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죽이기 - 세계기독교고전 64

죄 죽이기 - 세계기독교고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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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오웬

저자:존오웬
영국의청교도신학자로서,칼빈이후가장위대한신학자로불린다.옥스퍼드대학교퀸스칼리지에입학하여1632년인문학학사,1635년인문학석사학위를취득했는데,그는하루에4시간만자며학문연구에몰두했다고한다.1642년그는최초의저서인『아르미니우스의정체』를써서칼빈주의를열렬히옹호했다.오웬은1643년에는에식스의포드엄에서목회에전념했고,메리루크와결혼했다.1646년그는장기의회에서처음으로설교했고,그해에코그셸로목회지를옮겼다.1647년에『그리스도안에서죽음의죽음』을써서다시아르미니우스주의를비판했다.1649년그는국왕찰스1세가처형된다음날의회에서설교했고,호국경크롬웰의전임목사가되었다.1651년옥스퍼드대학교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학장이되고,1652년에옥스퍼드대학교부총장이되어옥스퍼드대학의개혁을책임지게되었다.옥스퍼드대학에서8년동안있으면서,『하나님의의』,『하나님과의교제』,『죄죽이기』,『분파주의』,『시험』등을썼다.
1658년회중교회교리표준인사보이선언을작성하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1660년그는고향인스태드엄으로은퇴해서,여러논쟁적이고신학적인저작들을썼다.그뒤23년동안비국교파의지도자로서,런던에있는교회를담임하였고,추방당한목사들의친구가되었고,회중교회노선을해석하였고,성경주석과경건서적들을집필했다.특히히브리서주석은4,000페이지나되는대작이다.그의수많은저서들은1850년대에24권의전집으로발행되었다.

역자:박문재
역자는서울대학교법과대학,장로회신학대학교신대원및대학원구약학(Th.M.)을마치고,BiblicaAcademia에서라틴어와헬라어를수학하였다.역서로비슬리머리의『예수와하나님나라』,존브라이트의『이스라엘역사』,F.F.브루스의『바울』,아이히로트의『구약성서신학I,II』,제임스D.G.던의『바울신학』,『매튜헨리주석』(「요한복음」,시가서·선지서전부)등이있고,라틴어원전번역한책으로『칼빈주석』(「공관복음」,「요한복음」,「로마서」),『그리스도를본받아』(토마스아켐피스),『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등이있다.

목차

해제?박문재
저자머리말

1장죄죽이기의근거본문:로마서8장13절
2장죄를죽이기위한첫번째일반원리:죄를죽이는일은신자의평생에걸친의무이다
3장죄를죽이기위한두번째일반원리:오직성령만이죄를죽일수있다
4장죄를죽이기위한세번째일반원리:죄죽이기는영적생명과활력을얻게해준다
5장죄를죽이는것이아닌것들
6장죄를죽인다는것은무엇인가
7장죄를죽이기위한일반적인지침들(1)
8장죄를죽이기위한일반적인지침들(2)
9장죄를죽이기위한구체적인지침들(1)
10장죄를죽이기위한구체적인지침들(2)
11장죄를죽이기위한구체적인지침들(3)
12장죄를죽이기위한구체적인지침들(4)
13장죄를죽이기위한구체적인지침들(5)
14장죄를죽이기위한직접적인지침들

출판사 서평

복음주의와기독교윤리가각광받는시대,
여전히『죄죽이기』를읽어야하는이유
한사람이기독교인으로서의정체성을지니게되면,그정체성을따라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관한문제가생겨나는데,신학에서는이문제를성화론으로다룬다.이것은한사람의신분이나지위에관한문제가아니라,의인의신분을지니게된사람의삶에관한문제다.오웬은자신이죄죽이기에서다루는것은전자가아니라후자라는점을분명히한다.이는그의실천적인성향과도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실제로그는이책에서자기는죄와죄죽이기에관한어떤이론을제시하고자하는것이아니라,신자가실제로자신의삶에서죄를죽이고거룩함을이루어나가게하기위한실천적인지침들을제시하는것이목표라고밝힌다.
20세기에들어와서복음주의가유행하면서,한편으로는“오직믿음으로”구원을받는다는교리,다른한편으로는복음으로인한은혜와복이지나치게강조되자,성화의문제는상대적으로약화되었다.믿음과성령과은혜안에서죄를죽이는것을강조하는성화론은퇴색하고,세속사회속에서그리스도인이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를다루는기독교윤리가전면에등장했다.오늘날에는그리스도인으로서살아가는데있어성화론의테두리내에서죄문제를진지하게다루지않고,이를기독교윤리로대체해버렸다.따라서오늘날의교인들은죄문제와관련된신자로서의삶을깊이고민할필요가없어졌고,그대신에구원의확신을가지고서이땅에서도덕적이고윤리적으로꽤높은수준의삶을살아가는법만을고민하는것으로충분하게되었다.
하지만오웬은그런식의삶으로는그리스도인으로서의정체성을따라살아갈수없다고단언한다.하나님이신자들을위해마련해놓으신여러수단들과방법들을사용해서,죄를미워하고혐오하는가운데성령의역사를따라믿음으로은혜가운데서지속적으로죄를죽이지않으면,실질적으로불신자와다름없는삶을살게되고,이름뿐인그리스도인이될수밖에없다는것이다.
여기에서『죄죽이기』라는책을진지하게읽어야할이유가있다.신자로서의모든권리와의무를포기하고,심지어는최악의경우에구원받지못할수도있는길을택해서가는것은지독하게어리석은일이기때문이다.오웬은그리스도인의정체성을가지고살아가고자하는사람들이정말그리스도인답게자신의권리와의무를따라살아가는법을가르쳐주기위해이책을썼다.

