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교육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양장본 Hardcover)

중국의 교육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양장본 Hardcover)

$23.63
Description
『중국의 교육』은 청나라 말기 과거제도부터 개혁개방 이후 현재의 교육제도에 이르기까지 중국 교육의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 교육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특징과 문제를 당시 정치적·사회적 배경에 비추어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오늘날 중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로 꼽히는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교육에서 찾는다. 청나라 말기까지 존재한 ‘고위험·고수익’ 과거제도의 유전자가 사회주의 중국에까지 이어졌으며, 오늘날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사회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경향 역시 심화되는 가운데, 격차 극복을 위한 교육이 결과적으로 격차를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매년 해외 토픽으로 다뤄지는 중국 대입시험의 진풍경 그 이면에 자리한 중국 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역사적 흐름과 당대 정치·사회·문화를 포괄한 시각에서 분석한다.
저자

소노다시게토

저자소노다시게토(園田茂人)는1961년아키다현에서태어났다.도쿄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으며,현재도쿄대학동양문화연구소및정보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비교사회학과중국사회론을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中國人の心理と行動』,『不平等國家中國』,『中國社會はどこへ行くか』(편저)등이있다.

목차

제1장_학력사회의전주곡:청나라말기과거제도와근대교육의만남
제2장_‘교육의대중화’라는꿈:중화민국시기의교육개혁시도
제3장_격차없는교육추구:사회주의체제하의교육제도
제4장_학력사회의탄생:개혁개방이가져온‘전통회귀’
제5장_하이구이와하이다이:해외유학의빛과그림자
제6장_개혁개방30년:교육속‘중국의문제’

출판사 서평

한눈에보는중국교육의역사
우리와너무도닮아있는중국교육의문제

치열한입시경쟁과심화하는교육격차
중국이마주한교육문제의과거와현재

중국의대입시험인가오카오(高考)는매년중국에서전국민의관심을받으며떠들썩하게치러진다.그리고이때벌어지는갖가지진풍경은한국방송에서도해외토픽으로소개되곤한다.국가적행사가된가오카오에는매년약1000만명안팎의수험생이참여한다.그리고그중30%정도는그해중국내대학에들어가지못한다.애초에외국유학을꿈꾸던이들과더불어이엄청난규모의대입실패인구중상당수가한국또는일본등지로유학을떠나게되는데,이제는이들이없으면한국과일본의상당수대학이문을닫아야할것이라는예측까지나온다.다른한편으로중국에서배출되는우수한인재들을유치하기위한경쟁에세계유수대학들까지나서고있기도하다.요컨대오늘날세계의교육시장은중국을중심으로전개되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다.
그런데이를단순히중국교육의성과로보는시각은많지않다.중국교육에오늘날중국사회가안고있는심각한양극화문제가그대로담겨있기때문이다.한울엠플러스(주)에서출간한『중국의교육:불평등을극복할수있을까』에서는이러한중국교육문제를중심에놓고과거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중국교육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역사적흐름에따라짚어나간다.

치열한입시경쟁은과거제도의유산?

이책은먼저청나라말기까지약1300년간이어진과거제도에관해소개하는것으로시작한다.당시과거제도가겉으로는공평성과객관성,시험기회의개방성이보장되었던것처럼보이지만,실제로는‘고위험·고수익’형태의제도로서,합격시큰부와명예를얻을수있지만과거를준비하고치르는데상당한비용이소요되어재력이뒷받침되지않는한시험을치르는것조차불가능했다는점을지적한다.
이어서이책은근대교육제도가본격적으로도입된중화민국시기,소비에트형교육제도가도입된혁명직후시기,문화대혁명으로황폐해진고등교육이재정비되고극심한시험경쟁이출현한개혁개방이후시기의중국교육에관해설명해나간다.특히개혁개방이후다시금입시경쟁이치열해진배경에대해이책은초등·중등교육의보급과식자율상승에따라수험가능인원이대폭증가한것,교육에대한강한포부,교육을둘러싼경쟁에대한강한긍정감,도시중산층의문화적우월성추구,교육상승에따라얻어지는보수(교육보수율)의증가,불평등을정당화하는논리로서의능력주의적가치관의확산등몇가지요소가복잡하게얽혀있었다고분석하면서,이러한요소와개혁개방후의새로운풍토에따라과거제도라는‘문화적유전자’가중국인들사이에부활했다고평가한다.
책서두에서지은이는“중국에서는도시지역에흐르는시간과농촌지역에흐르는시간에100여년의차이가있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정도로그격차가크다”라고말하면서도시와농촌간심각한교육격차를지적한다.실제로중국에서는도시부유층가운데자녀를어렸을때부터해외로유학보내는가정이늘어나는한편,농촌에서도시로일을찾아나온사람들은자녀를도시로데려가더라도공교육은차치하고민간의농민공학교에조차보내지못하는현상이나타나고있다.게다가대학입시를그러한격차를뛰어넘기위한수단으로간주하는경향이강해,부모들은자녀교육비를대는데급급하고자녀들은극심한입시경쟁에내몰리고있다.격차극복을위한교육이결과적으로격차를만들어내는역설적인악순환이존재하는것이다.그런데도빈곤가정다수는세대소득의대부분을계속해서자녀교육에사용하고있어,이러한교육열은앞으로도수그러들것같지않다고이책은말한다.
중국에이처럼성적지상주의가강하고진학경쟁이치열한까닭은무엇일까?중국에서교육격차내지교육불평등은어떻게발생했으며,중국은그것을어떻게극복하려해왔을까?중국에서는도시와농촌뿐아니라계층이나성별,민족등교육을둘러싸고많은격차와불평등이존재하는데,중국은최근100년간이격차와불평등을극복하기위해무슨일을해왔고또는하지않았을까?그리고그과정에서어떤교육상시도가행해졌고,그런시도는어떤결과를가져왔는가?이책은이러한질문에대해하나하나답해나간다.
한국독자라면중국역사나교육에관한사전지식이없더라도이책내용이결코낯설지않을것이다.그것은아마도이책에서말하는중국교육현장의모습이지금우리가경험하고있는문제와너무나도닮아있기때문이다.이책이속한총서‘중국연구의쟁점’(전8권)의다른책들과마찬가지로이책은중국을이해하는데큰도움을주지만,그러한차원을넘어중국이어떻게교육문제를대하고해결하고자노력했는지를살펴보는일은우리에게더욱더특별한의미가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