결한 글의 여운을 서정적으로 재해석해 그의 대표적인 그림책으로 탄생시켰다.

이 책은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이야기다. 차례로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전차의 차장에게 엄마가 언제 오는지 묻는 게 줄거리의 전부이다. 짧지만 강렬한 글만으로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잘 전해지지만, 그림으로 표현된 아이의 행동과 표정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귀엽게만 생각되던 아이의 모습이 점점 더 간절하고 가슴 뭉클할 만큼 애잔하게 느껴진다. 동양화 전공자답게 김동성 작가의 그림은 수묵화의 느낌을 아주 잘 살리고 있는데다 우리의 정서를 듬뿍 담고 있어 옛이야기를 듣는 것같이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줄거리]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겨운 동네가 보인다. 이쪽저쪽을 살피며 어디론가 가고 있는 아가는 추운 겨울날 제법 먼 거리를 걸어왔다. 아가가 추위를 무릎 쓰고 나온 곳은 정류장이다. 아가는 흙장난하며 전차를 기다립니다. 전차가 멈추자 고개를 내밀고 엄마가 안 오는지 물어본다. 차창 아저씨는 엄마가 오는지 알지 못한다. 아가는 바람이 불어도 꼼짝 안 하고, 전차가 와도 다시 묻지도 않고, 코가 새빨개지도록 엄마를 기다린다.
저자

이태준

1904년강원도철원에서태어났습니다.간결하고선명한단문의문체로당대의문장가로이름을떨쳤습니다.주옥같은소설과어린이동화를남겼고1946년월북했습니다.대표소설로는〈가마귀〉,〈복덕방〉,〈패강랭〉등이있고,어린이동화로는〈어린수문장〉,〈슬픈명일추석〉,〈몰라쟁이엄마〉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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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조적표현기법으로아이의간절함을극대화하다.
1930년대의거리모습과사람들의옷차림,엄마를기다리는아이의모습은단색톤으로표현했고,전차가들어오는장면은화려하고강렬한컬러로그려냈다.엄마가오기만을힘겹게기다리는아이에게전차는커다란나무를지나고,푸른바닷속을헤엄치듯지나오며,새들과함께하늘에서날아오는간절한희망이다.작가는엄마를기다리는아이의마음과곧엄마를만날거라는희망을대조적으로표현해,아이의간절함을더욱극대화시켰다.
과연아이는엄마를만날수있을까?아이는바람이불어도꼼짝안하고,전차가와도차장에게더이상묻지않고,코만새빨개져서그냥가만히서있다.이야기는여기에서끝이나지만그림은끝나지않는다.거리에흰눈이날리기시작하더니아이가사는마을에소복이눈이쌓인다.골목길에는엄마와손을잡고걸어가는아이의모습이보인다.손에는사탕까지들려있다.이부분은원작에는없는내용을그림작가가그려넣은장면이다.현실과환상을대조적인컬러로표현한앞장면으로미루어보아엄마를만나함께걸어가는연둣빛의마을모습은아이의상상임에틀림없다.상상속에서라도엄마를만나함께집으로가고싶어하는아이의간절함이더욱가슴아프게다가온다.이책을보는독자들이라면간절히바랐을모습을작가도같은생각을하며이마지막장면을그려넣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