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현순 목사의 아들 피터 현이 기억하는 삼일운동과 상하이의 독립운동가들

만세! 현순 목사의 아들 피터 현이 기억하는 삼일운동과 상하이의 독립운동가들

$18.00
저자

피터현

저자피터현은1906년하와이에서태어났지만,서울에서자랐다.아버지현순목사는일본의강점에맞서싸운독립운동의지도자였다.피터가참여했던1919년삼일운동이일어난다음해에그의가족은,다른애국?자들과함께망명해대한민국임시정부를수립한아버지현순목사와합류하기위해상하이로도피했다.피터가열일곱살때가족은다시하와이로이주했고,그곳에서피터는카우아이(Kauai)고등학교를졸업했다.인디애나드포(DePauw)대학교에입학한피터는철학과무대예술을전공했고,이후미국연극계에뛰어들었다.그는뉴욕에있는에바르갈리엔시민레퍼토리극장의매니저,뉴욕연방극장의어린이극장감독,그리고매사추세츠케임브리지에서스튜디오플레이어스를조직하고감독을맡았다.제2차세계대전당시그는태평양극단소속의미군통역관으로복무했다.이후몇번의사업을시도한후캘리포니아옥스나드에정착해아시아계이주학생들에게영어를가르쳤다.은퇴후전업작가로활동했으며,1993년여든일곱살의나이로사망했다.

