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록 (라틴어 원전 완역판

고백록 (라틴어 원전 완역판

$20.51
Description
『고백록』은 라틴어 전문가 박문재 목사가 원문의 묘미를 잘 살려 새롭게 번역한 라틴어 원전 완역본이다. 이 책을 처음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1부분의 솔직한 표현과 고백에 즉각적으로 흥미를 느끼 게 되며, 제2부분의 친숙한 개인적인 명상과 회고에 몰입하게 되고, 제3부분의 장대한 사상과 통 찰에 감명을 받게 된다. 결국 이 책의 각 부분들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며 동시에 전반적으로 일치된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단편적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개인적인 인생담에 얽힌 시련과 승 리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할 삶의 여 정이라는 교훈을 준다.
저자

성아우구스티누스

저자:아우구스티누스
북아프리카타가스테에서태어났다(354년).어머니모니카는독실한그리스도인이었으나,‘지혜에대한사랑’(철학)에매료된(373년)청년아우구스티누스는진리를찾아끊임없이방황하는삶을살았다.한때마니교와회의주의에빠지기도했던그는밀라노의수사학교수로임명되면서출셋길에올랐다(384년).밀라노에서접한신플라톤철학,암브로시우스주교의설교,수도생활에관한증언등을통해그리스도교에눈을뜨기시작했으나,머리로이해한그리스도교진리를아직믿음으로받아들이지못한채엉거주춤망설이며살아가다가,마침내바오로서간을‘집어서읽으면서’(Tolle!Lege!)회심하였고(386년),행복한눈물속에세례를받았다(387년).교수직과재산을미련없이버리고고향으로돌아가소박한수행의삶을엮어가던그는뜻하지않게히포교구의사제(391년)와주교(395년)로서품되었고,40년가까이사목자요수도승으로하느님과교회를섬기다가석달남짓한투병끝에일흔여섯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430년).『고백록』Confessiones을비롯한수많은저술(책,서간,설교)과극적이고치열한삶은그리스도교철학과신학에엄청난영향을끼쳤다.교부들가운데우뚝솟은큰산인아우구스티누스는,그리스철학체계속에그리스도교진리를깔끔하게정리해냄으로써‘서양의스승’이라고도불린다.

역자:박문재
서울대학교법과대학법학과와장로회신학대학교신대원및동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신학과사회과학을좀더깊이연구하기위해독일보쿰Bochum대학교에서공부하였다.또한고전어연구기관인BiblicaAcademia에서오랫동안고대그리스어(헬라어)와라틴어를익히고,고대그리스어와라틴어로쓰인저서들을공부하였다.대학시절에는역사와철학을두루공부하였으며,전문번역가로30년이상신학과인문학도서를번역해왔다.역서로는『자유론』,『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정신』,『실낙원』,『톨스토이고백록』등이있고,라틴어원전번역한책으로『고백록』,『철학의위안』등이있다.그리스어원전에서번역한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과『소크라테스의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은매끄러운번역으로독자들의호평을받고있다.

목차

*고백록해제|버논J.버르크10
*아우구스티누스생애와작품연보19

제1권유소년기:첫십오년간의이야기25
아우구스티누스는신비스러운은혜의순례였던자신의삶에대한기억을더듬어서하나님의변함없으시고전능하신은혜를찬송하기위하여,모든것을감찰하시는하나님의임재앞에서자신의기억의심연을천착해들어가는일에착수하는데,여기에서는길게이어지는기도의형식과분위기가운데서자신의유소년기를회상하며고백한다.

제2권청년기:배나무아래에서59
아우구스티누스는청년기로접어들면서정욕과혈기가왕성해져서방종한삶을살게되었다는것을먼저고백한후에,고향인타가스테에서가까운도시였던마다우라에서공부하다가잠시학업을중단하고고향에돌아와서불량배들과어울려다니며단지착하게사는것에대한반감으로악행들을저지른것에대하여말하면서,사람이범죄하는이유는만족을얻기위한것이라고해석한다.

제3권카르타고에서의학창시절과마니교77
아우구스티누스는카르타고에서수사학학교를다니며웅변술을배우는가운데,키케로의저서인『호르텐시우스』를읽고철학을접하게되면서,진리를추구하고자하는열망에불타올라하나님을비롯한여러주제들에대하여더깊은사고를하게되고,성경을직접읽어보고자하지만그내용을도무지알수가없고그문제도형편없고보잘것없는것에실망하여포기하고서는,하나님과만물에대한참된진리라고주장하는마니교이단에빠져들게된다.

