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독립만세

$12.00
Description
동시 한 편 한 편이 거대한 응원가이다
《독립 만세》는 내가 나를 응원하는 동시집
장서후 시인의 동시집 《독립 만세》는 총 65편으로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 똑똑똑 머리 편에서는 ‘일상’이라는 주제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의 일상이 시가 되는 여러 단서를 엿볼 수 있다. 표제로도 쓰인 〈독립 만세〉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양파에서 어떻게 독립 만세라는 의미를 이끌어 내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시이다. 양파에서 싹이 나면 컵에 기르는 일상의 행동에서 화초라는 존재로 독립하는 관점의 발상이 독창적이다. 시인 특유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양파가 일냈어요 / 보란 듯 푸른 줄기 뻗어 / 만세를 하고 있어요 / 엄마가 내준 물컵 위에서 양파는 홀로 / 꿈을 알차게 이루고 있던 거죠 / 맵고 동그란 틀을 깨고 / 스스로 길을 만들어 푸른 줄기, 하얀 뿌리 일구는/화초가 되었어요 -〈독립 만세〉

제2부 보름달 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시의 모음이다. 〈보름달〉은 이번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의 대표 시이기도 하다. 시인의 자연에 대한 단상들이 무한 상상력의 집합체로 표현되어 있다. 보름달을 보고 둥그런 목구멍을 상상할 수 있는 시인의 재기 발랄한, 생각의 힘이 놀랍다.

오늘은 / 밤하늘이 노래하는 날 / 입 크게 벌리고 / 아아아아아 / 신났다 / 둥그런 목구멍이
/ 환히 보인다 -〈보름달〉

제3부 콩닥 풍선은 시인의 마음 혹은 감정들의 모음 편이다. 시인은 솔직하고, 씩씩하게 마음을 다룬다. 그래서 동시 한 편 한편이 마치 거대한 응원가를 듣는 기분이 든다. 이 동시를 읽고 나면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나는 할 수 있어 / 느려도 괜찮아 / 넘어져도 괜찮아 / 한 발짝씩 천천히 가면 어때? / 내게 없는 건 / 할 수 없다는 생각뿐! / 내가 못 할 거라고 / 뒤에서 킥킥 / 콧방귀 뀌는 사람들은 / 아마 코가 이상한가 봐 / 아님 납작코가 되고 싶은가 봐 -〈나는 나를 응원해〉

《독립 만세》의 전체적인 시의 특징은 대부분 짧고 명징하다는 점이다. 그 간결한 행간 사이사이에 시인의 밝음이 묻어나고, 심보영 그림작가의 샤방샤방한 그림이 사랑스러움을 더해 주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작
저자

장서후

서울에서태어나충북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했어요.2000년월간[끼]일러스트공모전에당선되면서카툰연재를시작했고,지금까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2003년[좋은엄마]동시공모전금상,같은해[문학세계]와2006년[오늘의동시문학]신인상,2016년수원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일러스트시집『다시』를쓰고그렸습니다.

목차

제1부똑똑머리
반복학습10
신발윙크12
왕과신하13
시원해14
아바타찾기16
꿀잠17
여름사냥꾼18
나비자장가20
재능기부21
독립만세22
역시24
이사금지25
몸살26
숨겨진힘28
단골손님대접29
함께30
똑똑머리32
한입되새김33
딱지가알려줘34

제2부보름달
정상회담38
보름달40
애교는못말려41
봄비42
물웅덩이44
그림45
아지랑이46
별똥별48
여우비49
새로운길50
목련52
탄생신화53
번개장터54
낭비55
취미생활56
맛있는보물58
무지개59
빨강치마60
가을알람62
활활63
길신사64
마법65

제3부콩닥풍선
너를좋아하고부터68
선물70
콩닥풍선71
진달래꽃72
꽃중의꽃74
시인76
나눔77
새신발78
따라해봐80
외톨이탈출81
첨벙82
내눈이이상해84
쏘옥85
모과이야기86
모과의힘87
넌누구니?88
나는나를응원해89
함박웃음봐주세요90
속깊은배추92
날아라,허수아비93
빙그레밤송이94
자주96
눈싸움97
만남98
시인의말100

출판사 서평

양파가일냈어요/보란듯푸른줄기뻗어/만세를하고있어요/엄마가내준물컵위에서양파는홀로/꿈을알차게이루고있던거죠/맵고동그란틀을깨고/스스로길을만들어푸른줄기,하얀뿌리일구는/화초가되었어요-「독립만세」

제2부보름달편에서는자연에대한시의모음이다.「보름달」은이번제4회목일신아동문학상동시부문의대표시이기도하다.시인의자연에대한단상들이무한상상력의집합체로표현되어있다.보름달을보고둥그런목구멍을상상할수있는시인의재기발랄한,생각의힘이놀랍다.

오늘은/밤하늘이노래하는날/입크게벌리고/아아아아아/신났다/둥그런목구멍이
/환히보인다-「보름달」

제3부콩닥풍선은시인의마음혹은감정들의모음편이다.시인은솔직하고,씩씩하게마음을다룬다.그래서동시한편한편이마치거대한응원가를듣는기분이든다.이동시를읽고나면무언가할수있을것같은자신감이생긴다.

나는할수있어/느려도괜찮아/넘어져도괜찮아/한발짝씩천천히가면어때?/내게없는건/할수없다는생각뿐!/내가못할거라고/뒤에서킥킥/콧방귀뀌는사람들은/아마코가이상한가봐/아님납작코가되고싶은가봐-「나는나를응원해」

『독립만세』의전체적인시의특징은대부분짧고명징하다는점이다.그간결한행간사이사이에시인의밝음이묻어나고,심보영그림작가의샤방샤방한그림이사랑스러움을더해주었다.

심사평

장서후의동시는이런소통의난해성과양식의정체성의불투명함을벗어나있다.그의동시는간결하고,단순하며또명쾌하다.무엇보다도시적화자의동심이어린아이의의식을통해잘표현되어있다.어린아이의직관을통해그가체험하는동심의세계를잘드러내고있다는점에서언어에안정감이느껴진다.
-아동문학가이준관·문학평론가이재복

작가의말

저는작곡가입니다.
때론부드럽게때론힘차게내자신에게용기를주는신비롭고놀라운음을만들었답니다.
소음이끝없이방해해도수없이다운로드하며견고해진수시로켜고듣는소중한음제목이궁금하다고요?
네,그건바로나를향한믿음입니다.
누구나만들수있지요.
여러분도자신만의개성팡팡작곡가가될수있습니다.
어떻게아냐고요?
동시집『독립만세』가이런믿음으로태어났기때문이지요.
-장서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