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극우파들 (유럽에 들이닥친 우익 열풍,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Paperback)

유럽의 극우파들 (유럽에 들이닥친 우익 열풍,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Paperback)

$32.82
Description
히틀러부터 르펜까지,
유럽을 휩쓴 극우주의의 실상을 포착하다

극우주의가 일으키는 바람에 유럽 사회가 들썩인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전선을 대표하는 마린 르펜은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까지 올라 3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독일 총선에서는 ‘독일을 위한 대안’이 극우 정당으로서는 72년 만에 의회에 입성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럽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극우주의의 부상은 한때의 돌발적인 사건으로 치부될 수 없다. 또한 최근의 경제적·정치적 위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현상으로도 볼 수 없다. 극우파들은 일부 유럽 대중의 정서를 정확하게 반영하며 착실히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유럽 극우파들의 역사와 계보를 추적해온 프랑스의 전문가 장 이브 카뮈와 니콜라 르부르는 수많은 극우 정당과 극우 단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극우주의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다양성과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로 포괄하는 극우주의 계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유럽 극우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석한다.
저자

장이브카뮈

프랑스극우파와이슬람급진주의단체를전문적으로연구해온장이브카뮈는2006년부터국제관계전략연구소(IRIS)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2014년부터사회주의적성향을가진싱크탱크인장조레재단(FondationJean-Jaures)의급진정치관측연구소책임자를맡고있다.조지워싱턴대학의유럽파시즘강좌책임자이며,『프랑스의극우주의』(2006),『극우주의사전』(공저,2007)등다수의책을저술했다.

목차

1장 극우주의의탄생
2장 파시즘의후예
3장 백인파워
4장 뉴라이트
5장 종교적반근대주의
6장 포퓰리즘정당
7장 동유럽,전혀다른극우주의
8장 극우주의는사라질것인가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극우파들의득세에유럽사회가들썩인다

2017년,유럽극우파들의득세가예사롭지않다.5월,전세계여론의뜨거운관심속에치러진프랑스대통령선거의결선투표에서는애국주의자를자처하며외국인혐오주의와유럽연합탈퇴를정책으로내세운국민전선(FN)의당수마린르펜이34%의득표율을기록했다.그의아버지장마리르펜이2002년결선투표에진출했지만18%의득표율에그친것에비하면괄목할만한성장이다.비록대통령에당선되지는못했지만11명의후보가경쟁한1차투표에서21.3%를차지함으로써국민전선의지지율이안정권에들어섰음을입증하기도했다.9월,독일의연방하원선거에서는독일의주권을강조하는정당‘독일을위한대안’(AfD)이12.6%의득표율을기록하며연방의회에입성했다.이는2차세계대전에서나치가패배한1945년이후72년만에처음으로우익정당이의회에진출한사건으로,독일정치권에큰파장을몰고왔을뿐만아니라전세계의이목을집중시켰다.이외에도오스트리아자유당(FPOe),네덜란드의자유당(PVV)등각국극우정당들의선거결과에세간의관심이집중되었고,이를둘러싼찬반양측의팽팽한대립은시위,소송등을통해날로격화되는양상을보인다.유럽극우주의의발현은최근들어심화된새로운현상인가?

200년을살아남은유럽극우파들의생존전략

유럽극우주의의계보와이데올로기의스펙트럼을실증적으로분석한연구서가출간되었다.≪유럽의극우파들≫의저자장이브카뮈와니콜라르부르는유럽의극우주의가최근의경제적·정치적위기때문에등장한새로운현상이아니라는점을분명히밝힌다.저자들에따르면‘독일을위한대안’처럼비교적최근(2013년)에설립된정당도있지만,현재활동하는극우정당의대부분은파시즘과나치즘으로대표되는극우주의이데올로기의연속선상에서시대의요구에발맞춰지금까지스스로변화하고적응해온것들이다.예를들어프랑스의국민전선은신파시스트주의적성향을가졌던신질서(Ordrenouveau)가1972년에창당한정당이며,오스트리아자유당은전직나치당원들이1955년에창설했다.
저자들은극우주의운동의발생이나전략적변화가세계의지정학적질서변화와밀접하게연관된다고말한다.1·2차세계대전과1973년의오일쇼크그리고2001년의9·11테러등이급진적극우주의운동에활력을불어넣은역사적사건들이라는것이다.결국극우주의는세계화가진행되는과정에서국가와사회의관계가변질되는것에대한적대적반응으로나타나는현상이며,최근극우주의가약진하는현상또한경제적세계화가급속도로진행되는가운데기존의생활양식이점차분화하고급격하게변동하는데대한일종의반응이라는설명이다.이러한설명을바탕으로이책에서는여러단체의다양성과국가별특수성에도불구하고유럽의극우파들을한데포괄하는극우주의의계보를제시한다.저자들은구체적으로1789년프랑스혁명이후생긴정당의자리배치에서극우주의의기원을찾는다.프랑스혁명이후최초의정당이탄생하고제헌의회가열리는회의실의자리가배정되었는데,의장의오른편에자리했던혁명반대파들이오늘날극우주의의선구자들이라는것이다.이어서나치즘,파시즘,스킨헤드,뉴라이트등을살피며,시대의변화와지정학적조건에따라극우주의가역사적으로어떻게발생하고변모해왔는지를개념적·이데올로기적으로추적한다.이러한추적은오늘날유럽각국에서나타나는극우주의의다양한양상에대한분석으로이어지는데,저자들은현재극우단체에속해있는활동가들과직접교류하며얻은생생한정보를통해주요단체와인물들의유기적인관계를밝히고,각국극우파들의성패와전망을다채롭게비교,분석한다.

불안감에서자라난극우주의,시대와사회를반영하다

이책의저자장이브카뮈와니콜라르부르에따르면,극우주의는세계화가진행되는매단계마다그에대한방어전략으로폐쇄정책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해왔다.경제적불안정,전쟁과테러의위협등으로사람들이느끼는불안은그러한국수주의적주장에더욱힘을실어주게된다.저자들은세계화가진행되며사회적으로여러위기가계속중첩되어나타나는한유럽의극우주의는결코사라지지않을것이라고전망한다.그렇지만책에서밝히듯아일랜드를비롯한몇몇나라에서는경제적위기와이민자문제를겪고도극우주의가확산되지않았는데,저자들은해당국가의문화적토양과정치제도,경제적안정성등에서그원인을찾는다.이처럼유럽의극우파들은공동체의부흥을위한폐쇄된사회를공통적으로지향하면서도각각의사회적·경제적·문화적조건하에서서로다른추세와행보를보여왔다.이는유럽사회의구조를유기적으로드러낼뿐아니라우리사회에서나타나는극우주의의향방을전망하는데도풍부한시사점을던져준다.유럽극우파들의발생과변화과정을면밀히검토한이책은극우주의가발현하는사회적맥락을실증적으로이해하는데좀더체계적인시각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