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의 미래: 소통과 연대(상) (Paperback)
Description
다른 세계는 이미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되어 21세기 인류 역사에서 라틴아메리카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2년 이미 1단계 연구 결과물로 『라틴아메리카의 전환: 변화와 갈등』(상·하)을 출간했고 2014년에는 그 두 번째 결과물인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상·하) 을 세상에 내놓았다.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소통과 연대』(상·하)는 10년에 걸친 이 연구의 대단원이다. 2012년 첫 책을 발간했을 때 라틴아메리카는 이른바 ‘분홍빛 물결’이 한창이었고 라틴아메리카의 좌파 정권이 새로이 펼치는 미래는 온통 분홍빛이었다. 그러나 국제 정세의 변화, 유가 하락, 부패 스캔들 등 여러 변수로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좌파 정권은 몇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정권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져 버렸다. 신자유주의 대한 저항은 실패한 것인가? 좌파 정권이 신자유주의에 대한 만병통치약이 되주리라는 기대가 무산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대안들을 고안하고 실천하면서 그 시도들이 전 지구적 ‘제3세계’에 전달되고 대안의 대안을 추구하기 위한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희망의 끈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지구를 휩쓴 신자유주의에 대한 여러 대안들과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들을 총 26편의 논문으로 묶었다.
저자

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

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는1989년스페인중남미연구소로발족하여2008년확대재편된국내라틴아메리카연구의산실이다.라틴아메리카의33개독립국과1개준독립국,인구약5억5000만명의광대한지역을연구대상으로하는서라연은총서,학술지,웹진,이슈등을발간하고있으며,다양한분과학문출신의연구진이학제적연구를통해지식의식민성극복과학문의대중적소통을지향하고있다.

김달관단국대학교외래교수
김은중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박병규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우석균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이성훈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이은아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임태균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HK교수
조영현부산외국어대학교중남미지역원HK교수

목차

제1부모더니티에서트랜스모더니티로
제1장포스트옥시덴탈리즘과라틴아메리카‘이후’_김은중
제2장중남미해방신학과유토피아:구스타보구티에레스의신학을중심으로_조영현
제3장글로리아안살두아,앵글로아메리카이후_우석균
제4장에콰도르원주민사상과세계관의복원:수막카우사이에대한이론적고찰_조영현·김달관
제2부초국가적공간과지역적공동체
제5장안데스코뮤니즘,도래할공동체?_김은중
제6장에콰도르의탈식민적국가개혁으로서수막카우사이:실천적측면을중심으로_김달관·조영현
제7장마야원주민운동과시민선거위원회_이성훈
제8장라틴아메리카지역주의의패러다임전환:태평양동맹과2단계개방적지역주의의도래_임태균
제9장자발적의존과비자발적고착화:푸에르토리코경제위기에대한역사적접근_임태균
제3부탈영토화와상호문화성
제10장안데스텍스트의탈식민적독해를위하여_우석균
제11장아프로쿠바니스모의의미와한계:룸바를중심으로_이은아
제12장에세키엘마르티네스에스트라다의?팜파엑스레이사진?과환멸의역사:토속성과외래성의문제를중심으로_박병규
제13장푸에르토리코디아스포라의형성과정체성담론_이은아

출판사 서평

수막카우사이가보여주는대안적세계

수막카우사이는원주민말로‘좋은삶’이다.이는인류가자연과하나로연결되어있다는공동체적시각에서모든존재들과조화로운관계를이루려는공생을위한‘삶의방식’이다.사회적으로문화,정체성,권리를인정받기위한투쟁이자민족들과주민들의자치와자결을통해배제와불평등이없는사회를건설을목표로한다는점에서현체제의모순을극복하려는대안모델이다.신자유주의와서구의발전주의의한계를지적하는비판사상이기도하다.
에콰도르와볼리비아는이사상을새헌법에담았다.서구식발전주의의대안을명시적으로지지하고국가이념으로인정한첫번째시도였고그실험은아직진행중이다.
지난수십년동안라틴아메리카에서는대안적운동과정치세력들이시행착오를거쳐왔다.성공뿐만아니라실패도세계의주목을받은라틴아메리카에서의실험은아직도끝나지않았다.이과정에서세계에“다른세계들은이미가능하다”라는하나의메시지를전한다.

“신자유주의에‘대안은없다’는주장에대해설득력있는대안을제시하지못한것은대안이하나뿐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다른세계가가능하다(Anotherworldispossible)’는세계사회포럼의슬로건은두개의차원을포함한다.하나는‘다른세계들(otherworlds)’이가능하다는것이며,다른하나는‘다른방식의세계(worldsotherwise)’가가능하다는것이다.”_책머리에중에서

10년의연구를마무리하는책

이책은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지난10년간의프로젝트를마무리하는책이다.2012년에출간된라틴아메리카의전환은라틴아메리카의좌파정권부상과신자유주의에대항하는대안적시도의현재형을살펴보았고2014년에출간된라틴아메리카의형성은아메리카의발견과정복이후500년간의역사가근대/식민자본주의세계체제의성립과성장진화의과정이었다는것을보여주었다.
「책머리에」에서저자들은“이책에실린3단계연구결과물들은최종적결과를도출하기위한것이아니라다양한대안을제시하기위한것이다.(중략)지역연구소로서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주어진앞으로의소임은이론과실천이조화를이루어‘다른세계들’로구성되는‘다른방식의세계’를지속적으로탐색해가는것이다.”고말한다.
라틴아메리카의미래는지난10년간연구소가이룩한‘다른세계들’로구성되는‘다른방식의세계’에대한지속적탐색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