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34.05
Description
전 지구화 시대 현대사의 공간을 탐색하는
이론적 전유와 사건적 재해석!

이 책은 역사학이 장소와 공간의 조건을 물질적 환경이나 배경으로만 이해하던 것에, 인간 행위자와 담론적 비물질성까지 포함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지리적인 ‘공간적 전환’을 시도한다.
현대사를 특징짓는 전 지구화 시대의 공간 이해에서 가장 유용한 주제는 무엇인가? 저자는 도시 행정구역(city)과 거주장소(urban)야말로 현대사회의 모든 요소가 집약적으로 갈등하면서 존재하는 핵심 공간이라고 평가한다. 이 책은 현대사의 중심 동력으로서 자본의 강력한 역할을 인정하고, 그것이 국가와 제국 또는 전 지구화 공간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연관성을 맺는 세계도시(world city, global city)를 중심으로 탐색한다. 그리고 자본의 구체적인 활동 현장으로서 지방 또는 지역이 국가 및 전 지구 차원과 연계된 로컬local로서 상호 작용하며 생성하는 로컬리티를 포착하고, 그것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시도한다.
저자

장세룡

현재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인문한국(HK)교원(정교수대우)이다.1953년경북구미시인동에서태어나인동초등학교와인동중학교,대구상업고등학교(현대구상원고등학교),영남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경북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서양사,영남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서양사(프랑스정치사상)를전공했다.국내최초로프랑스현대지성미셸드세르토와앙리르페브르에관한논문을썼으며일상생활과도시및로컬리티공간의재구성양상에관심을기울였다.부산대학교에서‘로컬리티의인문학’과제를집단연구로수행하며전지구화와로컬리티,도시재생,협동조합,이주민커뮤니티등을비롯한도시정책을연구했다.지금까지논문85편,저서4권,공저서23권,번역서3권을내놓았다.저서로?몽테스키외의정치사상?(한울,1995),?프랑스계몽주의지성사?(2013),?미셸드세르토:일상생활의창조?(2016)가있고,번역서로는마르퀴드콩도르세의?인간정신의진보에관한역사적개요?(2002),J.J.클라크의?동양은어떻게서양을계몽했는가??(2004),아리프딜릭의?글로벌모더니티:전지구적자본주의시대의근대성?(2016)이있다.

목차

서론공간적전환과공간이해

제1부자본의변신과공간생산전략
제1장문화도시와문화의정치경제학:글래스고와빌바오의문화도시정책
제2장공업도시의기업주의도시정책:맨체스터의도시재생
제3장지방분권과로컬거버넌스:영국의공간재구성정책

제2부직접행동과공간정치
제4장협동조합도시의로컬리티:스페인몬드라곤의사례
제5장공간점거와수행성의정치:2011년9월뉴욕월가‘점령하라’운동
제6장촛불시위공간과헤테로토피아:자율과반자율의교차지대

제3부이동성과연결망공간의생성
제7장이동성의공간과연결망:행위자-연결망이론과연관시켜
제8장일상공간의리듬분석:쇼핑센터와기차역의리듬
제9장전쟁과질주정의공간:총력전과역공간

제4부기억의정치와공간의가변성
제10장기억의장소와기억의정치:폴란드예드바브네유대인학살사건의기억
제11장로컬경제와지역주의:이탈리아‘북부문제’와유럽연합의지역정책과관련시켜
제12장경계지대의지정학과밀입국의기억:미국-멕시코국경지대밀입국자

결론현대도시와로컬리티공간의지형도그려보기


용어찾아보기
인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시간을다루는역사학자,공간에주목하다
급변하는현대공간을역사학자의눈으로분석,평가,성찰한다

역사학자인저자는이책에서‘시간의공간화’와‘공간의재구성’에주목하며인간과사물의변화를일상과사건,구조와관념의틀안에서탐색하고배열한다.그리하여문화와물질이공간에서만들어내는‘의미의중층성’을발견하여세계이해를심화시키려시도했다.
나아가,무엇보다현대사회공간이해의중심요소로인정받는도시와도시성의이해에전지구화에상응하는출발지인로컬과로컬리티의이해를결합하여광역도시권(metropolitan),도시집결체(urbanassemblages)등다중공간규모(multi-scalar)도시공간의다중공간성을드러내는시도를결합한데에큰의의가있다.저자는시간과공간을결합해경험의관계성및상징성을부각시켜공간의내용과의미를더욱확장하고,물질적이며위계적이고중심화된관계를넘어서담론적이고해체적이며탈중심화된관계를내포한새로운공간인식의가능성을모색해냈다.
특히,현학적인이론에머무르지않고현대시민이직접체험하는삶의공간을바탕으로실제적인고찰을전개하고있어향후공간이론연구에견고한바탕이될것으로기대되는저작이다.

