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의 아시아계 (라틴아메리카로 이주한 아시아계 종족 이야기)

라틴아메리카의 아시아계 (라틴아메리카로 이주한 아시아계 종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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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펼쳐지는 아시아계 종족의 삶,
그 속에서 발견하는 그들의 성공 노하우

오늘날 브라질의 일본계, 페루의 중국계, 멕시코의 레바논계, 아르헨티나의 유대계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4대 소수 종족으로 꼽힌다. 이들은 각국에서 정치적·경제적·문화적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계’라는 조금은 다른 색채를 지닌 두 대상이 만난 것처럼 ‘브라질’과 ‘일본’, ‘페루’와 ‘중국’ 등 서로 다른 개념들이 하나의 짝을 이루어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틴아메리카의 아시아계』는 이 의문점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수 종족으로 분류되는 그들이 광활한 대륙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를 찾아서, 라틴아메리카 각국으로 이주한 아시아계의 다양한 종족을 세분화해(아랍계, 유대계, 동아시아계) 종족별로 정착 과정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성공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특별한 성공 방식을 도출한다.
단순한 디아스포라 연구를 넘어, 아시아에서 시작해 라틴아메리카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역사에서 발견하는 그들의 성공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또 하나의 피에리아의 샘물을 맛볼 수 있다.
저자

김기현

한국외국어대학교스페인어학과를졸업하고,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정치사회과학대학에서중남미지역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선문대학교스페인어중남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동대학교중남미연구소장직을맡고있다.대외적으로외교부정책자문위원과한국연구재단중남미지역분야전문위원활동을하고있으며,최근에는2018년부터임기가시작되는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차기회장으로선임되었다.주요저서로는『라틴아메리카인종과정치』(2012),『중남미엘리트집단특성에관한연구』(4인공저,2012),『라틴아메리카경제의이해』(2인공저,2011)가있고,주요역서로는『쿠바:경제적·사회적변화와사회주의의미래』(2014),『라틴아메리카자본주의발달사』(2009)등이있다.

목차

제1부라틴아메리카의아랍계
제1장세계제1부자를배출한멕시코의레바논계
제2장두명의대통령을탄생시킨에콰도르의레바논계
제3장세계에서가장많은아랍계이민자가거주하는나라,브라질
제4장군부와정계에서막강한영향력을가진아르헨티나의아랍계
제5장칠레경제3대엘리트그룹에속하는팔레스타인계
제6장중미의팔레스타인계와쿠바의아랍계

제2부라틴아메리카의유대계
제7장인구비중에비해과도한대표성을지닌아르헨티나의유대계
제8장올리가르키아에까지진출한브라질의유대계
제9장좌파와우파사상을모두주도하는멕시코의유대계

제3부라틴아메리카의동아시아계
제10장브라질농업에혁신을가져온브라질의일본계
제11장후지모리대통령이후주요정치세력이된페루의일본계
제12장페루사회의강력한종족이된중국인쿨리의후손
제13장라틴아메리카최다쿨리유입국쿠바를중심으로,카리브국가의중국계
제14장라틴아메리카의마지막아시아계이민자,브라질과아르헨티나의한인

출판사 서평

광활한라틴아메리카대륙에서아시아계를발견하다
편견과박해를넘어성공신화의주역이되기까지

비아시아권지역에서‘아시아’는여전히미지의대상이다.세계화시대라는전지구적현상에도불구하고서구에서아시아는여전히생경한개념이며그에비례해이질적인인상을불러일으킨다.아시아인에대한편견은전과다름없으며,그들은여전히인종주의의첫번째대상으로지목된다.이와같은현상에실재해있는아시아계이민족은어느지역에서도다수를차지하지않는경우가대부분이다.그들은여전히각국에서‘소수종족’이라는지위를차지하고있으며,사정에따라서는결코중첩되기어려운‘이방인’으로다루어진다.
필자가말하는‘아시아계’의정의도이와같은맥락을따른다.이책에서필자가다루는‘아시아계’종족은라틴아메리카의주된종족인유럽계기독교도백인,원주민,아프리카계,그리고그들사이의혼혈인이아닌아시아에뿌리를둔또다른종족을모두의미하는포괄적개념이다.이들을하나로묶는공통점은아시아에뿌리를두었다는것외에기독교도백인이지배하는라틴아메리카에서소수이민자그룹으로서‘치노(chino)’또는‘투르코(turco,터키인)’로불리며배척받아온비주류였다는점이다.
그렇다면오늘날세계무대에서아시아계는어떤종족으로인식되고있는가.아시아계는소수종족임에도불구하고곳곳에서다양한모습으로주목받고있다.이를테면최근의미국대선에서그들은캐스팅보터(castingvoter)로떠오르며종족자체로서존재감을드러내기도했다.라틴아메리카로범위를한정해보면,페루에서는일본계대통령이배출되기도했으며,멕시코정치영역에서레바논계가막후영향력을행사하는것은이미고착화된현상이다.이외에도많은국가에서다양한아시아계종족들이정치,경제,문화등영역에서지금이순간에도놀라운성공신화를이루고있다.

