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의 페이스북 (특별하지 않은 꽃은 없다)

교육감의 페이스북 (특별하지 않은 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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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이 임기 2년간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에게 전했던 '교육 일상'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교육감의 페이스북』. 희/로/애/락 네 가지 장으로 구성된 책은 조희연이라는 사람이 치열하게 헤쳐온 날들의 개인적인 감상인 동시에, 교육 및 사회 현안과 그를 둘러싼 반응에 대한 동시대의 기록이다. 그는 “새내기 교육행정가”로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성찰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본질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묘파하며 그 속에서 교육의 자리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조희연

저자조희연은조희연은서울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사회학과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대만국립교통대학교,일본게이센여학원대학에초빙되어한국학강의를했다.1990년부터2014년6월까지성공회대사회과학부겸NGO대학원교수로재직했으며교무처장,기획처장,시민사회복지대학원장,NGO대학원장,민주주의연구소장,민주자료관장등을역임했다.
대학외부에서는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상임의장,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한국비판사회학회회장,한국사회운동과정치연구회회장,≪월간사회평론≫편집기획주간등을역임했다.1988년22개진보적인문사회과학연구단체의연합체인학술단체협의회창립에적극참여했으며,1994년박원순변호사(현서울시장)와함께참여연대창립에주도적으로나서기도했다.1999년이재정성공회대총장(현경기도교육감)과함께,시민운동가재교육기관인성공회대NGO대학원을설립하고2007년아시아사회운동가재교육과정으로서의MAINS아시아비정부기구학과정를설립하는등현재성공회대의진보적정체성을형성하는데주도적으로참여했다.≪시사저널≫700호기념시민운동가대상여론조사에서‘가장영향력있는지식인’으로선정되기도했다.
2014년6월4일지방선거에서서울시교육감으로당선되어‘교육행정가’로서제2의인생을살고있다.
주요저서로는『병든사회,아픈교육』(2014),『민주주의좌파,철수와원순을논하다』(2012),『동원된근대화』(2010)(일본에서『朴正熙,動員された近代化:韓國,開發動員體制の二重性』으로번역·출간),『박정희와개발독재시대』(2007),『비정상성에대한저항에서정상성에대한저항으로』(2004),『한국의국가·민주주의·정치변동』(1998),『한국의민주주의와사회운동』(1998),『계급과빈곤』(1993),『현대한국사회운동과조직』(1993)등이있으며,박현채선생과함께엮은『한국사회구성체논쟁』(1997,전4권)외에도수많은편저가있다.
영문도서로는BreakingtheBarrier:Inter-AsiaReaderonDemocratizationandSocialMovement,StatesofDemocracy:OligarchicDemocraciesandAsianDemocratization,FromUnitytoMultiplicities:SocialMovementTransformationandDemocratizationinAsia,ContemporarySouthKoreanSociety:CriticalPerspective등이있다.

조희연과‘통’하기
페이스북프로필|http://facebook.com/HeeeyeonCho
페이스북페이지(조희연과좋은교육을꿈꾸는사람들)|http://www.facebook.com/educho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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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http://joeunedu.kr(포털에서‘조희연’검색)

목차

1장희(喜):새로운가능성을열어가는기쁨
여는글:새로운문을열때새로운세계가열린다
20160703유아교육에서부터‘바로서는공교육’을위하여
20160601‘50플러스’중ㆍ장년층의인생제2막을응원하며
20160527선생님의정성과학부모의신뢰아래싹트는아이들의행복
20160514‘결정적한사람’이신선생님들께
20160510서울교육노조와서울시교육청,다문화학생장학금마련위해손잡다
20160429태어난집은달라도배우는것은완벽히같도록
20160428‘혁신학교’를넘어‘학교혁신’으로
20160426기억하고기록해야역사다
20160422담을허물고다시태어난북촌마을안내소
20160421헌법,몸에지니고다니며읽자
20160328민주시민교육을통해실현되는‘춤추는민주주의’
20160321국가폭력피해자를위한‘광주트라우마센터’를방문하다
20160314‘돈내고’하는일에만족과행복을느끼기를
20160305정규직화와노동친화적사회로가는길
20160229‘적극적평등’정책이필요하다
20150712만세삼창결혼식
20150208존경하는선생님이있느냐물으면
20141103양질의광기를발휘하라
20141013서울대비非일반고입학비율낮추기정책을환영하며
20140822아침마다따뜻한빵을굽는선생님들