4권마니교도시절103
아우구스티누스는고향인타가스테에서한여자와동거하면서수사학을가르치고시가경연대회에나가우승하는등돈과명예를추구하였고,마니교에몸담고서점성술에도빠져든다.하지만고향에서사귄절친한친구가죽자깊은슬픔에빠져서실의에찬나날들을보내다가,다시고향을떠나카르타고로가서새로운친구들과어울리면서슬픔에서벗어나기는하지만,또다른장래의슬픔을잉태하는삶을살아간다.

제5권마니교와그리스도교135
아우구스티누스는카르타고를방문한마니교의감독파우스투스를만나서그에게서자신의문제들을해결받을수없다는것을확인하고서마니교의가르침으로부터멀어지게된다.카르타고에서수사학을가르치면서학생들의행태에실망해서로마로가지만도착하자마자열병에걸려죽을뻔하고,로마의학생들도별다를것이없다는것을알게되면서,로마총독이공모한수사학교수직에지원하여밀라노로간다.

제6권스물아홉살의밀라노시절164
어머니가밀라노로오고,아우구스티누스는그리스도교회의예비신자로교회에나가지만,자신의개인적인문제들을놓고암브로시우스와상담하는시간을갖지는못한다.카르타고시절부터함께했던알리피우스와지혜탐구를위해밀라노로올라온네브리디우스가그와합류해서함께지혜의길을모색하지만뾰족한길을찾지못한채고민만깊어가고,번잡한세상을떠나공동체생활을계획하지만허무하게무산되고만다.

제7권신플라톤주의와그리스도교197
아우구스티누스는하나님은해를입으실수도없으시고타락하실수도없으신분이라는확신속에서하나님과악에대한마니교의가르침이잘못되었음을알게되어거기에서벗어나게되지만,여전히물질주의적인사고에사로잡혀서하나님에대하여제대로이해하지못하고,악의기원이라는문제로깊은고민에빠진다.그런가운데여러경로를통해서점성술이거짓임을알게된다.

제8권무화과나무아래에서의회심232
아우구스티누스는암브로시우스의영적인아버지였던심플리키아누스를찾아가서로마의유명한웅변가이자철학자였던빅토리누스의회심에관한일화를전해듣고서깊은감명을받지만,여전히정욕과세상일이라는쇠사슬에매여있는자기자신의모습을확인한다.

제9권세례와새출발,그리고어머니의죽음266
아우구스티누스는회심후에수사학교수직을사임하기로결심하고,친구인베레쿤두스가소유하고있던카시키아쿰의별장으로거주지를옮겨서,거기에서성경을읽고묵상하며책들을저술하는일을하며세례를준비해서,자신의아들인아데오다투스와알리피우스와함께암브로시우스의밀라노교회에서세례를받는다.

제10권기억과욕망302
아우구스티누스는자신이회심할때까지의삶을회상하면서자전적으로고백하는것을다마치고,지금부터는그러한삶의여정속에서중요하게대두되었던주제들을분석해나가기시작한다.그는먼저그러한지난날의삶과현재의삶의모습을고백하는것이어떤의미를지니고어떤유익을가져다주는지에대해고찰한후에,“기억”에대한깊은성찰을행함으로써,감각이나지식등과같은우리자신의힘으로는하나님을만날수없고,오직하나님의은혜로만하나님을알게된다는것을보여준다.

제11권영원속에계시는창조주와시간안에서의창조370
아우구스티누스는과거에대한기억과자신의현재의상태에대하여말한후에,자기가영원하신하나님앞에고백하는목적은자신과사람들의마음을고무시켜서하나님을더사랑하게하기위한것임을밝힌다.그는영원하신하나님이시간안에서천지를창조하신것의신비를물으면서,하나님은그어떤물질이나시간속에서의어떤음성이아니라영원하신“말씀”으로천지를창조하신것이며,이“말씀”은만유의“처음”이신그리스도라고고백한다.

제12권창조의신비(1):창세기1:1-2에대한문자적해석411
아우구스티누스는앞에서“창조”와관련해서시간과영원의문제를다룬후에,이제여기에서는창조의신비를본격적으로다루어나가기위하여창세기1:1-2에대한자신의해석을제시한다.

제13권창조의신비(2):창세기1장에대한은유적해석453
아우구스티누스는창세기1장에대한해석에들어가면서,자신을비롯한만유가오직하나님의전적인선하심으로말미암아존재하게된것이라고선언한다.앞에서,그는창조자체의과정에대하여말하면서,하나님이무에서천지를창조하셨다는것은절대적인무에서무형의질료를만드시고그후에만유를창조하셨다는것임을밝혔는데,이제는창세기1:1-2에서삼위일체를발견한것에대하여말한후에,각절의은유적인의미를설명해나간다.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이석우505
*고백록해설|김명혁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