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귀환)

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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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을 읽는 해석의 프레임 자체를 변경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러한 시도는 실증주의 과학관이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사회과학을 해석하는 프레임으로 기능할 때 생기는 ‘어긋남’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이론가의 초기 사상과 후기 사상 사이에 단절과 모순이 있다는 두 명의 맑스, 두 명의 뒤르케임 논제는 현대 사회이론가들이 폭넓게 동의하는 주도적인 해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해석을 끌고 가는 철학적 ‘이분법’ 자체가 타당한 것인지를 질문한다. 어떤 점에서 맑스와 뒤르케임의 이론을 인식론적으로 분할해왔던 이분법적 메타가정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사회과학이 이미 넘어서고자 했던 이분법들이기 때문이다.
저자

한울아카데미편집부

목차

주요1차문헌약어표
책을펴내며:'두문화'를넘어인문사회과학의토대를새로이하기

제Ⅰ장마무리
제Ⅱ장이분법적해석의오류들:맑스와뒤르케임의딜레마와새로운사회과학철학의요청
제Ⅲ장비판적실재론의사회과학철학
제Ⅳ장맑스의뒤르케임의비판적자연주의
제Ⅴ장『자본론』의방법론과설명적비판
제Ⅵ장『자살론』의방법과설명적비판
제Ⅶ장이행기과학과자연주의사회과학의가능성:맑스와뒤르케임의귀환
제Ⅷ장맺음말:새로운지식통합의지평을향하여

용어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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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두문화’를넘어선통합된인간과학의모색
오늘날학계의관행에내면화된‘두문화’는19세기말본격화되어1945년즈음제도적으로정착된근대적분과학문체제에서비롯된것이지만,한편으로몰역사적이고몰가치적인실증주의적경험과학에대한인문학자와철학자의저항을담고있다.예컨대오랜시간경험적현실을다루는사회과학은‘가치중립’적이어야한다는원칙아래계량적방법만이표준적인연구방법으로간주되었다.하지만이러한방법에따라수행되던사회연구는인간의의도,가치,행위가개입하는복잡한사회현상을다루기어려웠다.이를비판하며등장한방법론적이원론을반영하여사회과학은분열된지식영역으로서분과학문화를가속화했다.따라서과학성을유지하면서도실증주의적이지않은바람직한사회과학의상을(재)정립하는작업은대안적인통합과학패러다임의모색을위해서도피해갈수없는과제다.
이책은이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해근대사회과학의시조라할수있는맑스와뒤르케임의방법론을새롭게독해한다.그동안맑스는급진적인좌파이론가로,뒤르케임은상대적으로보수적인이론가로이해되어두사상가의방법론에대한심도있는비교연구를찾기쉽지않았다.그결과둘사이에존재하는공통점은거의주목받지못했지만,둘은핵심적인방법론과과학관을공유하고있다.그방법론은여전히고갈되지않은잠재력과생산성을갖고있으며,비판적실재론의관점에서보다타당하게이해될수있다.

▶이분법벗겨내기,비판적실재론으로다시읽는맑스와뒤르케임의방법론
이책은맑스와뒤르케임의방법론을읽는해석의프레임자체를변경하는것에서논의를시작한다.이러한시도는실증주의과학관이맑스와뒤르케임의실재론적사회과학을해석하는프레임으로기능할때생기는‘어긋남’을교정하기위한것이다.두명의맑스,두명의뒤르케임논제가대표적인사례다.두이론가의초기사상과후기사상사이에단절과모순이있다는두명의맑스,두명의뒤르케임논제는현대사회이론가들이폭넓게동의하는주도적인해석으로자리잡았다.그런데저자는이러한해석을끌고가는철학적‘이분법’자체가타당한것인지를질문한다.어떤점에서맑스와뒤르케임의이론을인식론적으로분할해왔던이분법적메타가정은맑스와뒤르케임의사회과학이이미넘어서고자했던이분법들이기때문이다.
이것이실증주의과학관의오류를정정하면서발전한비판적실재론의지원이유효한까닭이다.인간과학내부의이원론과이분법을극복하기위한노력속에서정교화된비판적실재론을새로운해석의패러다임으로도입할때이들사이에서상당한공약가능성을발견할수있다.대표적으로이론과실천의통일을지향했던맑스의설명적비판은과학과도덕의화해를지향했던뒤르케임의도덕과학과유사한방법론을공유한다.이를테면뒤르케임은사실판단과가치판단사이에존재한다고여겨지는심연을부정하면서,“무엇인가가아니라무엇이바람직한가”를말해줄수없다면,즉“현실의지식이삶에서우리에게도움을주지못한다면왜그지식을추구하는가”라고질문한다.이들의해법을자세히들여다보면양자모두경험되는사회현상을야기한인과기제를밝힘으로써,설명을통한비판을추구했던이론가인것이다.저자는맑스와뒤르케임의이론이생산되는공정을치밀하게분석해역사적인동시에개방된현실을탐구하는사회연구의이론적.실천적설명모델로재구성한다.그에따르면맑스와뒤르케임은이론을검증하기보다는이론을만드는방법론을가졌다.

▶사회적고통에개입하는사회과학은가능할까?
결국맑스와뒤르케임이견지한실재론적사회과학의합리적핵심을재구성하는것은실증주의과학관이잃어버린근대사회과학의이상(theideal)을복원하는작업이기도하다.이책은근대사회과학이출발하는지점으로거슬러올라가현대인문사회과학이처한답보지점을넘어설가능성을모색한다.나아가‘사회적고통’과같은현대사회문제에실재론적연구방법론이적용될수있는연구사례를다룬다.이책에서나타난논의들을살펴보는것으로사회연구자들은공부의목적과방법에대해성찰할수있고,오늘날사회과학의책무는무엇이며,무엇을할수있는지새롭게질문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