2장로(怒):‘분노사회’를넘어진정한성숙을꿈꾸며
여는글:우리사회의비인간적인얼굴에분노하며‘압축성숙’을꿈꾸다
2016061090년전오늘,‘6ㆍ10독립만세운동’선배들의외침을후배들과함께
20160605‘미래지향적역사교육’의의미는무엇인가
20160602“나는열등감덩어리다”유서쓰게만드는대한민국이라는‘사회’
20160527국회선진화법에대한헌재판결,정치사법화에균형추역할을하다
20160517나라를사랑하는다양한방법을허하라!
20160510역사교육,학생ㆍ학부모ㆍ시민과함께토론하다
20160503정부가누리과정예산해결을위해적극나서야
20160418이미주어진자유,민주주의,인권,정의에만족하지않고
20160403‘트럼프현상’을보면서사회와정치의관계를생각한다
20160330“죽은시민의시대”,시민이다시귀환해야하는때
20160324역사기억의현장,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을고대하며
20160301한국사회의갈등이파국으로치닫고있다
20160221내일을팔아오늘을사는근시사회
20160216고통받은위안부할머니들의영혼이영화를통해‘귀향’하기를
20160201SNS상의신조어‘흙수저ㆍ금수저’를증명하는보고서?
20151028자유주의자를고민하게하는국정교과서?
20151016세계화시대,파리에서국정교과서의의미를논한다
20150816아베담화를보면서일본근대인식의딜레마를생각한다
20150703403일간굴뚝에서살아간다?
20150519금남로에서광주정신을생각하다
20150512잔혹동시와잔혹한현실
20150131김정은의시선으로세상을본다?
20141212공공적마인드와품격을생각하다
20141210교육감직선제폐지시도에반대한다
20141013무상복지에대해여야가통크게합의하길희망합니다
20141006다이내믹코리아?젊은이들의역동성을죽이는사회
20140814학생을‘교복입은시민’으로,군인을‘군복입은시민’으로대우하기

3장애(哀):함께이해하고함께아파하는교육의무게
여는글:우리를진정으로슬프게하는것들
20160724시민과노동자의아름다운연대가지속되기를!
20160711교육공무직임단협늦은타결에죄송한마음을전하며
20160520학교는다른어떤곳보다건강하고안전해야합니다
20160519학생부종합전형,‘전면폐지’논의를넘어학교교육과정충실히반영하도록보완하자
20160722학종에대한세가지보완지점
20160516서울교육가족의파업갈등과아름다운화해
20160512부당한교권침해사안에교육청이나선다
20160508어린이날,어른이날?
20160420장애인과함께살아가는것은지극히자연스럽고당연한일
20160420사회가‘강제한’아이유기와한어머니의죽음
20160416‘4ㆍ16교육체제’를생각한다
20160415은화엄마의소원
20160414하늘나라우체통에보내는두번째편지
20160408체벌을해서라도성적을끌어올려라?
20160402자기만의언어로전하는자폐인들의소리를우리모두가들을수있기를
20160119신영복교수영면에드리는추도사
20151221못다핀청춘이남기고간말의무게
20151106장애인과함께사는세상이우리아이들이미래에살아야할세상입니다
20151005총알세발을맞고“오늘이내아들생일”이라고말한아버지
20150109청소년알바문제,“십대밑바닥노동”을고민하다
20141014“왜자사고문제를임기초반에다뤄서힘을빼지요”
20141002교사와학생이‘서로포기모드’에돌입?
20140911자는중학생깨우는방법
20140904수능영어절대평가는옳은방향이다!
20140804적절한쉼-놂-잠위에서이루어지는교육을위하여
20140724팽목항하늘나라우체통에보낸편지

