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책만 보고 (양장본 Hardcover)

오리는 책만 보고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무언가에 열중해 본 적 있나요?
책 읽기 딱 좋은 날이에요.
책만 보는 오리의 하루에 초대합니다.
책에 푹 빠진 오리와 그 오리를 노리는 악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책 읽기 딱 좋은 날이에요. 오리는 책만 봐요. 얼마나 재미있길래 오리는 책만 보고 또 책만 봐요. 오리를 잡아먹으려고 악어가 나타나 가까이에 와도, 그 악어가 등에 올라탄 악어를 떨어트리려고 이리저리 휙 움직여도 오리는 책만 봅니다. 악어의 등이 편안한 침대라도 되는지 발라당 누워서 책만 보지요. 오리를 점심밥으로 노리는 다른 악어들도 나타났어요. 처음 오리를 찜한 악어가 새로운 악어들을 열심히 물리치는 동안 오리는 도망쳤을까요? 아닙니다. 여전히 책만 보고 있어요. 악어는 이제 오리보다 오리가 보는 책이 궁금해요. “뭐가 그렇게 재밌어? 나도 좀 보자!” 과연 악어는 점심으로 오리를 먹을 수 있을까요?
무언가에 몰입해 본 적 있는 모든 여러분을 이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서울국제도서전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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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은경

누구나몰입의순간들이있죠.모든이의사소하고도반짝이는몰입을응원합니다.
쓰고그린그림책으로《질문의그림책》,《배추쌈》등이있어요.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집중하는오리의사랑스러운변화에주목해보세요!
한가지에열중하는모습은무척사랑스럽습니다.아기가처음모빌을본순간이나자신의주먹을발견하고빤히바라보는모습을떠올려보세요.대체어디를보는지,뭐가그렇게재미있을지궁금합니다.반짝이는눈동자와집중한입술은정말사랑스럽지요.책속오리도그렇습니다.웃는표정이기도,심각한표정이기도,앉아서도누워서도엎드려서도책을봅니다.신나게발을움직이기도하고요.표정과자세는달라져도오리가책에아주푹빠져있다는사실은모든장면이같습니다.그변화에주목하며이책을본다면몰입하는존재의사랑스러움에우리도분명푹빠지게될거예요.

붓펜드로잉위에겹겹의수채화로그렸어요!
전작《질문의그림책》은섬세한세밀화로리얼리티가돋보였고,《배추쌈》은배추와등장하는동물들을자유롭게표현하기위해가벼운터치의펜드로잉에투명한수채화로그렸습니다.《오리는책만보고》는배추쌈의방식에서드로잉하는펜을붓펜으로바꾸었어요.가늘게도그릴수있고아주두껍게도그릴수있는붓펜으로악어의움직임과물의묘사를완성도있게표현했습니다.이렇게만들어진역동성과생생함은책만보는오리에대한이야기의잔잔함과는대비가느껴집니다.내용과그림방식의대비가어떻게잘어우러지는지《오리는책만보고》에서살펴보세요!

이은경작가의《오리는책만보고》이야기
이전의그림책을작업하며슬럼프를겪고있을때였어요.책상앞을떠나지는않았지만그림이잘풀리지않아,다른그리고싶은것들을그렸어요.그중'물위에서유유자적책보는오리'를우연히그렸는데,이오리는무슨일이있어도책만볼것같다는생각이들었어요.'나도너처럼집중해서작업해야하는데···'하는생각이들었고그때오리가자신의이야기를들려주었어요.
오리가가는길을따라가며오리이야기를그리는동안거의각성상태였어요.그렇게뚝딱섬네일을완성하고,이이야기는그림책이될수있겠다고생각했지요.뒤돌아생각해보면저는《오리는책만보고》섬네일을만들때완전히몰입했던거예요.짜릿한경험이었어요.신기하기도했고요.이그림책도'몰입'에대한이야기거든요.
작가가된이후로는이야기를지으려고언제나안테나를세우고있어요.그러면사소한것에서도영감이떠오를때가있어요.이야기가똑떨어지기도하고요.지금은조각보를만들듯하나하나엮어가며이야기를만들고있어요.포기하지않으면언젠가비어있는조각보도채울수있을거예요.
책만보는오리의즐거운몰입에악어가쏙빠져든것처럼여러분의사소하고도반짝이는몰입의시간이흥겹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