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15.00
Description
모든 작은 고양이에게는 친구가 필요해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작은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해요.
아무리 씩씩하고 멋진 고양이라도
정말 정말 필요한 것이 하나 있어요
여기,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주 많아요. 자그마한 두 눈과 앙증맞은 두 귀, 작고 날카로운 이빨은 물론이고 길고 커다란 수염과 멋진 얼룩무늬가 수놓아진 몸통이 필요합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따뜻한 우유 한 잔과 작은 생쥐 한 마리가 필요하고, 생쥐를 잡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달려갈 틈이 필요하지요. 작은 고양이는 혼자서도 씩씩합니다.

가끔은 작은 고양이에게도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로서 썩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살다 보면 몸이 푹 젖는 날도 있거든요. 찬 바람이 쌩 불면 몸을 숨길 수 있는 벽도, 스산한 어둠이 내린 저녁도 필요합니다. 밖에서 오들오들 떠는 것은 딱 질색이지만, 작은 고양이도 마음껏 무서워하고 슬퍼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하지만 작은 고양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손길과 다정한 마음을 가진 친구이지요.

텍스트 바깥까지 이야기를 확장하는
생생한 질감과 섬세한 디테일의 조화
나탈리야 샬로시빌리는 수채화 색연필과 아크릴 물감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를 구축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질감 표현입니다. 붓의 결 자국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채색 방식은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독자의 흥미와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또, 작가는 작품의 성격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에 아주 능숙합니다. 전작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마을버스》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과 사물에 집중하여 배경의 장식적인 요소를 덜어 냈다면, 이번 《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에서는 배경 곳곳에 글로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시적인 운율이 살아 있는 잔잔하고 따뜻한 글의 빈틈을 그림의 섬세한 디테일로 채우는 것이지요. 그 덕분에 독자는 텍스트 바깥까지 이야기를 확장하며 한 권의 책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닌 마음을 나눌 친구
작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쓰임새 많은 꼬리가 있다면 작은 고양이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쥐를 입에 물고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셔도 작은 고양이는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창밖에는 새들이 지지배배 지저귀고 방바닥에 닿는 햇살은 복슬복슬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지만, 캄캄한 저녁이 될 때까지 작은 고양이는 누군가 문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아무리 길고 멋진 수염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사냥에 능숙해도 작은 고양이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비바람을 피할 벽과 지붕이 있어도, 주린 배를 채울 음식과 지루하지 않게 해 줄 재밌는 것들이 가득해도 작은 고양이는 누군가를 그리워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 한 명이 아닐까 하는 질문과 함께 긴 여운을 남깁니다.
저자

나탈리야샬로시빌리

저자:나탈리야샬로시빌리

우크라이나출신으로현재영국에거주하며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패션일러스트레이터로커리어를시작했으며여러유명잡지와함께일했습니다.그러다그림책에대한열정을발견했고현재는어린이를위해흥미진진하고독특한이야기를쓰고그립니다.국내에소개된책으로는《표범아가씨의굉장한버스》가있습니다.



역자:김선영

학창시절가족과함께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에서생활했습니다.러시아극동국립기술대학교에서‘언어학과문화간커뮤니케이션’을전공했습니다.러시아,중앙아시아관련회사에서해외영업ㆍ수출업무를담당하다가현재는러시아어번역가로활동중입니다.번역한책으로는그림책《표범아가씨의굉장한버스》,톨스토이단편선《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도스토옙스키소설《가난한사람들》,안톤체호프단편선《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청소년소설《스웨터로떠날래》가있습니다.러시아어학습자들에게도움을주기위해<소피아랑러시아어>라는유튜브채널과블로그를운영중입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작은고양이에게는친구가필요해요.
그리고그친구에게하나뿐인
사랑스러운작은고양이가되고싶어해요.
아무리씩씩하고멋진고양이라도
정말정말필요한것이하나있어요

여기,작은고양이한마리가있습니다.이고양이에게는필요한것이아주많아요.자그마한두눈과앙증맞은두귀,작고날카로운이빨은물론이고길고커다란수염과멋진얼룩무늬가수놓아진몸통이필요합니다.그뿐만이아니에요.주린배를채우기위해서는따뜻한우유한잔과작은생쥐한마리가필요하고,생쥐를잡기위해서는언제든지달려갈틈이필요하지요.작은고양이는혼자서도씩씩합니다.

가끔은작은고양이에게도추적추적내리는비가필요합니다.고양이로서썩달가운일은아니지만살다보면몸이푹젖는날도있거든요.찬바람이쌩불면몸을숨길수있는벽도,스산한어둠이내린저녁도필요합니다.밖에서오들오들떠는것은딱질색이지만,작은고양이도마음껏무서워하고슬퍼할수있어야하거든요.하지만작은고양이에게정말로필요한것은따로있습니다.바로따뜻한손길과다정한마음을가진친구이지요.

텍스트바깥까지이야기를확장하는
생생한질감과섬세한디테일의조화
나탈리야샬로시빌리는수채화색연필과아크릴물감을자유롭게활용하여매력적인캐릭터와세계를구축합니다.그중에서도가장인상적인것은거친듯하면서도섬세한질감표현입니다.붓의결자국이생생하게느껴지는채색방식은캐릭터들에게생동감을불어넣고,독자의흥미와몰입감을더해줍니다.

또,작가는작품의성격에맞게선택과집중을하는데에아주능숙합니다.전작《표범아가씨의굉장한마을버스》에서는이야기의중심이되는인물과사물에집중하여배경의장식적인요소를덜어냈다면,이번《작은고양이에게는무엇이필요할까?》에서는배경곳곳에글로다전하지못한이야기들을숨겨놓았습니다.시적인운율이살아있는잔잔하고따뜻한글의빈틈을그림의섬세한디테일로채우는것이지요.그덕분에독자는텍스트바깥까지이야기를확장하며한권의책을온전히자기의것으로소화할수있게됩니다.

진정으로필요한것은
물질적풍요가아닌마음을나눌친구
작고날카로운이빨과발톱,쓰임새많은꼬리가있다면작은고양이는언제든지떠날수있습니다.하지만작은쥐를입에물고따뜻한우유한잔을마셔도작은고양이는어딘가마음한구석이허전합니다.창밖에는새들이지지배배지저귀고방바닥에닿는햇살은복슬복슬한아랫배를따뜻하게해주지만,캄캄한저녁이될때까지작은고양이는누군가문으로들어오기를기다립니다.

아무리길고멋진수염을가지고있어도,아무리사냥에능숙해도작은고양이는혼자살아갈수없습니다.비바람을피할벽과지붕이있어도,주린배를채울음식과지루하지않게해줄재밌는것들이가득해도작은고양이는누군가를그리워합니다.이책은우리에게진정으로필요한것은물질적인풍요가아니라삶의기쁨과슬픔을함께나눌수있는소중한친구한명이아닐까하는질문과함께긴여운을남깁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