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확신 - 세계기독교고전 40

믿음의 확신 - 세계기독교고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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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빙크의 『믿음의 확신』은 작지만 특별한 고전적 저술이다!”
바빙크의 죽음의 순간에 그의 영혼을 붙들어 주었던 것은 ‘교의학’이 아니라 ‘믿음의 확신’이었다. 실제로 헤르만 바빙크는 『믿음의 확신』에서 “인간이란 자고로 죽음의 순간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되어 있고, 그 해답을 찾든지 못 찾든지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헤르만 바빙크가 1901년에 저술한 책 『믿음의 확신』은 그의 많은 저서 가운데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이 훌륭한 책 속에 그의 신학의 거의 대부분의 특징들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신학은 기독교 전통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 보편적이면서도,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서술되었다. 바빙크의 책들은 세 가지 이유로 오늘날에도 적실성을 갖는다.

첫째, 그의 책들은 교리와 영성의 일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바빙크는 신학적 지식을 항상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와 연결시킨다. 이러한 실존적 요소는 『개혁교의학』뿐만 아니라 대중적 신학 저서인 『믿음의 확신』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둘째, 바빙크는 우리가 일반적 지식을 얻는 방식과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확신하게 되는 방식을 일치시킨다. 인식론과 신학의 일치는 성령의 증언 위에 기초한다. 셋째, 바빙크는 믿음과 과학 사이를 구분하면서도 여전히 그것들을 함께 붙잡는다. 그에 따를 때, 믿음의 확신은 모든 형태의 과학적 확신과 다르며 훨씬 강력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최고의 확신은 증거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매우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러한 믿음의 확신, 그리고 그와 연결된 구원의 확신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그리스도인의 삶이 전개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저자

헤르만바빙크

저자:헤르만바빙크(HermanBavinck,1854~1921)
네덜란드의개혁주의신학자.1854년12월13일에드렌테지방의호허페인이라는마을에서태어났다.그의부친얀바빙크는1834년에네덜란드국가교회에서분리되어나와역사적인기독교전통을순수하게유지하는입장에선교회의목사였다.바빙크는캄펀(Kampen)에있는신학교와레이던대학교에서공부하고,레이던대학교를졸업하면서츠빙글리의윤리학에대한논문을써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는프라아너커에있는교회에서1년동안목회한후에,캄펀신학교의교의학교수가되었다.그의취임강연주제는“거룩한신학의학문”이었다.20년동안캄펀신학교에서왕성하게연구하고,효과적으로가르치는동안그는암스테르담의자유대학교로부터세번에걸쳐신학교수직을제의받았다.1902년,수상을지냈던아브라함카이퍼박사의뒤를이어자유대학교에서교의신학교수직을맡았다.바빙크는첫째로신학자였고,교의학자였다.그의걸작은네권으로된『개혁교의학』이다.이책은캄펀에서수행한학문적노력의결과였다.1895년에서1901년에걸쳐초판이나왔고,그후에개정판이나왔다.또한1909년에『하나님이행하신놀라운일들』이라는제목으로『개혁교의학개요』가나왔다.『개혁교의학개요』는『개혁교의학』보다는덜전문적이고,좀더일반적인것으로,대중이좀더쉽게읽을수있도록쓰인책이다(CH북스역간).
바빙크는개혁신학전통에깊이뿌리박은뛰어난신학자였다.후기칼빈주의신학에대한깊은이해를가지고있었지만,그는칼빈에게로돌아가고자하였다.동시에당대의신학적사고와철학적사고간의지속적인상호작용속에서개혁신학을발전시키고자하였다.그의신학방법론의특징은,성경신학의기초가견고하다는것,역사신학을철저히이해하고있다는것,그리고종합적으로접근한다는것이다.그는언제나다른신학체계에서발견할수있는진리의모든요소를통합하려고노력하였다.개혁신학자체내에서그는다양한갈래의견해들을한데모아새롭게종합하려고시도하였다(예를들어,후택설과전택설,창조설과영혼유전설).
전기작가란트베어는말한다.“칼빈이그의사상들을성경에서그러모았듯이바빙크도언제나그의사상들을얻기위해성경을조사하였고,그사상들을체계화하는일에성경의지도를받았다.”
바빙크는67세의나이로소천할때까지수많은저서들을출판하였다.1921년,바빙크는죽음의침상에서이렇게말했다.“내학문이내게준유익이무엇입니까?내교의학또한나에게무슨소용이있습니까?오직믿음만이나를구원합니다.”

역자:임경근
고신대학교와고려신학대학원을졸업한후네덜란드로유학을떠나,캄펀(Kampen)신학대학원에서‘교회사’로신학석사를,아펄도우른(Apeldoorn)신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7년간의유학시절에서개혁신학과삶을경험했으며,지금은개혁신앙에충실한교회를지향하며용인에다우리교회를개척해담임목사로사역하고있다.또한고신대학교와고려신학대학원,백석대학교대학원에서외래교수로후학들을가르쳤다.
저서로는『교리와함께하는365가정예배』,『기독교학교이야기』,『종교개혁과가정』,『개혁신앙,현대에답하다』,『세계교회사걷기』,『소요리문답과함께하는365교리묵상』,『콕집어알려주는가정예배가이드』가있으며,그외에여러공저가있다.

목차

2판서문
3판서문

1.확신의상실
2.확신이라는것은무엇인가?
3.확신에대한탐구
4.확신으로나아가는길

작품해설헹크판던벨트
헤르만바빙크의생애헨리자일스트라
해제임경근

출판사 서평

‘믿음의확신’이라는주제는오늘도여전히적실할까?

