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혁신미래교육의 철학과 정책)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혁신미래교육의 철학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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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는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이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추진해온 교육정책에 대한 각종 인터뷰와 발표문, 기고문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미래교육'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스스로의 재능과 힘을 발현시키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을 지향하며, 이 책은 바로 이 '혁신미래교육'의 철학과 구체적인 정책들을 글과 인터뷰, 강의를 ㅌ통해 보여준다.
저자

조희연

저자조희연은서울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사회학과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대만국립교통대학교,일본게이센여학원대학에초빙되어한국학강의를했다.1990년부터2014년6월까지성공회대사회과학부겸NGO대학원교수로재직했으며교무처장,기획처장,시민사회복지대학원장,NGO대학원장,민주주의연구소장,민주자료관장등을역임했다.
대학외부에서는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상임의장,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한국비판사회학회회장,한국사회운동과정치연구회회장,≪월간사회평론≫편집기획주간등을역임했다.1988년22개진보적인문사회과학연구단체의연합체인학술단체협의회창립에적극참여했으며,1994년박원순변호사(현서울시장)와함께참여연대창립에주도적으로나서기도했다.1999년이재정성공회대총장(현경기도교육감)과함께,시민운동가재교육기관인성공회대NGO대학원을설립하고2007년아시아사회운동가재교육과정으로서의MAINS(아시아비정부기구학과정)를설립하는등현재성공회대의진보적정체성을형성하는데주도적으로참여했다.≪시사저널≫700호기념시민운동가대상여론조사에서‘가장영향력있는지식인’으로선정되기도했다.
2014년6월4일지방선거에서서울시교육감으로당선되어‘교육행정가’로서제2의인생을살고있다.
주요저서로는『병든사회,아픈교육』(2014),『민주주의좌파,철수와원순을논하다』(2012),『동원된근대화』(2010)(일본에서『朴正熙,動員された近代化:韓國,開發動員體制の二重性』으로번역ㆍ출간),『박정희와개발독재시대』(2007),『비정상성에대한저항에서정상성에대한저항으로』(2004),『한국의국가ㆍ민주주의ㆍ정치변동』(1998),『한국의민주주의와사회운동』(1998),『계급과빈곤』(1993),『현대한국사회운동과조직』(1993)등이있으며,박현채선생과함께엮은『한국사회구성체논쟁』(1997,전4권)외에도수많은편저가있다.영문도서로는BreakingtheBarrier:Inter-AsiaReaderonDemocratizationandSocialMovement,StatesofDemocracy:OligarchicDemocraciesandAsianDemocratization,FromUnitytoMultiplicities:SocialMovementTransformationandDemocratizationinAsia,ContemporarySouthKoreanSociety:CriticalPerspective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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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희망:교육의새로운길‘혁신미래교육’
1장혁신미래교육의교육철학적방향과목표
2장혁신미래교육을구현하는주요정책들
3장인공지능시대의미래역량을키우는교육으로:혁신교육을미래교육으로확장하기위하여

2부대화:조희연이꿈꾸는교육
1장조희연이묻다:석학들과의대담
2장조희연에게묻다:언론인터뷰
3장조희연과함께이야기하다:북토크

3부강의:조희연이말하는교육
1장서울교육가족을위한강의
2장서울시민을위한강의

출판사 서평

이책에는조희연이지난2년임기동안서울시교육감으로서새로운시대에맞는
새로운교육을찾고실현하기위해노력한흔적들,
그리고그출발점으로서
그의교육철학과이상이담겨있습니다.


‘일등주의교육’은학생들을일등부터꼴등까지줄세우고모두일등이되라고독려합니다.그러나일등이되려면누군가를딛고올라서야합니다.이런한줄세우기교육에는자신의꿈과미래가보이지않고앞에선사람의뒷모습만크게보입니다.
교육이란한사람한사람의인생에서소중한추억과삶의밑거름이되고,미래를살아갈우리아이들이배움속에서즐거움을느끼며자신의꿈을향해나아갈수있는근원적인힘과용기를지니게하는것이어야합니다.
인공지능시대가성큼다가온21세기는사람들의다양한능력과협력을요구합니다.다행히우리에게는‘특별한재능’을가진아이들이있습니다.모든아이들은‘특별한재능을가진세상에하나뿐인귀중한존재’입니다.
이런아이들이가진잠재력을활짝꽃피울수있도록하는것이우리사회가추구해야할교육입니다.그리고이런교육이바로‘오직한사람교육’입니다.

