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산(빅북)

노란 우산(빅북)

$67.00
Description
《노란 우산》이 빅북으로 나왔어요!
기존 판형보다 160%나 커져 더 넓은 화면으로 비오는 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실로 단단하게 제본하여 찢어질 염려도 없답니다.
더 커다란 책으로 《노란 우산》을 만나보세요.
2002 뉴욕타임스 선정 최우수 그림책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IBBY) 선정 세계의 우수 그림책

잿빛 거리를 아름다운 빛깔로 수놓는 우산들의 춤
“이 책의 잔잔한 즐거움을 기억하는 아이와 부모라면 비 오는 날 밖으로 나가 그 촉촉한 아름다움을 즐기게 될 것이다. 잿빛 거리에 색채를 부여하고 반짝이는 빛을 던져 주는 우산, 자동차 불빛, 택시 들을 보면서……. 그리고 머릿속으로 ‘노란 우산’의 사랑스러운 선율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

이슬비 내리는 아침, 노란 우산을 받쳐 든 아이가 집을 나섭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거리는 온통 잿빛으로 물들어 있어 아이의 노란 우산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노란 우산은 잿빛 거리를 타박타박 걸어가다 파란 우산과 마주칩니다. 그리고 다시 빨간 우산을 만납니다. 빗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개울을 건너고 빗물이 흥건히 고인 놀이터와 분수대 광장을 가로지르고 층층대를 한 발 한 발 내려와 철길 건널목에 이르는 사이, 우산은 하나둘 늘어나 어느덧 한 무리를 이룹니다. 빌딩 숲 사이를 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가로수 길을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학교로 가는 우산 무리는 마치 초여름 아침나절에 피어난 한 무더기 나팔꽃 같습니다. 작가는 어쩌면 어린이들에게 너희야말로 이 도시를 아름답게 수놓는 ‘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란 우산》은 무엇보다도 잿빛으로 가라앉은 고즈넉한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는 색색의 우산들, 그 눈부신 색채의 리듬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악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 글 없는 그림책이 연주하는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것은 작곡가 신동일의 피아노 곡입니다. 그의 피아노 곡을 듣고 있노라면 참새 떼처럼 재잘거리며 자박자박 빗길을 걸어 학교로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들리지 않는 음악을 들려주는 그림과 보이지 않는 그림을 그려 보이는 음악의 협연은 어린이들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예술적 경험을 안겨 줄 것입니다.
저자

신동일

서울대학교음악대학작곡과와뉴욕대학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2003년에는음악부문‘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2004년에는작곡ㆍ지휘부문‘KBS국악대상(작곡’을받았습니다.지금은어린이음악기획사인‘톰방’과새로운음악을꿈꾸는작곡가들의모임인‘작곡마당’대표이자한국민족음악인협회상임이사로있으면서,한국예술종합학교와서울교육대학교대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칩니다.작품으로피아노음반《푸른자전거》ㆍ《즐거운세상》,동요집《귀뚜라미》ㆍ《빈집》,노래극‘이야기할아버지와이상한밤’들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서평
빗방울이떨어진다
이슬비내리는날의긴산책에대한글없는이야기

……이책은활짝펼쳐진노란우산하나에서시작된다.부드러운회색바다에둘러싸인노란우산을위에서내려다본장면이다.……노란우산을든아이가막집에서나온것처럼보인다.다음장면에노란우산은다른집앞에서파란우산을만난다.그다음장면에서는빨간우산을…….
……한장한장을넘길때마다부드럽게빛나는다채로운우산이무리에끼어든다.풍경또한외딴집에서놀이터,협곡과도같은도심의거리,분주한건널목으로바뀌어간다.하지만풍경은색감도윤곽도부드럽게처리하여한결같이그윽한느낌이다.류재수의붓놀림이그림에사랑스러운질감을부여하여비오는날의아련한풍경을떠올리게하는것이다.
……글없는그림책에는무언가특별한것이있다.아직글을읽지못하거나글을처음배우는아이들에게는글없는그림책이더할나위없이좋다.하지만글없는그림책은그것과는별개로또다른매력을지니고있다.글없는그림책의작가들은독자에게이렇게말하는듯하다.“나는당신이이러한이야기를충분히이해할수있는사람이라는걸알아요.굳이내가글로이런저런이야기를들려줄필요가없다고생각해요.당신이머릿속으로어떠한글을생각해내건간에내가쓰는것보다는나을거예요.나는이책을당신에게맡겨요.”
《노란우산》도같은방식으로독자를초대한다.……비오는날의고요하고포근한느낌을완벽하게재현해낸이특별한그림책에는글이없는게낫다.
……작곡가신동일은단순한배경음악에그치지않는사랑스럽고발랄한음악을만들어냈다.그리고그것은그림과더불어더욱풍부한예술적경험을하게해준다.피아노로연주한단순하면서도대담한테마곡은각장면에맞게변주되어어린이들만의여행을이끌어준다.빗방울이강물에떨어지는장면에는빠르고통통튀는연주를들을수있으며,우산들이번잡한거리를지날때는날카롭게변주된테마가흘러나온다.
음악을듣고있노라면책읽는속도가아주기분좋게느려진다.부드러운회색과초록색으로이루어진장면들위에한동안머무르게되는것이다.음악과그림의이러한어울림을따라가다보면마치꿈결처럼아름다운발레를보는것같다……
-제인앨런(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