‘믿음의확신’의가치
이문제는성경시대나교회역사에서언제나적실했다.헤르만바빙크가1901년에저술한이책『믿음의확신』은그의많은저서들가운데매우특별한위치를차지한다.왜냐하면이훌륭한책속에그의신학의거의대부분의특징들이그대로담겨있기때문이다.
바빙크자신의입장을올바로이해하기위해서는이책을『개혁교의학』에나타난그의확장된사상의빛속에서읽는것이매우중요하다.
종교는죽음의침상에서검증된다고들한다.아니,더정확하게말하면,죽음의순간에그의믿음의유효성이드러난다고말하는것이맞을지도모르겠다.헤르만바빙크는죽음의침상에서도믿음의싸움을싸웠다.그는다음과같이말했다.“내학문이내게준유익이무엇입니까?내교의학또한나에게무슨소용이있습니까?오직믿음만이나를구원합니다.”
헤르만바빙크는죽음의순간에구원을확신했다.그확신의근거는믿음이었다.믿음의내용은성령님을통한계시와말씀이었다.그리고믿음의대상은삼위일체하나님이었다.바빙크의죽음의침상에서는지금까지도최고의걸작으로칭송받고있는그의대작『개혁교의학』보다『믿음의확신』이더도움이되었다는것을알수있다.헤르만바빙크가‘믿음의확신’이라는주제를1891년에이미강의했으니『개혁교의학』출판보다앞선다는것은의미심장하다.죽음의순간에그의영혼을붙들어주었던것은‘교의학’이아니라‘믿음의확신’이었다.실제로바빙크는『믿음의확신』에서“인간이란자고로죽음의순간에근원적질문을던지게되고,그해답을찾든지못찾든지하게된다”고주장했다.
바빙크가1891년한『믿음의확신』강의록이10년후(1901년)책으로출판되었다.일반성도를대상으로한책이라입교하는자녀들에게선물로많이보급되었다고한다.

바빙크의보편성
바빙크의신학은이책『믿음의확신』의역사적부분이보여주는것처럼기독교전통속에깊이뿌리박혀있다.그는기독교역사속에서등장했던다른입장들을평가하면서그것의유산을소중히붙잡는다.예컨대그는경건주의의주관적인경향을비판하는가운데서도여전히그것이가진장점들을긍정적으로평가할수있었다.어떤경우든그는종교개혁의근원으로돌아감을통해개혁신학을다시되살리기를바란다.“전통은이전세대의모든보화들이현재세대와미래세대로전달되는수단이다.”(개혁교의학)
바빙크는또한평화주의신학자이다.개혁신학은그에게있어보편적신학이다.그는반대자들에게적대적이지않은방식으로접근하면서,그들의의견에도진리의요소가있음을인정한다.그는신학적논제들을반(反)의방식이아니라합(合)의방식으로접근한다.

바빙크의적실성
바빙크의책들은세가지이유로오늘날에도큰적실성을갖는다.
첫째,그책들은교리와영성의일치를분명하게보여준다.바빙크는신학적지식을항상하나님과의인격적관계와연결시킨다.이러한실존적요소는『개혁교의학』에서뿐만아니라그의대중적신학저서들에서도분명하게나타난다.그는교리적요소와실존적요소를일치시키기를원했다.그는그의경건주의적배경과현대적주제들에대한그의열정이라고하는두기둥사이에선다.그러므로우리는이책에서,기독교의확신의주제와구원의확신의개인적이며경험적인문제가서로뒤엉켜있는것을발견하게된다.
둘째,이책과『개혁교의학』사이의관계가보여주는것처럼,바빙크는우리가일반적지식을얻는방식과우리가기독교신앙을확신하게되는방식을일치시킨다.인식론과신학의일치는성령의증언위에기초한다.종국적으로우리의모든지식은믿음,즉감각적지각에대한신뢰나혹은역사적자료에대한신뢰위에기초한다.진리없이는지식도없으며,이러한신뢰를위해우리는객관적세계와세계에대한주관적지식을함께붙잡고계시는창조주하나님에대한기본적믿음을필요로한다.
셋째,바빙크는믿음과과학사이를구분하면서도여전히그것들을함께붙잡는다.그에따를때,믿음의확신은모든형태의과학적확신과다르다.왜냐하면우리의최고의확신은증거의결과가아니기때문이다.이러한확신은매우깊은곳에뿌리를박고있다.믿음의확신은객관적인의미에서과학적인확신보다약하다.과학적인확신은이성적인기초에근거한다.반면믿음의확신은계시와권위위에근거하며,따라서그것은그러한권위를인정하는믿음의결과이다.그러나믿음의확신의주관적힘은과학적확신보다훨씬더강하다.믿음의확신은모든것가운데가장깊고강렬하다.왜냐하면그것은마음에뿌리를박고있기때문이다.믿음의확신은가장완전한안식이며,최고의영적자유이다.그렇지만어쨌든믿음의확신과과학적확신은서로병행관계를이룬다.왜냐하면믿음과과학모두궁극적으로하나님의계시위에기초하기때문이다.바빙크는이와같은방식으로우리의눈을믿음과과학의일치로향하도록이끈다.

확실성
믿음의확신과이와연결된구원의확신은그리스도인의삶의최종목적지가아니다.그리스도인의삶의최종목적지는오직오랜싸움후에도달될수있을뿐이다.도리어믿음의확신과이와연결된구원의확신은그리스도인의삶이전개되는출발점이되어야한다.성숙한그리스도인은제사장이면서동시에왕이며,그는이러한직분들을의식한다.믿음과과학,신학과인식론,영성과교리는정확하게하나로일치된다.그것은성숙한그리스도인이충분하고참된의미에서인간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