학자조희연에서교육감조희연으로

저는평생을사회학자로살아왔습니다.그러다어떤거대한운명의이면이있었는지오래전부터미처생각하지못했던서울시교육감선거에나오게되었고,역시또운명적이라고할수밖에없는과정을거쳐당선되었습니다.그렇게어느날저는사회학교수에서서울시교육감으로신분이바뀌어있었습니다.스스로발을내디뎠지만,전혀짐작하지못한그운명의무게가얼마나무거운지실감하면서살아가고있습니다.단순히제신분이학자에서행정가로,저의직위가교수에서교육감으로바뀐것만을말하는게아닙니다.학술영역에서자유롭게생각을말하고때로는시민사회영역에서우리사회에대해비판적인입장을거침없이표명하던개인(個人)조희연에서,천만서울시민을위한교육을책임지고이끌어야하는서울시교육책임자라는높은책무성을지닌공인(公人)조희연으로바뀐것입니다.돌아보면서울시교육감이된후나름대로는참많은일을했다고생각합니다.물론아직해야할일이더많이남아있습니다.‘모두를위한혁신미래교육’이라는모토아래,모든학생에게공평하게돌아가야할수준높은교육을생각하며지금까지의구시대적인낡은교육과결별하고미래지향적인교육으로나아가기위한다양한혁신의방법을모색했습니다.그과정에서때로는칭찬을받기도했고때로는따끔한질책을받기도했습니다.그모든것이진정으로우리교육과‘혁신미래교육’을사랑하는여러분의보탬이라고생각하며이자리를빌려감사의말씀을전합니다. _서문중에서

조희연은2014년3월『병든사회,아픈교육:대증요법에서구조전환』을출간한바있습니다.그책에서그는민교협의장으로활동하며교육투쟁현장에서느낀여러생각과,교육정책에대한논의및대안적아이디어,한국사회의초중등교육을왜곡시키는대학학벌-대학체제의개혁방안등에대해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조희연은한국사회가가진구조적모순의주요원인으로교육문제를상정하고치열하게투쟁해온인물입니다.이런그가2014년6월4일지방선거에서서울시교육감으로당선되었고어느덧임기2년을맞았습니다.그리고취임이후추진해온교육정책에대한각종인터뷰와발표문,기고문등을모아『일등주의교육을넘어:혁신미래교육의철학과정책』이라는책을엮었습니다.

다양성을존중하고잠재력을꽃피우는‘오직한사람교육’으로의전환

어른들에게새로사귄친구이야기를하면,어른들은제일중요한것은묻지않는다.예를들면,‘그친구목소리는어떻니?무슨놀이를제일좋아하니?나비수집을하니?’라고묻는어른은절대없다.‘나이는몇이니?형제는몇이니?아버지는얼마를버니?’라는질문뿐이다.만약어른들에게‘창가에는제라늄이피어있고지붕에는비둘기들이놀고있는아름다운붉은색벽돌집을보았어요’라고말하면어른들은그집이어떻게생겼는지상상하지못한다.‘10억원짜리집을보았어요’라고해야한다.그러면‘그거,참훌륭한집인가보구나!’라고소리친다. _생텍쥐페리,『어린왕자』에서

조희연교육감은교육정책을담당하는사람으로서,이구절을읽을때마다부끄러워지곤한다고말했습니다.아이들은저마다취향과개성과소질이다른데,어른들은그런아이들을그저수치로만판단하려든다는것이죠.한국사회는모든걸수치화하려는것에그치지않고,교육현장에서도아이들을1등부터꼴찌까지줄세우는것에집착합니다.이런우리사회에요구되는교육개혁의방향은무엇일까요?조희연교육감에따르면그것은‘일등주의교육’에서‘오직한사람교육’으로의전환입니다.

‘일등주의교육’이란우리보다앞선서구를따라잡기위해그들의기업이나인재와경쟁할수있는지적능력을가진일등인재를양성하는것을목표와척도로하여모든학생을일등부터꼴등까지줄세우고전부일등이되도록독려하는교육입니다.그러나이런‘한줄세우기교육’에서다일등이될수는없습니다.누군가일등을하면누군가는꼴등을맡아야합니다.일등으로가기위해서는누군가를딛고올라서야하는끝없는뜀박질만있을뿐입니다.한줄세우기교육에서한아이의꿈과미래는보이지않습니다.단지바로앞에선사람의뒷머리만크게보일뿐이지요.
이런교육은1960~1970년대의개발도상국시절에는나름의효용성이있을수있었지만이제는낡은것이되었습니다.교육이누군가의실패와열패를바탕으로일등을밀어주고받쳐주는제로섬게임이될수는없습니다.

