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과 이행 (러시아혁명의 현재성과 21세기 이행기의 새로운 혁명 전략)

혁명과 이행 (러시아혁명의 현재성과 21세기 이행기의 새로운 혁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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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 러시아혁명을 재평가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사회 혁명을 꿈꾸다
2017년은 국내적으로는 촛불혁명의 원년이자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제8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발표된 글을 묶은 이 책에서는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혁명을 새롭게 평가하고 사유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 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현재의 사회적 위기와 어둠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 혁명의 가능성과 사회적 대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혁명과 레닌주의를 다양한 시각에서 평가했으며, 68혁명과 중국혁명을 비롯해 20세기의 여러 혁명적 운동을 새롭게 해석한다. 이 같은 과거의 담론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최근의 담론을 고려한 혁명과 이행의 전략을 논의하고, 생태 위기에 대한 대안적 전략도 분석한다. 더불어 오늘날 마르크스주의 운동을 실현할 대안으로 적 - 녹 - 보라 연대와 기본소득 또한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

제8회맑스코뮤날레

맑스코뮤날레는‘마르크스’+‘코뮤니스트’+‘비엔날레’의합성어로,2003년5월이후격년으로개최되어온한국최대규모의좌파연합학술문화제이다.

지은이

강남훈|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한신대학교경제학과
김민정|성공회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
박영균|건국대학교인문학연구원
서동진|계원예술대학교융합예술학과
서영표|제주대학교사회학과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이론과
이재현|문화평론가
임춘성|목포대학교중국언어와문화학과
정성진|경상대학교경제학과
최진석|수유너머104,이화여자대학교이화인문과학원
피경훈|목포대학교중국언어와문화학과

목차

제1부│레닌주의와러시아혁명의현재성
러시아혁명과세계혁명:글로벌자본주의체제에서의혁명과이행_이재현
레닌의사회주의론재검토_정성진
소비에트민주주의와프롤레타리아독재:러시아혁명에서의코뮌과국가,마음의문제_최진석

제2부│20세기이행의아포리아와21세기이행의정세
68운동이라는수수께끼:이율배반으로서의68운동분석_서동진
문화대혁명의문화적조건:부단한혁명에서계속혁명으로의전환과그인간학적요구에관한고찰_피경훈
무정형의불만과저항:브렉시트와코빈의노동당_서영표
포스트사회주의중국의혁명사인식_임춘성

제3부│21세기의새로운사회적연대와혁명전략
인공지능시대의사회적연대전략에관한인지생태학적밑그림_심광현
마르크스이론으로‘생태주의’에질문하기_김민정
21세기이행과기본소득_강남훈
21세기혁명과이행에서의주체형성전략_박영균

출판사 서평

러시아혁명100주년,신자유주의체제를넘어설새로운역사를모색하다

1917년발생한러시아혁명은20세기최대의세계사적사건이었다.하지만소련이몰락하면서러시아혁명의명예는실추되고말았다.친자본주의세력은‘역사의종언’이라는이데올로기를전면에내세우면서자본주의가궁극적으로승리했다고대대적으로설파했다.그러나자본주의의득의양양함은그리오래가지못했다.신자유주의체제가전면화되면서마르크스가『자본론』에서밝혔던자본의논리와모순의논리가사회적으로표출되었고,그결과잘알다시피오늘날자본주의는전반적인위기에처해있기때문이다.
진보좌파이론을발전시키고운동의상호소통을도모하기위해2년에한번씩개최하는한국최대의진보좌파학술문화행사조직인맑스코뮤날레는단일정치조직이아니라반신자유주의,반자본주의,맑스주의이념을공유하는다양한단체와독립적개인들의공동전선이다.올해로8회를맞은맑스코뮤날레는러시아혁명100주년을맞아러시아혁명을새롭게평가하는작업을주제로삼았다.물론러시아혁명을역사적으로기념하는데그치는것이아니라,이를통해현재의사회적위기를타파하기위한새로운가능성을모색하는데그취지가있다.

혁명의과거,현재,미래를3부로나눠11편의글수록

제8회맑스코뮤날레에서발표된글을묶은이책에는다음과같은글들이수록되어있다.먼저1부에서는러시아혁명을둘러싼수준높은검토와고민을담았다.이재현은마르크스와엥겔스의혁명과이행개념을문헌사적으로검토한뒤이를토대로러시아혁명을세계혁명의관점에서조명한다.정성진은레닌사회주의론의전화과정을서술한다.저자는레닌의사회주의론은마르크스와는거리가있고제2인터내셔널의유산에서도자유롭지못하다고밝히면서,소련의몰락은마르크스가아닌레닌사회주의론의실패였다고주장한다.최진석은소비에트민주주의의정신을4월테제에서발견하고자시도한다.
2부에서는20세기혁명운동을평가하면서이행전략이갖는한계들을검토하고21세기적인방식의이행을고민한다.서동진은68혁명을러시아혁명이나레닌주의모델에서벗어났다고규정한시각은자본주의체제를재생산하는데기여했을뿐이라고지적한다.피경훈은중국의문화대혁명이매우이질적이고다양한시도가결합된것이며,마르크스의자본주의경제분석에는결여되어있는사회주의/공산주의운동의주체적측면을발견하려는시도였다고주장한다.서영표는브렉시트를전후로한제레미코빈의노동당에주목하면서유럽에서중도좌파의우경화와극좌파의고립을배경으로등장한신좌파신우파현상을분석한다.임춘성은리쩌허우의근현대사상사론에주목하면서현재중국을포스트사회주의관점에서바라보는작업이필요하다고제안한다.
3부에서는현대사회를둘러싼다양한논쟁속에서새로운탈자본주의사회를향한혁명과이행전략을검토한다.심광현은인공지능시대를가속화시키는자본주의생산양식과사회구성체의배치형태변화를전반적으로예측하고,그에따라새로운사회적연대전략의기본방향을제시한다.김민정은현대사회의생태위기를생태주의의틀만으로는이해할수없다고비판하는한편,마르크스주의가생태주의와의대화의끈을놓아버려서는안된다고주장한다.강남훈은기본소득이단순히자본주의생산양식의틀내에서복지를확대하는것을넘어,생산관계의변형을가져올수있는새로운형태의이행전략이라고주장한다.박영균은적-녹-보라연대를위한조건들을탐색하면서마르크스주의,생태주의,페미니즘간의연대에따른가치를보편적인가치로만드는헤게모니투쟁을통해신자유주의적자본의패권질서를극복해야한다고주장한다.

탈자본주의혁명을이행하기위해좌파에게주어진과제제시

오늘날현대사회는신자유주의를넘어새로운역사적시간으로전환해가고있다.따라서혁명과이행은20세기로막을내린과거의전략이아니라21세기에도여전히유효한전략이다.한저자의말처럼“우리앞에는충분히성취가능한이행의길이놓여있다.‘일한만큼대접받는사회’를원하는대다수국민들의나이브한소시민적소망을‘일한시간만큼분배받는’사회에대한공산주의적인전망으로바꾸어”내기만하면된다.따라서지금은좌파들이“자본이파괴하는삶속에서스스로를지키기위해실험적으로삶을만들어가는대중의실천으로부터배워”21세기이행기의새로운혁명전략을모색해야할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