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동시 한 편 한 편이 거대한 응원가이다
《독립 만세》는 내가 나를 응원하는 동시집
《독립 만세》는 내가 나를 응원하는 동시집
장서후 시인의 동시집 《독립 만세》는 총 65편으로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 똑똑똑 머리 편에서는 ‘일상’이라는 주제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의 일상이 시가 되는 여러 단서를 엿볼 수 있다. 표제로도 쓰인 〈독립 만세〉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양파에서 어떻게 독립 만세라는 의미를 이끌어 내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시이다. 양파에서 싹이 나면 컵에 기르는 일상의 행동에서 화초라는 존재로 독립하는 관점의 발상이 독창적이다. 시인 특유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양파가 일냈어요 / 보란 듯 푸른 줄기 뻗어 / 만세를 하고 있어요 / 엄마가 내준 물컵 위에서 양파는 홀로 / 꿈을 알차게 이루고 있던 거죠 / 맵고 동그란 틀을 깨고 / 스스로 길을 만들어 푸른 줄기, 하얀 뿌리 일구는/화초가 되었어요 -〈독립 만세〉
제2부 보름달 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시의 모음이다. 〈보름달〉은 이번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의 대표 시이기도 하다. 시인의 자연에 대한 단상들이 무한 상상력의 집합체로 표현되어 있다. 보름달을 보고 둥그런 목구멍을 상상할 수 있는 시인의 재기 발랄한, 생각의 힘이 놀랍다.
오늘은 / 밤하늘이 노래하는 날 / 입 크게 벌리고 / 아아아아아 / 신났다 / 둥그런 목구멍이
/ 환히 보인다 -〈보름달〉
제3부 콩닥 풍선은 시인의 마음 혹은 감정들의 모음 편이다. 시인은 솔직하고, 씩씩하게 마음을 다룬다. 그래서 동시 한 편 한편이 마치 거대한 응원가를 듣는 기분이 든다. 이 동시를 읽고 나면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나는 할 수 있어 / 느려도 괜찮아 / 넘어져도 괜찮아 / 한 발짝씩 천천히 가면 어때? / 내게 없는 건 / 할 수 없다는 생각뿐! / 내가 못 할 거라고 / 뒤에서 킥킥 / 콧방귀 뀌는 사람들은 / 아마 코가 이상한가 봐 / 아님 납작코가 되고 싶은가 봐 -〈나는 나를 응원해〉
《독립 만세》의 전체적인 시의 특징은 대부분 짧고 명징하다는 점이다. 그 간결한 행간 사이사이에 시인의 밝음이 묻어나고, 심보영 그림작가의 샤방샤방한 그림이 사랑스러움을 더해 주었다.
양파가 일냈어요 / 보란 듯 푸른 줄기 뻗어 / 만세를 하고 있어요 / 엄마가 내준 물컵 위에서 양파는 홀로 / 꿈을 알차게 이루고 있던 거죠 / 맵고 동그란 틀을 깨고 / 스스로 길을 만들어 푸른 줄기, 하얀 뿌리 일구는/화초가 되었어요 -〈독립 만세〉
제2부 보름달 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시의 모음이다. 〈보름달〉은 이번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의 대표 시이기도 하다. 시인의 자연에 대한 단상들이 무한 상상력의 집합체로 표현되어 있다. 보름달을 보고 둥그런 목구멍을 상상할 수 있는 시인의 재기 발랄한, 생각의 힘이 놀랍다.
오늘은 / 밤하늘이 노래하는 날 / 입 크게 벌리고 / 아아아아아 / 신났다 / 둥그런 목구멍이
/ 환히 보인다 -〈보름달〉
제3부 콩닥 풍선은 시인의 마음 혹은 감정들의 모음 편이다. 시인은 솔직하고, 씩씩하게 마음을 다룬다. 그래서 동시 한 편 한편이 마치 거대한 응원가를 듣는 기분이 든다. 이 동시를 읽고 나면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나는 할 수 있어 / 느려도 괜찮아 / 넘어져도 괜찮아 / 한 발짝씩 천천히 가면 어때? / 내게 없는 건 / 할 수 없다는 생각뿐! / 내가 못 할 거라고 / 뒤에서 킥킥 / 콧방귀 뀌는 사람들은 / 아마 코가 이상한가 봐 / 아님 납작코가 되고 싶은가 봐 -〈나는 나를 응원해〉
《독립 만세》의 전체적인 시의 특징은 대부분 짧고 명징하다는 점이다. 그 간결한 행간 사이사이에 시인의 밝음이 묻어나고, 심보영 그림작가의 샤방샤방한 그림이 사랑스러움을 더해 주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작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작
독립만세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