교육이란한사람한사람의인생에서소중한추억과삶의밑거름이되고미래를살아갈아이들이배움속에서즐거움을느끼며자신의꿈을향해나아갈수있는근원적인힘과용기를지니게하는것이어야합니다.학교는아이들에게그런것을주어야합니다.
인공지능시대가성큼다가온21세기는다양한사람들의다양한능력과협력을요구하고있습니다.다행히우리아이들은‘특별한재능’을가지고있습니다.일등은아니지만모든아이들은‘특별한재능을가진,세상에하나뿐인귀중한존재’입니다.그들이가진그잠재력을활짝꽃피울수있도록하는것이지금우리사회가추구해야할교육입니다.조희연교육감은이런교육을‘오직한사람교육’이라고표현합니다.

일등주의교육이추구하는척도와기준은국영수중심의암기식교육입니다.이런일등주의교육을넘어오직한사람교육을실현하기위해서는교육정책에있어다양한척도가요구될뿐만아니라존중될필요가있습니다.다양성교육은현재의획일적인국가교육과정을다양화하는노력으로나타납니다.‘개방형-연합형종합캠퍼스교육과정’이라고이름붙여진서울시교육청고교교육과정개혁안도이런지향위에있습니다.학생들에게자신의다양한재능과꿈과끼를탐색할수있도록허용하는‘오디세이학교’도고교교육과정트랙자체를다양화하려는노력의일환입니다.국영수중심의암기식교육뿐아니라문화예술교육을활성화하려는노력,교육부가전국적으로실시하는중학교자유학기제를서울시교육청은2학기로확대한것도이러한지향위에서이루어지는것입니다.

조희연교육감은‘태어난집은달라도배우는교육은같아야한다’는점을강조합니다.잘사는집아이들은없는재능도만들어내고못사는집아이들은있는재능도개발할기회를갖지못하는조건에서일등주의교육을넘어다양성교육을실현하는것은불가능합니다.갈수록우리사회의사회경제적양극화가심화되는가운데교육불평등을상쇄하려는노력은어려워지고있습니다.그러나모든학생들이다양한트랙위에서서자신의재능과꿈과끼를부모의경제력격차에도불구하고실현할수있을때,진정한의미에서오직한사람교육이가능해집니다.그런점에서저소득층가정의학생,다문화학생등에게학교운영비를조금이나마차등적으로확대하는정책,유수한외고에비견할만한‘공립’특목고인서울국제고에사회적배려대상자학생들을입학생의50%까지확대하는정책,작은학교에급식예산을차등화해서더지급하는정책,다양한교육복지사업의확대가이러한노력의일환입니다.

이와같은지향속에서이루어지는서울시교육청의새로운정책을‘혁신미래교육’이라고부릅니다.‘혁신’이란말그대로과거의오류와낡은것을새롭게하고자함이며,‘미래’란우리아이들이저마다의꿈을가지고스스로의재능과힘을발현시키는세상입니다.『일등주의교육을넘어:혁신미래교육의철학과정책』은바로이‘혁신미래교육’의철학과구체적인정책들을글과인터뷰,강의를통해서드러내고있습니다.

이책에는지난2년간서울시교육감으로서새로운시대에맞는새로운교육을찾고실현하기위해노력한흔적들,그리고그출발점으로서조희연의교육철학과이상이담겨있습니다.1부에서는‘혁신미래교육’이라이름붙인새로운교육개혁의교육학적ㆍ교육철학적내용을밝히고‘혁신미래교육’을구체화하는다양한정책의핵심을소개합니다.그리고최근새로운도전으로서한국사회에부각된‘인공지능시대’의도래에대응하는교육개혁방향을논합니다.2부에서는조희연이인터뷰어로서유수의석학들과나눈대화와더불어인터뷰이로서언론과나눈대화들을모았습니다.3부는조희연이교육청안팎의여러자리에서서울교육의혁신과미래를화두로강의한내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