4장락(樂):‘즐기는’아이들이행복하다
여는글:아이들이좋아하고즐길수있는교육을만들자
20160726눌러심은모가왜되레약해지는가
20160714세계시민교육ㆍ이중언어교육의한단계도약을위한방안을고민하며
20160630위로부터의좋은정책이아닌,학교가원하는것을지원하도록
20160608학생스스로기획하고참여하는봉사동아리가활성화된다면
20160530거꾸로전국체전,뒤바뀐금ㆍ은ㆍ동메달
20160529밥값을한김기식의원!
20160526인문학의가슴울림으로세상을바꾸다
20160524더화사하고더맛있는학교생활?
20160519학부모가학부모에게전하는‘리얼’경험,‘학부모책’
20160517‘더불어숲’창립맞아신영복샘의『담론』을다시펼치며
20160517내면의아픔을치유하는사진의힘
20160516학생들을위한학생들의‘의회’
20160504만년꼴등의기적
20160502근대적민족종교에서세계종교로
20160502숲,‘생태’를넘어‘인성교육’의장으로
20160430교육감은‘맏며느리’?
20160428역동성과섬세함으로학교폭력을다루다
20160427‘정답교재’가아니라토론을통해학생스스로답을찾는역사교육
20160419사회적경제를배우게될아이들
20160419다름과차이를일상으로받아들이고애정의눈으로바라볼수있도록
20160413전국256명의교사가자유휴직을누리게됩니다!
20160326그넓던세상이왜이렇게작아졌는지
20160311교육현장에서혁신을배우다
20160311화학비료교육에서퇴비형교육으로?
20160218모두가스승이자제자라는마음으로
20160209이른바‘4차산업혁명’시대의교육?
20151227한국형‘엘시스테마’프로젝트
20151206〈응답하라1988〉캐릭터들의오직한사람적가치
20150725자세히보면인재가아닌사람이없다
20150602제주를걷는다,‘세계시민감수성’을배운다
20150505담담하고담대하게사는법
20150302광활한역사를잃어버린‘신라패러다임’을벗어나야한다
20141024원판불변의법칙
20140927아이들이그림책의‘질감’을느끼며자라날수있도록

출판사 서평

하나하나소중하게피어날
우리아이들의미래를위해
교육에아파하고교육에서희망을찾는
조희연의‘교육희로애락’

“공직자란자기가책임지고있는분야의희로애락을그대로겪는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이임기2년간페이스북을통해대중에게전했던‘교육일상’을한권의책으로엮었다.저자조희연은이전의사회학자로서의정체성에서지금의교육행정가로서의정체성으로옮겨오면서“‘교육의마음’으로바라본우리사회의많은일들에대한단상과고민”을담아내고자했다.
책은크게희/로/애/락의네가지장으로구성되어있는데,조희연이라는사람이치열하게헤쳐온날들의개인적인감상인동시에,교육및사회현안과그를둘러싼반응에대한동시대기록으로서도가치가있다.

‘학자조희연’에서‘교육감조희연’으로

이책은현서울시교육감조희연의교육과사회에대한단상들을엮은에세이집이다.저자가사회학자의정체성에서교육행정가의정체성으로옮겨오면서대중과소통하기위해페이스북에2년간꾸준히올렸던글들을가려묶었다.그가‘교육의마음’으로바라본우리사회의중요한현안과과제,그에대한치열한고민을희/로/애/락이라는네가지감정으로나눠이야기한다.
그자신은“새내기교육행정가”로서스스로의부족함을성찰하지만,지금우리사회의본질을냉철하게직시하고묘파하며그속에서교육의자리를깊이있게고민하는모습을확인할수있다.이는‘학자조희연’과‘교육감조희연’이우리교육과아이들의미래에대한희망을바탕으로온전히하나로이어지는모습이기도하다.

