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 몸, 자아)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 몸,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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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사회에서 음식,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출판계에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대중서일 뿐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외국에서는 많은 연구 문헌이 출간되어 일상생활인 먹기를 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되짚어보고 있다. 전문서가 빈약한 우리 학계의 현실에서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의 옮긴이는 그간 음식 사회학과 관련한 외국 도서를 여러 권 소개했다. 이번에 번역한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 몸, 자아』는 음식이 몸과 자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여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데버러럽턴

저자데버러럽턴(DeborahLupton)은호주시드니대학교사회학및사회정책학과교수,찰스스터트대학교사회학및문화연구교수를지냈고,현재호주캔버라대학교연구교수로있다.지금까지건강,몸,감정,위험에관한많은책과논문을썼고,최근에는디지털사회학에관심을가지고연구를수행하고있다.최근에출간한저작만으로도DigitalSociology(2014),TheUnbornHuman(2013),TheSocialWorldsoftheUnborn(2013),Risk(2ndedition,2013),Fat(2012),MedicineasCulture:Illness,DiseaseandtheBody(3rdedition,2012)등이있다.

목차

서론
1장음식과먹기:이론적관점
2장음식,가족,어린시절
3장음식,건강,자연
4장좋아함과싫어함
5장금욕주의와소비의변증법
결론

출판사 서평

책소개
어린시절떡볶이를먹다가체한한친구는여태껏떡볶이를안먹는다.생오이,오이지는좋아하지만피클은못먹는사람도있다.사람마다그모습이제각각이듯이식성도똑같지않다.그이유는아마도살아온과정역시각자다르기때문일것이다.
내가어떤음식을선택하여먹기까지에는나의취향이고스란히반영된다.그리고그취향은나를다른사람과다르다는것을표현해주고,또다른어떤집단과구별짓게한다.먹기행위역시살아가면서사회와상호작용하며형성되고다듬어지는사회화의한형태이다.

‘에비앙’을마시는그녀는세련되어보인다.왜그럴까?
알프스만년설이녹아내린미네랄워터인에비앙은수도꼭지나정수기에서나오는물이아닌,고급생수의지위를만들어낸다.가격이비싸서누구나쉽게마실수있는물이아니라는것도고급스러운이미지를거든다.푸아그라를먹어봤다는말속에서는세계3대진미중하나를먹었다는,자신이그런걸먹을수있는위치에있다는자부심이어딘지모르게풍겨난다.
음식은하나의문화‘상품’이다.우리는단지영양과에너지원을얻기위해서만먹는것이아니라그음식을둘러싼문화적가치도함께먹게된다.결국나는남과다른나임을표현하기위해서남과다른음식을먹게되는것이다.

남과나를구별하고,나임을표현하는대표적인이미지,내몸!
뚱뚱한사람이걸어가는모습을보면여러겹접혀져출렁이는살들을보며인상을찡그리게되기도한다.단지거대한살덩어리같은모습만거북한것이아니다.몸이뚱뚱하다는것은그만큼자신이식욕을통제하지못했음을나타내는징표이자,건강에좋고나쁜것을구분할수있는지식이없음도드러내는것과마찬가지이다.그때문에자기관리를하지못했다는도덕적비난도불쾌한심사에어느정도영향을미친다.이를반대로생각하면,우리가끊임없이다이어트를하는이유가된다.보기좋은몸매는심적으로나육체적으로나건강하다는이미지를준다.
몸은음식의영양소덕분에구성되고움직이며,우리가먹는것은우리의건강과몸의형태에분명히영향을미친다.이렇듯먹는것을통해형성되는우리의몸은타인에게나임을보여주는대표적인이미지이다.그렇기에우리는몸매관리에늘신경을쓰고사는것이다.

신간출간의의(출판사서평)
우리사회에서음식,몸,건강에대한관심이고조된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어서이분야에대한다양한책들이출판계에서쏟아져나왔다.하지만대부분이대중서일뿐이분야에대한학문적논의는부족한실정이다.반면,외국에서는많은연구문헌이출간되어일상생활인먹기를사회학의관점에서분석하고되짚어보고있다.전문서가빈약한우리학계의현실에서옮긴이는그간음식사회학과관련한외국도서를여러권소개했다.이번에번역한『음식과먹기의사회학:음식,몸,자아』는음식이몸과자아에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를실증적으로연구하여정리한내용을담고있다.연구과정에서음식먹기의사회학과감정사회학을결합시키고있다는점이매우흥미로운책이다.
1996년에출간되어오래된책이라는느낌도들지만,2011년과2012년에도재판을거듭한것에서알수있듯이지금의먹기와관련된여러가지사회현상도이책을통해충분히설명될수있다.그리고이책의뒤표지에도기술되어있듯이,음식사회학과문화사회학은물론다양한영역의연구자와학생등독자들에게중요한지적자극을제공할것이라생각된다.

[책속으로추가]
그러므로몸무게와몸매에대한우려,그리고그후날씬한몸을가지기위해음식섭취를제한하고자하는노력은일부사람들에게일정한맥락에서불안과자기혐오의한원인이될수있다.서구사회에서뚱뚱한사람이비난과차별의대상이되고또어떤사람이날씬한몸의이상형으로부터단지조금벗어날때조차매력적이지않다고느낄수있다는것에는의문의여지가없다.하지만이것이식이요법을하나의자아관행으로채택하는것을반드시억압적인것으로보아야한다거나항상신체적매력을둘러싼지배적담론에대한하나의부정적반응으로고려해야한다고주장하는것은아니다.자신의식생활에대한성공적인통제력행사는또한만족의한원천,즉자신의몸을지배하고있다는의식,성취감그리고심지어는영성을획득하는하나의수단을제공할수도있다._275~276쪽

음식관행과먹기관행은몸과감정을통해경험되는주체성의발달과유지에서계속해서주요한역할을수행할가능성이크다.합리성과금욕주의의담론은통제전략으로서여전히효력을발휘하며,쾌락주의와해방의담론과계속해서불가피한긴장관계에있게될것이다.서구사회에살고있는대부분의사람에게음식이여전히풍부하고비교적쉽게손에넣을수있는것인한,음식은계속해서많은사람에게하나의‘문제’가되는동시에쾌락과자기탐닉의주요한원천중의하나가될것이다._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