『죄죽이기』의저작배경
이책은1656년에출간되었고,1658년에개정증보판이발간되었다.이역서는개정증보판을대본으로사용했다.이책에수록된글들은원래그가옥스퍼드대학교에서학생들을대상으로설교한강론들이다.당시는종교개혁자들에의해정립된복음에입각한설교들이많이행해지고있었고,청교도들이활발하게활동하고있었지만,복음적인경건은많이쇠퇴한시대였다.
오웬은이모든것의해법이죄문제를중심으로한성화론이라는기둥을다시일으켜세워서실천해나가는것이라고믿었다.그는『죄죽이기』의강론을통해서성화론의포문을열었는데,이책은신자들의삶속에서실제로죄를죽이는의무를수행함으로써거룩한삶을이루어나가는구체적이고실천적인지침들을담고있다.

『죄죽이기』는어떤책인가?
『죄죽이기』는총14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은주제본문인로마서8장13절을설명하는부분이고,2-4장은죄죽이기의일반원리를설명하는부분이며,5-6장은죄죽이기를정의하는부분이고,7-8장은죄죽이기를위한일반적인지침들을설명하는부분이며,9-13장은죄죽이기를위한실천적인지침을설명하는부분이다.여기에서일반적인지침들과구체적인지침들은14장에나오는실천적인지침을실행하기위한예비적인것들이다.
오웬은주제본문인로마서8장13절을근거로해서,죄를죽이는것은신자가반드시해야하는일이고,오직신자만이할수있는일이라는것을밝힌다.신자안에있는죄는근본적으로그가믿고거듭날때에이미그리스도의피의효능으로말미암아타격을입어서,전에는그를지배했지만,이제는그렇지않다.하지만신자안에는여전히죄가남아있어서,그가거듭날때에그에게주어진새생명의원리및성령과싸움을벌인다.따라서이싸움을매일평생해나가는것은신자의아주중요한의무이다.
또한오웬은,신자가죄를완전히죽이는것을목표로삼아야하지만,실제로그목표를이땅에서이루는것은불가능하다고말한다.따라서이미죄의지배에서벗어난신분을가진신자는죄의성향을약화시켜서,자신의삶속에서지속적으로대부분의경우에죄를이기고선과의와거룩함을이루는삶을사는삶을지향해야한다.
그런데죄를죽이는일을주관하시는성령은우리의믿음과의지를통해역사하신다.오웬은“성령은우리없이우리를거슬러서역사하시는것이아니라,우리안에서우리와더불어역사하신다”고말한다.하지만우리의지성이죄에게속아서정확한판단을하지못하게되면,우리의의지도성령에협력할수없게된다.우리의의지는많은부분지성의명령과판단에의해좌우되기때문이다.따라서오웬은죄를죽이는일을할때에우리의지성을중시한다.
아울러오웬은한편으로는죄에대해잘알아야하지만,다른한편으로는하나님에대해서도잘알아야한다고말한다.그러면서우리가하나님을아는것은믿음으로아는것이기때문에,성경에서하나님의엄위하심과크심에관해말씀하고있는것들과약속들을매일같이깊이묵상하여,그말씀이우리의지성을채우고우리의의지와감정을움직이게하는것이중요하다고말한다.
이렇게신자가자신의지성과의지와감정을총동원해서전인적으로하나님의도우심과건져주심을끊임없이구할때,죄를죽이는일에서성공을거둘수있다고말한다.그리고그렇게준비된지성과의지와감정으로우리자신을살펴서우리가얼마나비천하고보잘것없는존재인지,선을행할능력이우리자신에게있지않고,오직하나님께만있다는것을진정으로깨달아,낮아져서믿음으로하나님의도우심을구할때에죄는죽게된다고오웬은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