목차

목차
옮긴이의글
책머리에
글을시작하며
Chapter13월1일
Chapter2왕의장례식
Chapter3어린시절
Chapter4증조할머니
Chapter5아버지없는생활
Chapter6일본인
Chapter7중국으로?의도피
Chapter8혁명가
Chapter9상하이시절
Chapter10어린혁명가들
Chapter11미국파견
Chapter12위기
Chapter13발견
Chapter14새로운세계
피터현과그의가족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독립운동에참여했던가족의파란만장한역사를기록한
‘가족서사’이자색다른‘역사교과서’
피터현의『만세!』는때로는저자개인,때로는가족이나집단속에서식민지조선민중의꿈과?희망,독립을위한헌신과투쟁을재현한다는점에서‘개인’속에서경험과희망을재현한책들과는또다른의미가있다.아마도이것이이책이지니는독자성이아닐까싶다._옮긴이의글
현순목사의아들피터현이기억하는삼일운동과상하이의독립운동가들
이책은감독이자재미한국인들에대한연대기작가였던피터현(P...
독립운동에참여했던가족의파란만장한역사를기록한
‘가족서사’이자색다른‘역사교과서’
피터현의『만세!』는때로는저자개인,때로는가족이나집단속에서식민지조선민중의꿈과희망,독립을위한헌신과투쟁을재현한다는점에서‘개인’속에서경험과희망을재현한책들과는또다른의미가있다.아마도이것이이책이지니는독자성이아닐까싶다._옮긴이의글
현순목사의아들피터현이기억하는삼일운동과상하이의독립운동가들
이책은감독이자재미한국인들에대한연대기작가였던피터현(PeterHyun)의ManSei!:TheMakingofaKoreanAmerican(1986)을우리말로옮긴것이다.피터현이라는이름이낯선이들이라도삼일운동에적극참여한독립운동가‘현순(玄楯)’목사를기억하는사람들은꽤있을것이다.피터현은현순목사의장남이다.최근한사학자의책(『현앨리스와그의시대』,정병준)에서“역사에휩쓸려간비극의경계인”으로그려진앨리스현의남동생이기도하다.큰누나앨리스,작은누나엘리자베스,피터현은하와이에서태어났다.
1919년삼일운동직전의서울생활그리고그직후상하이에서의망명생활에관한이자전적인이야기에서,피터현은일제식민통치하한국에서서서히자라난것이무엇인지생생하게기록하고있다.대한민국임시정부요인의아들인피터현은독립의희망을가지고살았던소규모한인혁명가들을세밀하게묘사함으로써유익한정보를제공한다.그들은거의모두잊히거나무시되었기에,목격자로서피터현이말하는그들의이야기는귀중한역사적기록이라고할수있다.
피터현은1975년하와이에서잠시고국을방문해국립서울현충원에부모의유해를안장하는행사를한후의감동으로이책을쓰게되었다고한다.
“이가슴뭉클한행사때문에도이책을쓰게되었다.안장식을마친뒤아내와나는버스를타고대구,경주,부산을방문하고,한반도곳곳을여행했다.구불구불한강을낀고속도로양측의농촌과산은믿기어려울만큼푸르고아름다웠다.내게이여행은한국고대문화의역사무대와귀중한유산을발견하는소중한경험이었다.어린시절들었던이야기들이더욱생생해졌다.”
열다섯살이던1920년한국을떠나55년만에다시찾은한국의모습을바라보는피터현의심경은과연어땠을까?(1945년미군통역관으로서울에온적은있으나그때와는확연히달라진)1970년대근대화를향해맥박치는한국의모습은벅찬감동을주기에충분했을것이다.그러나현재는과거가없이는있을수없기에피터현으로서는역사를모르는한국의젊은이들이안타깝기만했을것이다.
“방문한곳에서나는한국의젊은이들을만났다.그들은생기와확신으로가득차있으나,나는그들이자신들의유산에대해너무모른다는것을깨달았다.가장나쁜점은그들이자신들의최근역사에대해너무도모른다는것이었다.그들은한국의독립운동,독립국가로서의자랑스러운자긍심을보존하기위한수많은선조의투쟁과희생에대해잘알지못했다.나는개인적으로는나의아버지와어머니의이야기,그리고동포들의자유를위한그들의불후의투쟁에대해말할책임이있음을느꼈다.내가체험하고목격한그이야기를나는해야만했다.”
그러므로이책은독립운동에참여했던가족의파란만장한역사를기록한‘가족서사’이자우리의역사를모르는한국인들에게는새로운‘역사교과서’가될것이다.
‘만세!’는한국인들을결집하는외침이었다
어디서나한국인들에게격정과열정을불러일으켰던투쟁인독립운동을이해할기회를가진서구인들은얼마되지않았다.그것은하와이,캘리포니아그리고미국다른곳에서한국이민자들의삶에의미와목표를주었던대의였다.그것은다른아시아집단들의것과는매우다른이주경험을형성했다.한국인들은망명임시정부를자유와높은이상의상징으로간주했다.‘만세!’는그들을결집하는외침이었다.
이책은그러한한국인들의정신을오래도록잊지않고간직하기위한것이다.예속,저항,적에대한증오,빈곤,조국을떠난고통이라는보편적주제들이소풍,시낭송,설날,옛날이야기,신나는모험등의즐거운장면들과균형을유지한다.저자는쓰라림이나상실감이아니라재치와익살로책을쓴다.아버지의혁명활동,어머니의비전통적인역할,대가족이면서도활기넘치는가족등모든것이그에게흔치않으면서도기억에남을어린시절을만들었다.이책에서저자는그어린시절에대해호기롭고허심탄회하게이야기한다.
∥출판사서평
익숙한것을낯설게바라보기
이책에는1980년대초까지그존재감이미미했던‘대한민국’의자랑스러운역사를외국인에게알리고싶었던피터현의‘계몽적소명’이반영되어있다.외국인에게한국의역사를이야기하려면한국의역사뿐만아니라풍습이나자연환경까지도외국인처럼낯설게바라보아야가능하다.
피터현은‘첨성대’를신라의고도경주에천문대로세워진화강암탑,‘요령소리’를애도노래의반주,‘경회루’를왕이가장좋아하던놀이터인수상궁전,‘색동옷’을무지개소맷자락이있는전통아이옷,‘약수터’를바위산에서물이쏟아져나오는지점,‘한약’을매우진귀한약초의쓰디쓴즙등으로표현했다.
물론어렸을때의기억이고기억이라는한계로인한그른서술도없진않다.단어를기억하지못하는어떤사건이나사물을그렇게풀어서표현하기도했다.그것이현대한국의젊은이를포함해한국의역사를모르는사람들에게는오히려적절한서술방식이되었다고본다.아울러지금과는다른정보환경속에서작성된글이라는점을감안한다면그행간에서드러나는사회분위기가의미있게다가올것이다.
낮은시선으로바라보기
“그들은말위에높이올라앉아마치한무리의분노에찬동물들처럼골목에서우리를향해돌진했다.이광경을보고몸이얼어붙은나는마치미친개가사람들속으로맹목적으로내달리듯긴칼을좌우로휘두르는것을꼼짝없이바라보았다.쓰러뜨리는사람과쓰러지는사람의비명소리가들려왔다.그런뒤기마대는갑자기말의앞다리를들어올리며방향을틀어또다시군중을가차없이베어나갔다.그들은살아있는조선인을전부칼로베려고작정을한듯이러한동작을되풀이했다.깜짝놀란사람들에휩쓸려나는조금가장자리로밀려났다.나는살기위해내달렸다.너무나도겁을먹은나는더는달릴수없을때까지계속달렸다.”
들불처럼전국으로퍼져나간운동의방대함에당황했던일본경찰은삼일운동이발발하고사흘째되던날부터진압을시작했다.당시열두살의소년으로그현장에있었던피터현은위와같이그날의상황을묘사했다.어린소년을비롯해‘만세!’소리에이끌려시위에참가한평범한민중들로선너무나도겁을먹을수밖에없었을것이다.전지적시선이아닌낮은시선으로바라본삼일운동은,이렇게공포를느끼면서도굴하지않고전개된것이기에더욱뜻깊게다가온다.
“임시정부의재원은계속줄어들어최고지도부조차버틸수없었다.어쩔수없이우리는중국빈민가의더싼곳으로이사했다.그랬는데도우리는항상근근이살아갔다.엄마가시장에가는횟수가점점드물어졌고,결국회계담당자의집에가는것을포기했다.이제우리는하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