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ty 자유 (양장) - The Collection 더 컬렉션 시리즈

Liberty 자유 (양장) - The Collection 더 컬렉션 시리즈

$70.00
저자

폴엘뤼아르

저자:폴엘뤼아르
전쟁과질병,사랑과상실을겪으며다다이즘에서초현실주의로나아간프랑스시인이다.초현실주의절정기에는사랑과무의식의언어를,이후에는전쟁과저항속에서인간의자유와연대를노래했다.대표작〈자유〉는시가현실을움직일수있음을증명한저항시로,그의시세계를상징한다.

그림:라트나라마나탄
영국과인도를오가며활동하는그래픽디자이너이자예술가로,타이포그래피와책의형태에깊은관심이있으며,타이포그래피아이콘과기호를활용한독창적인시각언어로《구두점의나라에서》등혁신적인그림책의세계를펼치고있다.

역자:신유진
파리에서연극학을공부했다.현재는작은시골마을에서반려인과강아지와살며글을쓰고옮긴다.《페른베》,《창문너머어렴풋이》등을지었고,《그늘안에서》,《빨간모자를기다리며》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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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읽는시에서보는시로,이미지로확장된자유
그림작가라트나라마나탄은이시를해석하거나번역하지않는다.대신언어의의미를잠시유예하고,기호와패턴,반복되는타이포그래피를통해시의호흡과리듬을시각적으로재구성한다.책에수록된이미지들은퐁피두센터에소장된초현실주의아카이브를바탕으로재구성한것으로,〈자유〉를‘읽는텍스트’에서‘보이는텍스트’로전환하는시도이다.수작업실크스크린기법으로제작된이책은균질한인쇄를벗어나,물질로서의책과감각적경험을전면에드러낸다.이는시인이세계곳곳에‘자유’라는이름을새기고자했던태도와맞닿아있으며,시와이미지가만나는지점에서새로운감각의언어를만들어낸다.엘뤼아르의시어에서시작된자유는이제시각적리듬으로확장되며,독자의감각속에다시새겨진다.

시〈자유〉가그림책『자유』로탄생하다
앙드레브르통은1924년초현실주의선언문을발표했다.프랑스시인폴엘뤼아르의시〈자유〉는이선언문을빛나게하는시적조건의결정체라할수있다.엘뤼아르의시적언어는라마나탄의시각적언어로확장되며,장르와경계를넘으며우리안에새로운의미로새겨진다.그림책『Liberty자유』는타라북스와퐁피두센터가브르통의선언문발표100주년을기념해기획한그림책으로,보림출판사는퐁피두센터컬렉션의한국전시를기념하여한국어판을출간했다.

‘자유’라는단어가저항의구호가아니라,사랑의다른이름으로들릴수있다면
폴엘뤼아르의〈자유〉를처음만난순간을정확히기억하지못한다.흔히고전이라불리는시들이그렇듯,이시역시공공장소에어울리거나매체에인용하기에적절한문장들로흩어져있었기때문이다.어떤작품이널리알려졌다는것은그것이가장보편적인감각에말을걸고있다는증거일것이다.하지만그보편성은때때로작품이지닌고유한얼굴을가리기도한다.
세월을품은작품을옮기는일은그것이쌓아온시간의무게를기꺼이짊어진채현재의호흡으로다시데려오는일일것이다.그럼에도이시를옮기는순간만큼은,시가처음탄생했을때의말간얼굴을되찾아보고싶었다.‘자유’라는단어가저항의구호가아니라,사랑의다른이름으로들릴수있다면.시가지닌반복의리듬이세월의무거운층이아니라디딤돌이된다면.그디딤돌을딛고초현실주의적상상보다더멀리나아갈수있다면,그것이이시를오늘의언어로다시옮겨야하는이유가아닐까.
시인이끝내놓지못했던단하나의말,‘자유’의자리에각자가아끼는말을적어보아도좋겠다.시의방식을빌려그말을반복해부르는일은,이시를다시읽는하나의방법이될것이다.
-신유진

눈으로보고손으로느끼는실크스크린그림책
인도남쪽첸나이에있는작은출판사타라북스는인도전통예술가들과실크스크린전문가들,그리고다른문화권의작가와디자이너와협업하여다양한책의형태를실험하고,실크스크린으로인쇄한아름다운책을만든다.인도의장인들이만드는실크스크린책은전세계로보내지면서도한권한권손으로만들어진다.촘촘하게이루어진판에가려지지않은부분으로잉크를배어나오게하는원리의실크스크린(SilkScreen)판화기법으로찍은색과선은보통의인쇄로는느낄수없이선명하고판화그자체로생명력을가진다.모든것이대량생산시스템속에서흘러가는오늘날에그존재감이더욱또렷한그림책『Liberty-자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