‘마음의정치’,공직자의희로애락

현교육의문제점과방향을제시하는데굳이희로애락이라는‘감정’적인분류를사용한것이의아하게느껴질지도모른다.저자는머리말에서다음과같이이야기한다.“공직자란자기가책임지고있는분야의희로애락을그대로겪는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다시말해서울시교육감인저는서울교육가족의희로애락을그대로겪어야자기영역에서제대로소통하고있다고할수있을것입니다.”
‘마음의정치’가절실한시대에이말이시사하는바는매우크다.공직자라면자기분야와관련해시민한사람이느끼는감정을공유하고그무게를이해하며,그것을바탕으로소통해야한다는뜻이기때문이다.이를테면교육분야의공직자라고했을때,한어린이가오늘학교교실에서겪은사소한아픔에대해,또는한학부모의특별할것없는자녀교육고민에대해‘마음으로’공감할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관련제도와정책을만들고문화를바꿔나가는큰일은마땅히거기에서부터출발해야한다.그러한면에서“서울교육가족과희로애락을함께한다면서울시교육청의정책방향은크게잘못된길로가지않을것”이라는저자의확신은큰설득력을갖는다.
저자는책을시작하며이렇게고백한다.“매일매일두려운마음으로일터에옵니다.매일매일내가제대로귀를열어놓고있는지,서울교육가족의희로애락과같은주파수에서느끼고공감하고있는지돌아봅니다.”이렇듯이책은그가‘교육가족’이라고표현하는사회의다양한교육주체들의생활과감정,마음을함께하겠다는다짐이라고도할수있다.독자또한이책을읽어가는동안,교육감의희로애락,우리나라교육의희로애락,사회전반의희로애락을함께느끼고그속에서개선의실마리를함께찾아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생각의숲’페이스북으로교육주체들과소통하다

저자는‘얼리어답터’다.“블루투스키보드를두드려페이스북에글을올리고태블릿PC를들고시의회에”나간다.페이스북역시교육감이되기훨씬전,성공회대에서교수로재직하던시절인2007년쯤시작했으니국내에서는상당히빨랐던셈이다.
저자는페이스북은곧‘생각의숲’이라며,자신의페이스북글을가려모은이책을“생각의숲으로조금일찍길을나선사람의이야기”라고표현한다.그에게페이스북은“‘논문’에까지이르지는못할지라도사회학자로서다양한지적아이디어와정치·사회현실에대한단상을적는장”이었으며,그런만큼자신은‘트위터형인간’이아닌‘페이스북형인간’이라고말하기도한다.
이책에는2014년에서2016년최근까지하루하루의기록들이페이스북처럼최신순으로수록되어있다.‘교육감의하루’는수많은공식적인행사와회의그리고다양한만남들로이루어지는데,저자는그러한하루에서얻은작지만소중한인연과생각들을‘깨알같이’기록해놓았다.시간을쪼개서써야하는바쁜일정이다보니‘인사말씀’같은대본이쥐어지기도하지만,저자는‘대독(代讀)교육감’이되지않기위해“그때그때현장분위기와상황,만나는청중의성격을파악하고”“독자적인메시지를담아서”발언했으며,그것을페이스북에담고자애썼다.생활속에서교육의문제를피부로느끼는학생-교사-학부모세교육주체와최대한가까이일상적으로소통하기위한노력이었다.
어떤일정,어떤현안에대해서든‘아이들이행복한미래’를최우선으로해서차곡차곡쌓아온이‘동분서주’의기록들에는,교육이일상이고일상이곧교육인조희연의삶과철학이짙게배어있다.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을경유하는한국교육의지도

1장「희(喜):새로운가능성을열어가는기쁨」은교육과관련된실천이나활동을보고기쁘고좋았던일들,교사·학부모·학생등교육가족들의현장미담,교육을위한좋은활동들에대한축사등을담고있다.
2장「로(怒):‘분노사회’를넘어진정한성숙을꿈꾸며」는교육만으로는해결할수없기에사회와국가가움직여야한다는문제의식을가진글들,아동학대,사학비리,국정교과서등교육과연결된사회적이슈에관한글등을담고있다.
3장「애(哀):함께이해하고함께아파하는교육의무게」는교육현장이나교육정책사안중에서목표나의지는있으나아직성과를내지못하거나해결점을찾지못한사안에대한글들,교육과관련된마음아픈사안들,세월호이후의4·16교육체제,그외에교육불평등에대한글등을담고있다.
4장「락(樂):‘즐기는’아이들이행복하다」는서울교육을살피는일의즐거움,교육감으로서보람되었던일,교육감으로서의다짐이나비전등을담고있다.