왜우리는지금라틴아메리카의아시아계에주목하는가?
아시아계종족의정치적·경제적·문화적성공요인을탐색하다

우리가이들에게주목하는것은최근라틴아메리카에서아시아계종족의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영향력이인구비중에비해매우크게성장하고있기때문이다.브라질의일본계,페루의중국계,멕시코의레바논계,아르헨티나의유대계는오늘날라틴아메리카에서가장영향력이큰4대비유럽계소수종족으로간주된다.아랍계,유대계,중국계,일본계,한국계등아시아에서기원한종족들은수적으로절대적열세임에도불구하고유럽계기독교도백인이지배하는라틴아메리카사회에서그들특유의민족성을살리고,최근의정치적·경제적변화를적절히활용하면서놀랄만한성공을거두었다.나아가,이들이음식,예술등라틴아메리카문화다방면에미친영향도결코작지않다.
필자는아랍계,유대계,중국계,일본계,한국계를각각의고유문화적공동체로간주한다.그리고이들종족이라틴아메리카주류집단의편견과박해에어떻게대응해왔는지,현지문화에어떻게동화되고또자신들의고유문화를유지해왔는지,시대적변화를어떻게자신들의것으로만들어가는지등을살펴본다.즉,라틴아메리카라는공통의조건아래,아시아계종족들각각의특별한성공방식을분석한다.이를위해필자는책에서대장정의역사를전개하고있는데,그들이이주할수밖에없었던다양한이유부터이주규모까지,현지에서의정착과정부터동화되기까지,나아가오늘날그들의다양한삶의형태까지등수백년전의이민1세대부터21세기후손들의삶의방향까지구체적으로밝히고있다.

라틴아메리카다문화주의연구의새로운틀
단순한디아스포라연구를넘어사회과학적종족연구의가능성을제시하다

이책은라틴아메리카의이해를위해필수적인데도지금까지다른큰주제에밀려국내연구자들이전혀관심을가지지않았던주제를다룬다.필자는지금까지라틴아메리카다문화주의연구에서아시아계소수종족에대한연구는거의주변적이었으며지속적이지않았다고말하며라틴아메리카에서아시아종족에대한연구가부재한이유를본질적으로아시아자체에대한라틴아메리카의명백한무관심에서찾고있다.
『라틴아메리카의아시아계』는단순한디아스포라연구를뛰어넘는다.이책은어떻게소수종족이주류문화와소통하여정치적·경제적으로성공을거두었고나아가사회적·문화적으로영향을미치게되었는지를살펴보는데중점을둔다.그리고이를통해라틴아메리카,그리고다문화주의에관한기존의연구에서보여준단순한이민사,정체성탐구라는다소한정적이고반복적이었던주제의저변을넓혀앞선연구들이보여주지못한다른차원을제시한다.결과적으로이책은문화적차원의인문학적종족연구를넘어정치적·경제적현실과밀접히연결된사회과학적종족연구의가능성을드러낸다.
『라틴아메리카의아시아계』는크게아랍계,유대계,동아시아계로나뉘어3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는아랍계를레바논계와팔레스타인계등으로더욱세분화해각국에서이루어지고있는그들의활동을집중적으로소개한다.제2부에서는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를근거지로삼은유대계의성과를살펴보고,제3부에서는동아시아계에속하는일본계,중국계를비롯해한인의삶을조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