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로 돌아가다 (경제학적 맥락에서 고찰한 철학 담론)

마르크스로 돌아가다 (경제학적 맥락에서 고찰한 철학 담론)

$51.88
Description
마르크스 사상의 이론적 촉발점과 원초적 단서를
텍스트 연구의 기초 위에 깊이 있게 탐구한 학술서
기존 마르크스 연구에서는 마르크스가 이론적 혁신을 완성한 『자본론』 등의 저서에 주로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마르크스로 돌아가’ 청년 마르크스의 노트, 미완성 수고, 서신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마르크스의 철학사상 발전이 세 차례의 이론적 전환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르크스의 사상이 관념론에서 일반 유물론으로, 일반 유물론에서 방법론상의 역사유물론으로, 철학에서 현실 비판으로 전환되어 왔음을 증명하는 이 책은, 유물론 ‒ 역사유물론 ‒ 역사현상학으로 변화하기까지 마르크스의 철학논리가 전도되는 여정을 본질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또한 노트와 수고 등에 대한 문헌학적 고증 작업을 기반으로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과 철학을 결합함으로써 마르크스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저자

장이빙

저자:장이빙
중국난징대학철학과교수로서마르크스주의사회이론연구센터소장,국제마르크스주의연구원원장을겸임하고있고,중국마르크스엥겔스연구회상무이사,중국변증유물론학회상무이사,중국마르크스주의철학사학회부회장,장쑤성(江蘇省)철학학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대표논저로는『불가능한존재의참:라캉철학영상』,『텍스트의심층경작:서양마르크스주의경전텍스트독해』,『문제설정,징후적독해와이데올로기:알튀세르의텍스트학독해』,『마르크스역사변증법의주체국면』,『무조(無調)식의변증법적상상:아도르노‘부정변증법’의텍스트학독해』등이있다.특히『푸코로돌아가다』,『레닌으로돌아가다』,『마르크스로돌아가다』등현상학의취지에서‘사상의고고학’시리즈를진행중이다.

역자:김태성
한국외국어대학중국어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타이완문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중국학연구공동체인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운영하면서중국문학및인문저작번역과문학교류활동에주력하고있다.중국의문화번역관련사이트인CCTSS고문,『인민문학』한국어판총감등의직책을맡고있다.『인민을위해복무하라』『사람의목소리는빛보다멀리간다』『고전의배후』『방관시대의사람들』『마르케스의서재에서』『번화』『가장짧은낮』『귀신들의땅』등140여권의중국저작물을우리말로옮겼다.2016년중국신문광전총국에서수여하는‘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수상했다.

역자:김순진
한국외국어대중국어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중어중문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한신대중국학과부교수로재직하며중국현대소설과여성문제를연구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혁명시대의연애』,『첫번째향로』,『복사꽃피는날들』,『한눈에보는중국문화』,『석류나무에앵두가열리듯』등이있다.

역자:고재원
중국화동사대華東師大에서중국현대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연구분야는현대중국의근대성과청년담론이고,사회주의시기문화연구에도관심을가지고있다.현재가톨릭대중국언어문화학과에서강사로재직중이다.역서로『나의이웃:조선인제재중국단편소설선1919~1045』(2018),공역서로『마르크스로돌아가다』(2018),『가까이살피고멀리바라보기』(2014)가있다.

역자:피경훈
고려대학교에서학부와석사를마치고중국베이징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국립목포대학교중국언어와문화학과부교수로있다.‘문화대혁명과사회주의적주체성의문제’,‘중국의제국담론’등에관심을갖고연구중이다.
주요논문으로「해방으로서의과학」,「주체와유토피아」,「문화대혁명의종결을어떻게재사유할것인가」,「계몽의우회」,「1920년대마오쩌둥의계급개념에관하여」등이있고,지은책으로『혁명과이행』(공저),『중국지식의시공간과탈경계』(공저),옮긴책으로『상하이학파문화연구』,『계몽의자아와해』,『마르크스로돌아가다』(이상공역),『비판철학의비판』,『마오쩌둥을다시생각한다』가있다.