[책속으로추가]
우리를더욱슬프게만드는것은슬픔의정서에‘분단(分斷)’이있다는사실이다.자식을잃고비탄에빠진부모들의고통에공감하기는커녕되레조롱의대상으로삼는이들도있다.세월호진상규명을요구하며단식하는이들의농성장앞에서햄버거를먹으며인증샷을올리는이들도있다.광주5·18희생자들의관앞에서통곡하는유가족사진에“택배왔다”라는조롱을붙이는이들도있다.
……
공감하는능력을잃은사회는자정력도떨어진다.한가지사태를두고정반대로느끼고생각한다면그만큼공동의여론과공동의지향점을모색하기가어려울것이기때문이다.한사회의공감능력정도는그사회가얼마나살만한사회인지를평가하는척도가될수도있을것이다._160~161쪽,3장함께이해하고함께아파하는교육의무게

꿈을제대로펼쳐보지못하고사라져간어린생명들을마주하고나서야우리어른들은반성하고깨달음을얻었습니다.세월호의슬픔과부끄러움은이제우리교육에서변화의시작이자반성의기준이되어야합니다.그런면에서저는세월호이후달라져야하는우리교육은‘모든아이가행복해지는교육’이어야하며,그것이실현되도록하는것이교육감으로서제소임이라고말해왔습니다.희생된아이들의꿈이다른방식으로나마살아돌아올수있도록1등만이아니라모든아이들의개성과잠재력을꽃피울수있는교육,‘살림의교육’으로의변화가필요합니다.
……
다시는세월호와같은일이생기지않도록서울시교육청은학생,학부모,교사,시민과함께행동하고변화해나갈것입니다.그리하여희생된아이들한명한명의못이룬꿈이세월호이후달라진한국교육에서실현될수있기를소망합니다.그것을저는‘4·16교육체제’라고부르고싶습니다.반성하는마음으로,속죄하는마음으로새로운교육을향해서나아가겠습니다.지금의깨달음이‘사람이먼저인교육’,‘안전한교육’을만드는행동의변화로이어질수있도록더욱최선을다하겠습니다._197쪽,3장함께이해하고함께아파하는교육의무게

나는행복하게땀뻘뻘흘리며뛰어노는아이들의모습을보는것을가장좋아한다.행복한아이들은관대하다.행복하게자라는아이들은마음을잘연다.뛰어놀던아이들은내가누군지잘모를텐데,하이파이브를하자고하면응해주고축구에도끼워준다.이순간에는진심으로넥타이풀고양복벗어던지고초등학생시절로돌아가고싶어진다.
공자는“아는것은좋아하는것만못하고,좋아하는것은즐기는것만못하다”라고했다.우리도이제앎을머릿속에채우는걸교육이라고여기는관점을탈피해야한다.아는것도중요하지만좋아할줄알아야하고,더나아가좋아하는걸넘어서서즐길줄알아야한다.예체능만즐기는게아니라인문·사회·자연과학도즐길수있다.아이들이즐기도록만드는교육이야말로아이들을행복하게만들수있는교육이아닐까생각한다._238~239쪽,4장‘즐기는’아이들이행복하다

1970년대말긴급조치9호위반으로학교에서제적되고죄수로재판정에섰던때도있었습니다.……1980년에학교로돌아갈수있게됐을때,곧바로복학을하고‘나는노동자로살아가는것보다는지식인역할을통해사회에좀더많은기여를할수있을거야’라고스스로를합리화하면서대학원에갔고학자의길로들어섰습니다.……한때‘민중’이되어야한다는시대적강박을가졌던것에비해,지금은너무나많은것을가진존재로살고있습니다.그당시인생의최저점을생각하면저는아직도더많이내려갈수있고,더많이박탈되더라도‘너무나많이가진존재’일것입니다.
사실개인적으로많이부족한데,교육감이라는중책에올랐습니다.과분하게도말입니다.다른많은후보처럼오랜기간준비한것도아닌데,어느날‘운명처럼’이자리에불려나왔습니다.이왕이길에들어섰으니,그나마지난30년동안비판적지식인으로서훈련받은능력을우리아이들이행복한교육을위해투신하는심정으로최대한발휘해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시민의뜻이어떨지,국민이나를어떤방향으로인도할지,그냥담담하게바라보아야겠습니다.1970년대말의그엄혹했던시절,대학생의신분마저도버려야했던그때를생각하면,지금의어떤상황도그때만큼불행하지도안타깝지도않지않을까싶습니다.그렇게생각하면엄혹한시대를산우리는불행했던세대가아니라지금이언제나덜불행한시기라고‘마음다스리기’를할수있는행복한세대가아닐까싶기도합니다._338~339쪽,4장‘즐기는’아이들이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