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사 노트 (17가지 주제로 읽는 의학 이야기 | Paperback)

의학사 노트 (17가지 주제로 읽는 의학 이야기 | Paperback)

$24.16
Description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맞춤의학의 시대를 연 분자의학의 발전 과정까지

생동감 있게 풀어낸 의학 이야기
학은 전문적인 이미지가 강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학문이다. 이 때문인지 의학과 관련된 책을 펼쳤을 때 암호같이 느껴지는 의학 용어와 내용에 거부감을 느끼고 책을 덮어버리기 일쑤다. 그렇다면 역사와 만난 의학은 어떨까?
의학과 역사가 한데 어울린 이 책은 히포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중세, 해부학, 혈액순환, 종두법, 통증에서의 해방, 무균법, 파스퇴르, 코흐, 콜레라, 사진과 영상술, 인슐린, 비타민, 소아마비, 페니실린, 암, 맞춤의학 등 17가지 주제를 큰 틀 삼아 생명의 시계를 돌린 순간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많은 인물과 사건으로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의 역사를 특유의 재담으로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특히 의학자들의 위대함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그들 역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제 막 의학의 세계로 들어서려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의학자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한다.
저자

예병일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교수로재직하면서의학에담긴인문학적측면을연구하고,이를이용해의학을해석하는일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저서로?의학,인문으로치유하다?(2015),?(내몸을찾아떠나는)의학사여행?(2009),?전쟁의판도를바꾼전염병?(2007),?현대의학,그위대한도전의역사?(2004),?의학사의숨은이야기?(1999)등이있으며,역서로는?멘델레예프의꿈?(2003),?의학의과학적한계?(2001)등이있다.

목차

01의학의아버지히포크라테스
02고대부터중세까지의의학
03근대해부학의시작
04혈액순환의원리는성역의침범으로부터
05두창이세상을떠나기까지
06인간을통증에서해방시킨사람들의발자취
07외로이삶을마감한선각자제멜바이스
08의사가아니면서도의학의대가가된파스퇴르
09인류에게는구원자,세균에게는원수코흐
10인류를습격한콜레라
11과학사를뒤바꾼손뼈사진과영상술의발전
12누가인슐린을발견했나?
13새로운영양소를발견하기위한경쟁
14소아마비를해결하기까지
15최초의항생제페니실린
16암은왜발생하는가?
17맞춤의학의시대를여는유전학의발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신의영역에서인간의영역으로,
생명의시계를바꾼의학사의순간을생생히재현하다

이방대한의학사를열기위해저자가써낸첫문장은“인생은짧고예술은길다”이다.이말의주인이바로‘의학의아버지’히포크라테스이기때문이다.책의첫장을장식한히포크라테스는질병의진행에따라증상을분류하는한편자신이의술을펼치면서행한잘못을기록으로남겨의학을학문으로발전시킨인물이다.
히포크라테스의뒤를이어등장하는인물은갈레노스다.그는동물해부를통해근육과골격에관한지식은크게발전시켰지만,바르지않은의학지식으로인류역사상가장오랫동안의학을지배하며암흑기를드리웠다.답보하던중세의학에새로운기운을불어넣은인물이베살리우스와하비다.베살리우스는인체해부를통해,하비는혈액순환이론을통해갈레노스로대표되는중세의학의아성을무너뜨린다.물론하비는그확실한근거를마련하기위해12년이라는세월을흘려보내야했다.
1700년대에는두창의공포를종식시킨종두법이제너에의해발견되었는가하면,1800년대에는웰스의연구로마취제가개발되어수술의일반화를이끌었다.또한리스터의무균처리법으로수술후합병증의공포에서벗어날수있었다.우리나라에서는사라지다시피한콜레라역시파치니의지속적인연구끝에발견되었다.파치니는당시많은이들의지지를받던미아즈마설을부정하고콜레라가감염병이라는지극히타당한내용을발표해학계로부터따가운눈총을받았다.
이밖에도이책에실린많은일화는현재우리가누리는안전이얼마나많은시행착오의결과물인지를깨닫게해준다.


‘사소한우연’이‘위대한발견’으로,‘위대한발견’이역사의‘뒷전’으로
의학사의명암을조명한다

“이제막의학의세계로들어서려는이들에게는운보다노력이나아이디어를강조해야겠지만,연구과정에서는운도무시할수없는게현실이다”라는저자의말처럼이책에서는‘우연’이라는말이여러번등장한다.파스퇴르는우연한관찰로닭콜레라예방법을개발했고,코흐는모험을포기한대가로아내가선물한현미경에빠져세균연구를하게되었으며,플레밍은연속된우연으로페니실린을발견했다.X선발견으로후세에이름을남긴뢴트겐도마찬가지다.그는진공상태에서방사되는여러물질에대한연구에열을올리던중우연히X선을발견했다.그렇다고이책이우연만강조하는것은아니다.저자는‘사소한우연’이‘위대한발견’으로변모하는과정을추적한다.
히포크라테스가활약한이래무수한시간을거치면서의학은발전을거듭해왔다.그과정에서시대를앞서간의학자들은당시흐름에반한다는이유로외면받고,죽음에이르기도했다.이책은성공뒤에가려진불운의인물들도조명한다.
칼뱅의라이벌세르베투스는그의소순환설이당시의학을지배한갈레노스의내용과다르다는이유로,해부학적지식을담은자신의책과함께불길속에사라져야했다.칼뱅의지지자들조차비를세워용서를구할정도로억울한죽음이었지만,시대의벽을넘지못했던것이다.
무균처리법을주장한제멜바이스는독불장군같은성격때문에피폐한삶을살다가정신병환자수용소에서봉와직염이원인이되어목숨을잃고만다.
아산화질소를이용해마취에성공했던웰스는실패한공개실험후이를만회하기위해클로로포름실험을하다가중독상태에서여성에게황산을뿌리고만다.그는자신의행위에절망해다리동맥을끊어생을마감한다.
저자가조명하는역사의이면은불운한인물들을위한진혼곡에그치는것이아니라역사의교훈으로독자들의앞날을밝힐것이다.


의학의장대한흐름을따라잡기위한필독서

수술의흔적이남은선사시대유골부터21세기맞춤의학에이르기까지,심지어중세암흑기에조차의학은한걸음씩발전했다.그장대한흐름을한권의책에모두담아낼수는없다.저자는죽음의공포에서인류를구원한순간을주제삼아의학자들의땀과노력,그리고그에대한보상처럼함께한우연과행운을흥미롭게기록했다.의학의역사를생생히재현해낸이책이어려운학문인의학에대한선입관을허무는계기로,의학의길로들어선이들에게는의학의흐름을파악할필독서이자미래를설계할디딤돌로자리매김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