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 건 (시와 사진의 속삭임 | 양장본 Hardcover)

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 건 (시와 사진의 속삭임 | 양장본 Hardcover)

$29.00
Description
그리움으로 숨 가빴던 시간
마음으로 찍은 사진과 길 위에서 쓴 시

DMZ 사진작가로 알려진 최병관 작가의 시와 사진을 그리움을 주제로 엮은 책이다. 전작인 『어머니의 실크로드』에서 나타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휴전선 155마일 450일간의 일기』에서 드러난 아픔을 한층 더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대부분 자연 속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그때그때의 느낌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마다 시를 써왔다. 그래서 그의 시와 사진에는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그 궁금증을 따라가 하나하나 펼쳐 보면 그 해결되지 않는 마음 모두가 그리움을 향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다는 것’, 그 축복 같은 상실이 그를 사진으로, 또 시로 이끈 셈이다. 작가가 그리움을 쫓아 헤맨 시절과 마주할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책이다.
저자

최병관

최병관은사진가이며시인이다.인천남동구산뒤마을에서태어나지금까지그곳에서살아오면서사라져가는고향풍경을사진과글로남기고있다.한국전쟁이끝난지반세기만인1997~1998년까지휴전선155마일서쪽끝말도부터동쪽끝해금강까지GOP군부대에서숙식을하며동서로세번을횡단사진작업을했다.그사진들로2010년유엔본부에서<한국의비무장지대평화와생명을찾아서>개인전을열었으며,사진책을출간해서유엔192개나라에증정한일로국내외적관심을받았다.2000~2003년까지는전쟁으로끊어진경의선철도,도로연결비무장지대사진작업을했으며,2015년통일의길경의선사진책을출간했다.2004년일본동경사진미술관,2004년일본아오모리미술관,2005년미국하와이시립미술관,2014년인천아시안게임,2018평창동계올림픽기념초청전을비롯해서국내외43회의개인전을열었으며,20권의사진책과3권의포토에세이,3권의시집,1권의어린이책을출간했다.그중에서『어머니의실크로드』(한울2014),『휴전선155마일450일간의일기』(한울2012)는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선정되었으며,『울지마꽃들아』(보림2009)는좋은어린이책으로선정되었다.1999년대통령표장,2002년인천광역시문화상,2003년자랑스런논현인상,2004년외교통상부장관표창,2005년인천환경인대상,2017년DMZ문화대상을받았다.

목차

1봄따라살며시왔다가
봄따라살며시왔다가|그리워할사람이있다는건|4월이오면|봄|부지런한버들강아지|봄을재촉하는밤비|아침햇살|하나둘셋|소리없이우는연꽃|유채꽃필때온다던|순서를잘지키는나뭇잎|나무앞에설때마다|연초록새싹앞에서|봄에피어나는꽃이|꽃비를맞으며|천하제일양귀비도|벚꽃잎의이별춤|꽃잎이떨어지는건|슬퍼하지마세요|찰칵하는소리가|사진과그림의차이는|숨겨진비밀|해바라기의사랑방법|빛은색이다|어머니기일

2바다는알고있을까
잃어버린추억을찾아보려|을왕리바닷가에서|삶이고달플때|궁색한바보|바다는알고있을까|그리운바다여|어머니가슴을닮았나보다|황금바다|궁평항에서|꿈속의소래포구|어부를즐겁게해주는건|황홀한색에취해서|기대가크면|세월의흔적|목적지가없는길|미치지않고서는|빨간등대|지붕위로넘어간크루즈선|그옆에서면|살아있는동안|세상의이것저것을

3가을에부르는이별노래
빗방울연주|다시걷고싶은길|동행할때더아름다운부부|배추모종|불확실한기다림일지라도|대나무가그리운세상|몹시그리운날|마지막인사|황금들판에벌렁누워|깊어가는가을소리|황금마을|보릿고개|사무치는그리움의계절|마음이쓸쓸할때는|사랑이으뜸이다|하늘아래빈의자|친구떠난그자리에|가을의끝자락을|고운이별|땅에떨어졌다고해서|다시사랑할수있다면|고운죽음|저녁노을|지는태양이아름다운것은|억새의계절이오면|특혜|비내리는밤연밭에서|호수에안겨|구름은알고있는지|억새꽃을찾아|더멀리가버린가을|가을밤에내리는비는|참행복한사람|밤에오는빗소리가|가던길을가는거다|안개때문에|친구와함께걷던길|가짜보름달|나는영원한사진가|나에게도|저녁노을길을걸으며

4오두막의꿈
죽음을생각했던날의기억|구급차의경적소리|세상에서제일슬픈노래|하늘나라급행열차|오두막의꿈|상상|동행을하면서도|산수유꽃과열매|새빨간알몸으로|홍시를볼때마다|얼마나세상이답답했으면|마음을비워보려고|강릉은하얀세상|그순간이지나고나면|그리운고향풍경|그리움에취한밤|계절을버린배추|사진가로살아간다는것은|겨울낚시터|불길은알고있을까|철이강하다고는하지만|대단한축복|사진은시각언어인데|천국의다리|바람에쫓기는겨울|새벽안개|겨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