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얼굴 예쁘네요 (양장본 Hardcover | CD1장포함)

아빠 얼굴 예쁘네요 (양장본 Hardcover | CD1장포함)

$17.21
Description
30여 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노래하는 새카만 탄광 마을 눈처럼 새하얀 사람들의 이야기
1987년 동명의 음악 앨범과 함께 발행한 그림책 『아빠 얼굴 예쁘네요』가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 극단학전의 영상 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발행됐다.

이 책의 저자는 명곡 〈아침이슬〉로도 유명한 김민기이다. 젊은 시절의 저자가 탄광촌에서 직접 보고 겪은 경험과 실제 탄광촌 아이들의 일기와 글을 바탕으로 쓴 1980년대 탄광촌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동봉된 음악 CD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면, 힘들어 좌절할 때도 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돕고 살았던 그 시절 탄광촌 사람들의 삶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람다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정용기

저자김민기는1970~1980년대포크음악싱어송라이터로활동하며〈아침이슬〉,〈친구〉등의곡을낸한시대의시대정신의상징이었던음악인이자뮤지컬,연극등의작사,작곡,연출,감독등으로도활동하는공연인.현재는극단학전의대표로있다.

◆음반
〈김민기〉(1971),〈아빠얼굴예쁘네요〉(1987),〈엄마,우리엄마〉(1988),〈김민기1,2,3,4집〉(1992),〈pastlifeofKIMMIN‘GI〉(2004),노래굿〈공장의불빛〉(2004)

◆뮤지컬
록뮤지컬〈지하철1호선〉번안·연출(1994~2008),노래극〈개똥이〉작사·작곡·연출(995,1997,2007),록뮤지컬〈모스키토〉번안·연출(1999,2000,2004),뮤지컬〈의형제〉번안·연출(1998,2000,2001),학전어린이무대1〈우리는친구다〉번안·연출(2004~2008),학전어린이무대2〈고추장떡볶이〉번안·연출(2008)

◆연극및기타활동사항
소리굿〈아구〉극본(1974),오래극〈공장의불빛〉작사·작곡(1978),연극〈멈춰선저상여는상주도없다더냐〉극본·연출(1983),‘겨레의노래’총감독(1991)

◆수상경력
2007독일연방공화국훈장괴테메달
2003제1회외신공로상공연부문수상:록뮤지컬〈지하철1호선〉
2001제37회백상예술대상연극부분대상및연출상:뮤지컬〈의형제〉
2000제6회한국뮤지컬대상특별상
1999제36회동아연극상작품상:뮤지컬〈의형제〉
1998한국연극협회〈98우수공연5〉단체상,번안상:뮤지컬〈의형제〉
1996서울연극제극본상,특별상수상:록뮤지컬〈지하철1호선〉
1995년한국평론가협회음악극부문연극상,백상예술대상음악상:뮤지컬〈개똥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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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까만집,까만길,까만물,까만산
온통새까만탄광마을에우리들은살아요


1980년대우리의삶은힘들고거칠었다.당시석탄을캐내어살아가는탄광촌의생활이더욱녹록하지않았으리라생각하는것은어쩌면당연할지도모른다.하지만이56쪽의얇은책에는어렵고힘든탄광촌생활속에서도피어난사람다운향기가배어있다.

탄가루로온통까만탄광마을에사는연이,순이,탄이와같은어린이들은누구나그렇듯장난치고시험치며학교를다니며집안일도우며즐겁게산다.그러던어느날탄이네아버지가탄광사고로몸을다쳐더이상탄광일을할수없게된다.돈이없어중학교에갈수없게된탄이.실망하고좌절도하지만탄이는신문배달을하며가계를돕는다.연이아버지와탄광마을사람들은탄이를돕기위해나선다.보상금도타주고새로운일자리도알아봐주고탄이가중학교에갈수있도록모금도시작한다.연이는탄가루로새까만얼굴의아빠에게장난말로말한다.

“아빠얼굴예쁘네요.”

노래로쓰는일기,아동극,그림책

이책의저자김민기는1980년대에들어서새로운형식의음악을기획한다.독립된한곡형식노래의한계를뛰어넘는서사적음악극형식을실험한것이다.〈엄마,우리엄마〉와〈아빠얼굴예쁘네요〉는그산물로,두작품모두연이라는아이의일기형식을취하고있다.〈엄마,우리엄마〉가농촌에사는연이의일기라면〈아빠얼굴예쁘네요〉는탄광촌아이연이의일기인셈이다.

〈아빠얼굴예쁘네요〉는탄광촌에서함께생활하며얻은경험과탄광촌어린이들의글과그림들을바탕으로한공연이다.〈미술시간〉등14곡이모인앨범〈아빠얼굴예쁘네요〉를바탕으로해찰흙인형을슬라이드사진으로찍어상영하는멀티슬라이드프로젝션방식으로공연했다.이영상기법은이후한동안많은진보적문화공연에서다양하게차용되면서1980년대운동권문화의내용과형식을진일보시키는데기여했다.이책의초판『아빠얼굴예쁘네요』역시이때같이발행됐다.

거의30년이지난2016년,극단학전의대표가된저자는〈아빠얼굴예쁘네요〉를다시살려내기로한다.본격적인어린이연극으로다듬고책도다시찍기로했다.그런데약간의문제도있었다.몇개월간의파일럿공연에서공연을보러온어린이들이연탄이뭔지모르는것이었다.한때겨울을책임졌던연탄이유명연예인들의봉사소식에서나접할수있는옛물건이되어버린것이다.30년은그정도로많은변화가있기에충분한시간이었다.그래서저자는연탄에대한설명을덧붙이기도했다.

30년전의이야기이기에다시되돌아보는삶

초판이나온1987년으로부터30년이지났지만멀리서보면우리의삶은그다지변하지않은것같기도하지만어린이들이연탄을모르듯크게변했다.스마트폰,전기자동차,초고층빌딩,해외여행도낯선일이아니게되었다.날아다니는자동차빼고20세기에상상하던건다이루어졌다고농을하는사람도있다.이런걸보면우리의삶은좋아진것으로보인다.

하지만,무한경쟁이라일컬어지는오늘의사회에서의삶이란,살아남기위해끝없이스펙을쌓아도취직은묘연하고,자녀의스펙을쌓아주기위해노후준비는엄두도못내는삶이기도하다.얻은것이있으면잃는것도있다고해버리기엔잃은것이너무크지않을까.그러기에다시읽는이책의의미는뭔가다른느낌으로다가온다.우리삶에자식의친구를위해소매를걷어붙이고나서는부모와,그런부모를향해“참예쁘네요”라고이야기할아이가필요한건지금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