공간적전환으로그리는세계의지형도

이책은‘공간적전환’에입각하여세계의지형도를그려낸다.‘언어적전환’과‘문화적전환’을방법론의기초로삼고지식의본질을인식론적회의주의와불가지론으로접근하며공간과장소를기호와문화의요소를도입하여재해석하며존재론적으로사유한다.그것은대표적다중공간인도시에서자본과결합하여작동하는권력집중·통제·명령하는공간의속성과거기서목격하는편차와층위,모순과갈등을드러내는데목적이있다.
그내용은서구는물론한국사회에서도현안이되는도시재생특히공업도시재생과문화도시전략에서출발하여지방분권에서국가와로컬의공간재구성양상,지역을기반으로삼는협동조합운동의로컬리티와글로컬리티,촛불시위와‘점령하라’운동에서직접민주주의와행위수행성의문제,이동성과이동도구가가져오는삶의리듬변화,전쟁공간과기억의정치,지정학의조건에서인간삶의조건등을검토했다.

#자본이공간을다루는방식
제1부‘자본의변신과공간생산전략’은자본이일상에서문화도시또는기업주의도시이념을공표하며온갖브랜드의도시공간을재구성하고생성시키는양상에집중했다.그과정가운데국가와로컬의관계에서지방분권과로컬거버넌스를내세우며공간규모에대해자본의이윤을최대화하는방향이나또는반헤게모니적대안을모색하는양상에관심을기울였다.
제1부는문화가점차생산과소비,노동과놀이까지포섭해자율적인수용과전유를통해서창조력을재생산하는‘신개척지’로평가받는현실에착안한다.그리고자본이일상에서문화도시또는기업주의도시등의이름으로도시공간을재구성하거나도시브랜드를생성하는양상을검토했다.그과정가운데국가와로컬의공간규모재구성관계에서자본의이윤을최대화하는방향으로이끌며문화주도재구성전략을선택하는도시재생의양상을평가한다.

#공간을중심에두고바라본정치적행동들
제2부‘직접행동과공간정치’는일정한장소에서행위자들이정치적의미를재현또는표현하는양상에대해구체적사례로검토했다.먼저협동조합조합원의활동이작업장민주주의를실현하는공간정치를구현하는양상을검토했다.이어서비교적한정된공개장소에서시위및점거자의점거활동가운데나타나는직접민주주의실현,그리고대규모광장에서집단적시위활동가운데나타나는공간의성격과활동의성격규정을공간규모의초점을변경시키며검토했다.
제2부는도시공간의일정한장소에서인간활동에초점을두고행위자들이정치적의미를재현·표현하는양상을서술한다.먼저장소성탐구의일환으로협동조합이라는조직활동에참여한구성원들이지역의로컬리티와맺는관계를탐색한다.나아가,비교적개방되었으나한정된장소인도시공원에서대규모광장으로공간규모의초점을이동하며검토한다.

#공간들간연결과의미변화
제3부‘이동성과연결망공간의생성’에서는공간이고정되어있지않고,인간행동의위치가끊임없이의미부여의대상이되어가며장소성을형성하는동시에공간의의미를변화시키는것에주목했다.
제3부는현대의과학기술공학을이용한이동도구와인간행동의연결망이공간의정체성을변화시키고새로운의미를창출하는지점이되어가는양상에주목한다.제7장은현대세계의사회경제적삶을지탱하는토대로서,끊임없이창출되는새로운유동성이인간삶의본질이된현실에착안했다.이동주체로서인간,이동대상으로서물류와지식정보는운송도구와결합해연결망으로작동된다.이러한양상을설명하는도구로서브뤼노라투르의‘행위자-연결망이론’에착안한다.라투르는사회를선험적실재가아니라끊임없는‘협상’과‘번역’의산물이자이종적행위자들의일상적‘실천’,곧행위자인행위소의행위성을주관성과의도성,심지어도덕성까지보유한‘번역’행동으로관찰하면서부단히유동하는의미의양상에주목한다.

#공간과기억의관계
제4부‘공간의가변성과기억의정치’에서는끊임없이유영하는기억을정당성의근거로삼는‘기억의정치’와정치활동에내재한‘기억소환’이관계맺는조건을밝히거나,그러한기억을정치적입장을표명하는활동의근거로삼는바를검토했다.기억의공간은늘만들어지며,기억의정치는끊임없이작동한다.이를잘드러내는현장으로서전지구적이주현상의첨병지대인국경지대,특히미국-멕시코국경지대의지정학에주목했다.먼저,기억의장소문제는제2차세계대전시기의유대인학살관련논의가그출발점이다.
제4부에서‘기억의장소’개념은‘신체와권력’이역사적기억의유산과결합한공간의이해를모색한다.결과적으로공간생산론에서‘자본주의지배공간의영토화’,‘지배공간의역사적전개’개념과더불어‘전유’할만한중요주제로삼으려한다.‘기억의정치’는끊임없이유영하는기억을정당성의근거로삼고정치활동에내재한경제적이익관계를밝히거나,또는정치적입장을표명하는활동의근거로삼는다.기억의장소와정치는만들어지고있다.미국-멕시코국경을넘는과정에서겪은고통스러운생존의기억을품고트라우마에시달리는국경지대밀입국자들의양상을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