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하늘뜻펴기 (향린교회 평신도 설교 모음 | 양장본 Hardcover)

자유인의 하늘뜻펴기 (향린교회 평신도 설교 모음 | 양장본 Hardcover)

$24.00
Description
『자유인의 하늘뜻펴기』에 담긴 하늘뜻펴기들은 교회를 구성하는 교인들이 다채로운 것만큼이나 다채롭다. 9개의 대주제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각각의 하늘뜻펴기에는 교인 각각의 고유한 고민, 화두, 신앙, 그리고 삶이 녹아 있다. 전문적인 신학 지식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체험과 묵상을 통해 나름의 성서 해석을 펼치기도 하고, 여느 교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간증처럼 자신과 타인의 인생 역정 속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손길을 느꼈는지를 고백하기도 한다.
저자

향린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모음편찬위원회

엮은이향린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모음편찬위원회는향린교회의‘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평신도설교)’는조헌정목사의시무기간(2003~2017)에집중적으로진행되었다.이는당초‘평신도교회’로출발한향린교회창립정신의구현인동시에‘평신도또한목회자와동일하게목회적사명을부여받았다’는교회개혁정신의실천이었다.여러가지방식이시도되었지만최근에는대개‘세계교회의성서일과’에따른성서본문들에맞추어생활목회자가먼저하늘뜻을펴고,이어서교회목회자가같은본문을갖고하늘뜻을펴는방식으로진행되고있다.‘하늘뜻펴기모음’은그렇게해서지난14년동안향린강단에서진행된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들가운데일부를가려모은것이다.창립정신,사회선교,교회갱신등의9개주제에적합한내용들만간추렸다.때마침기독교개혁500주년되는해에펴내는이평신도설교모음이한국사회에서여전히사회선교와교회갱신을위해노력하고있는한국교회의숨은일꾼들,그중에서도평신도주체성의계발과확산에진력하고있는이들에게작지만의미있는선물이되기를기대한다.

향린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모음편찬위원회명단(가나다순)
고상균,김숙영,김종수,김지수,김창희,김형민,정상희,정수영,조헌정,한세욱,홍이승권

목차

책머리에:교회개혁의과제
제1장향기로운이웃이되고자:창립정신
제2장새롭게하시는하느님과만나기위해:나와신앙
제3장주의길을따라:세상과신앙
제4장향린에띄우는연서:신앙과교회
제5장성문밖으로:교회와선교
제6장아픔을넘어평화의자리로:한반도와평화
제7장무지갯빛세상을꿈꾸며:성평등
제8장‘작은예수’되어십자가함께지고:청년
제9장나를다듬어변혁의주체로:교회갱신
부록:1.평신도성직자바르나바(조헌정목사)/2.처음그리스도인(조헌정목사)

출판사 서평

민주화운동의성지향린교회가구현해온
교회민주주의의결정체,
‘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평신도설교)를만나다!

최근20여년동안한국교회는빛과소금의역할을감당하지못함으로인해심한지탄을받아왔다.특히젊은이들은기독교를‘개독교’로,목사를‘먹사’로,평신도를‘병신도’로폄훼해왔고,이제는비판을넘어아예교회를외면하기시작했다.교회에실망하여떠도는‘가나안신도’들이백만을넘는다는통계도있다.젊은이가없는한국교회의2,30년후의모습은불을보듯자명하다.……그렇다면기독교개혁신앙의연장선상에서한국교회에주어진개혁과제는무엇일까?그중최우선의주제는500년전루터에의해설파되었으나,아직도실행되지못하고있는만인사제신앙에기초하여교회와목회현장에서구경꾼으로전락한교인이목회의주체가되도록하는일이다.사제들의전유물이었던성서를모든신도들에게돌려주었듯이,현재목사들의전유영역인‘목회를모든신도들에게돌려주는일’이다._‘책머리에’중에서

평신도들이설교를하고설교집까지낸다고?
2017년3월12일일요일,서울명동에위치한향린교회에서는여느한국교회에서는보기힘든이색적인풍경이펼쳐졌다.바로그이틀전헌법재판소가박근혜대통령의탄핵인용선고를내린것을축하하는의미로‘축탄핵’기념떡이돌려졌고기념품들이나눠졌는데,그중에는이정미헌법재판관이머리에꽂은채출근하여유명해진‘헤어롤’도있었다.심지어향린교인들은머리에그헤어롤을꽂은채예배당에들어가고기념사진을찍는해학을연출하기도했다.
향린교회는교회규모는그리크지않지만대한민국기독교계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한다.1987년6월민주화투쟁의성지가운데한곳이기도한향린교회는국가보안법폐지,한미FTA반대,제주강정해군기지건설반대,사드도입반대등우리사회의굵직굵직한이슈들마다“청년예수”깃발을휘날리며적극적으로목소리를내왔고사회적약자,고통받는피해자들과긴밀하게연대해왔다.그러나향린교회의이러한급진성은비단사회참여적인면에서만드러나는것이아니다.오히려향린교회는대한민국의어느교회에서도실천하지못한‘교회민주주의’를차근차근성공적으로구현해온것으로교계안팎의높은평가를받아왔다.담임목사의종신목회와세습이관행이나다름없이여겨지는풍토에서목사임기제와장로임기제를안착시켰고,일반교회에서절대적인권위를지니는당회대신에평신도들이대거참여하는‘목회운영위원회’가교회운영을주도하며,목사의전유물이자특권으로여겨지는축도도모두가손을맞잡고드리는공동축도의형태로행해진다.이런변화하나하나가보수적이고폐쇄적인한국교회에서는전부혁명에가깝다고할만한것들이다.
그리고향린교회가이룩한‘교회개혁’의결정체라할만한것이바로이책이싣고있는평신도들의설교,곧‘하늘뜻펴기’이다.일주일에단한번의공(公)예배를드리는향린교회에서는종종예배에참석했다가담임목사의설교(하늘뜻펴기)를듣지못한채집으로돌아와야하는일이벌어진다.평신도들이강단에직접올라자신이느끼고체험한‘하늘뜻’을교우들에게전하는일이정례화되어있기때문이다.목사를‘하느님의종’으로,목사의설교를곧‘하느님의말씀’으로여기고떠받드는한국교회에서는이자체만으로도파격이고혁명이다.