역자:김현석
한국외국어대학교중국어과,서울시립대학교중국어문화학과등외래강사

역자:임춘성
국립목포대학교중국언어와문화학과교수와동대학원문화응용과스토리텔링협동과정교수를지냈다.연구분야는중문학과문화연구이고최근중국비판사상연구와사이노폰연구그리고포스트식민번역연구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회장을지냈고동학회상임고문직을맡고있다.『문화/과학』편집자문위원,상하이대학교문화연구학부국제위원등으로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중국의비판적문화연구와포스트식민번역연구』(2024),『동회(同懷)40년』(2024),『포스트사회주의중국과그비판자들―개혁개방이후중국비판사상의계보를그리다』(2021),『포스트사회주의중국의문화정체성과문화정치』(2017),『중국근현대문학사담론과타자화』(2013),『소설로보는현대중국』(1995),『상하이학파문화연구:비판과개입』(편저,2014),『상하이영화와상하이인의정체성』(공편저,2010),『21세기중국의문화지도:포스트사회주의중국의문화연구』(공편저,2009),『동아시아의문화와문화적정체성』(공저,2009),『홍콩과홍콩인의정체성』(공저,2006)등이있다.옮긴책으로『마르크스로돌아가다:경제학적맥락에서고찰한철학담론』(공역,2018),『중국현대통속문학사上』(공역,2015),『중국근대사상사론』(2005),『중국근현대문학운동사』(편역,1997),『중국통사강요』(공역,1991)등이있다.중국어저서로『新世紀韓國的上海文學硏究』(편저,2021),『千萬轉:張愛玲學重探』(공저,2018),『新世紀韓國的中國現當代文學硏究』(편저,2013),『文化上海』(공저,2013),『精神中國』(공저,2013),『視野與方法:重構當代文學硏究的版圖』(공저,2012)등이있다.

감수:정성진
서울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경상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재직하면서,현재계간『마르크스주의연구』편집위원장,국제학술지ResearchinPoliticalEconomy편집위원,맑스코뮤날레공동대표를맡고있다.과거에한국사회경제학회장,경상대학교사회과학연구원장과대학원정치경제학과초대학과장을역임했다.저서로『마르크스와한국경제』(2005),『마르크스와트로츠키』(2006),『마르크스와세계경제』(2015)가있으며,주요공저로는MarxistPerspectivesonSouthKoreaintheGlobalEconomy(2017),VarietiesofAlternativeEconomicSystems(2017),『세계화와자본축적체제의모순』(2012),『대안세계화운동이념의국제비교』(2010)등이있고,『마르크스의자본론의형성2』(2003),『소련은과연사회주의였는가?』(2011),『칼맑스의혁명적사상』(2007),『반자본주의선언』(2003)등을우리말로옮겼다.

감수:서유석
호원대학교교양학과교수

목차

이끄는글
제1장청년마르크스와경제학의첫만남
제2장경제학맥락에서의철학담론의침묵과부각
제3장인간주의노동소외사관과객관적경제현실로나아가는다성적맥락
제4장마르크스철학혁명전야의실험적텍스트
제5장마르크스철학의새로운지평을구축한중요한이론
제6장마르크스의과학적세계관구축
제7장마르크스주의철학혁명의최후의전망
제8장『정치경제학비판요강』과역사유물론
제9장경제학적맥락속의역사현상학

출판사 서평

마르크스주의의원초적단서와방법론적핵심을확인한책

이책의저자장이빙은마르크스가역사유물론이라는완전히새로운역사적담론을내놓기까지그의사상이변화해온과정을마르크스철학사상발전의3대담론전환및인식의비약이라고칭하면서이과정을세밀하게추적한다.저자의연구에따르면,마르크스의철학사상은세차례의이론적전환을거쳤는데,바로관념론에서일반유물론으로,일반유물론에서방법론상의역사유물론으로,철학에서현실비판으로전환되어왔다.이과정을좇아가다보면우리는지금까지익히알고있던천재사상가로서의마르크스의면모가아닌,프롤레타리아계급의실천과경제학을접한뒤실어증상태에빠진철학자시절의마르크스,스미스와리카도의뒤를쫓아피동적으로끌려다니다가논리의입구를찾아낸뒤갑자기자유로워지고자신감을얻은마르크스,경제학텍스트에대한비판적지배권을새롭게획득함으로써이론적으로도약하는마르크스의모습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

마르크스의사상이변화해온과정을원초적인학술관점에서깊이있게탐구함으로써마르크스연구의새로운지평을연이책은학술적으로큰가치를지니고있으며,이러한가치를인정받아영어,일어로출간된바있고러시아어,독일어로도곧출간될예정이다.마르크스관련연구가서양의연구에만경도되어왔고중국의연구는거의소개된적이없는한국학술계의현실을감안할때이책의독창적이고새로운관점은우리나라학계에매우큰파장을미칠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