생활속에서하늘뜻을구하는‘생활목회자’들의무지갯빛하늘뜻펴기41편을만나다!
항린교회담임목사로서올해로임기를마치고은퇴하는조헌정목사는목회의주연은목사가아니라평신도이며,그런면에서평신도라는용어자체가잘못된것이라고갈파한다.그대신에제안되는용어는‘생활목회자’이다.평신도야말로생활속에서하느님의뜻과목회를실천하는‘실천목회자’이자‘일선목회자’이고목사는오히려‘이론목회자’이자‘후방목회자’라는것이다.목회가교인모두의일이며,강단에서선포되어야할것은일방적인설교가아니라우리삶에임한‘하늘뜻’이라는이러한인식의전환은장로,집사같은오랜신앙훈련을쌓은이들만이아니라교회에다니기시작한지얼마되지않은새교우,타교회신자,어린이들까지도강단에오를수있게하는바탕이된다.
이책에담긴하늘뜻펴기들은교회를구성하는교인들이다채로운것만큼이나다채롭다.9개의대주제로분류되기는했지만각각의하늘뜻펴기에는교인각자의고유한고민,화두,신앙,그리고삶이녹아있다.전문적인신학지식을갖추지는못했지만자신의체험과묵상을통해나름의성서해석을펼치기도하고,여느교회에서도흔히볼수있는간증처럼자신과타인의인생역정속에서어떻게하느님의손길을느꼈는지를고백하기도한다.향린공동체에대한주체할수없는애정으로가득한‘연서’가있는가하면,향린교인들의게으름을질타하며그리스도인으로서의삶과사회참여를촉구하는‘격서’도있다.때로는듣고있는교인들이불편하게여기지않을까싶을정도로향린교회의자체적인문제에대한신랄한비판이강단에서들려졌다는사실도어렵지않게확인할수있다.신앙생활과교회생활에서오는회의감과무력감을토로하거나사회생활과정치적·종교적신념사이에서겪는갈등과자괴감을솔직하게털어놓는교인들의‘시편’과‘전도서’도이책의일부를채운다.
선교와사회,역사의현장에있었던사람들의육성을듣는것은향린교회가주일강단을기꺼이내어주는중요한이유가된다.이책에는5.18광주민중항쟁경험자,세월호참사희생자들의지인,후쿠시마지진생존자,에볼라환자의료지원참가자등의경험담과고백이담겨고통받는사람들과함께하고그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자하는향린정신의일단을엿볼수있게한다.
부록에는평신도(생활목회자)신학및평신도설교(하늘뜻펴기)와관련된조헌정목사의하늘뜻펴기두편을실었다.향린교회에서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가시작되고목회운영위원회와공동축도가정착되던시기의이두하늘뜻펴기는향린교회의철학과소통방식,그리고자기갱신을위한치열한고투를엿볼수있는훌륭한텍스트이다.

신간출간의의(출판사서평)

평신도를말하면서만인사제정신을내던진한국교회에던지는신선한충격!
기독교계에서2017년은1517년마르틴루터가95개조의반박문을게시하면서시작된종교개혁500주년을기념하는해이기도하다.마르틴루터가‘만인사제론’을설파한지500년이지났는데아직도한국개신교는목사1인체제의권위주의적인사고방식과비민주적인행태에젖어있고젊은이들과양식있는사람들로부터점점더외면을받고있다.이책에는2004년향린교회에서평신도설교,곧‘생활목회자하늘뜻펴기’가시작된이후강단에서들려진하늘뜻펴기들가운데41편이담겨있다.평신도교육,평신도사역,평신도훈련등과같이평신도를‘대상’이자‘도구’로삼는기독교서적은차고넘치지만이처럼평신도들이주체가되고중심이된진정한평신도신학을보여주는책은찾아보기어렵다.다양한연령,다양한계층,다양한직업의사람들이전하는,때로는훈훈한이야기이기도하고때로는따끔한잔소리이기도하며때로는서글픈하소연이기도한하늘뜻펴기들은그각각의내용과는별개로,성직자와평신도를구분하고예전과신앙을지속적으로특권화해온작금의한국교회에각성과변화를촉구하는준엄한‘하느님의말씀’처럼보인다.이책은고정관념에사로잡혀있던교계종사자들,한국교회에대해근본적인문제의식을가지고새로운교회상을모색해온많은이들에게신선한충격을던져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