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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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리학계의 권위자 최병두 교수가 펼치는
30년 인문지리학 연구의 정수
국내 지리학의 권위자 최병두 교수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써온 수많은 글 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열네 편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지리학은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쓰인 이 글들은 하나하나가 글이 나오던 당시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 지리학 연구의 모자이크 조각이자 인문지리학 연구라는 외길을 걸어온 학자 개인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에서 저자는 사회학과 인문학을 지리학과 결합하여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온 여러 학자들의 사회 및 철학 이론을 검토하고 재구성하는가 하면, 도시공간이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경험적 연구를 통해 현대의 도시 문제들을 짚어보기도 하고, 비교적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 사회에 관한 문제를 지리학적 관점을 통해 세심히 바라보기도 했다. 이 책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은 국내 지리학 연구의 발전을 읽을 수 있는 책이자 학자 개인의 학문적 통찰력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저자

최병두

서울대학교지리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영국리즈대학교지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구대학교지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며,자본주의도시화와관련된공간환경문제들에관심을가지고연구를진행하고있다.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와영국옥스퍼드대학교의방문교수,한국공간환경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주요저서로『비판적생태학과환경정의』(2010),『자본의도시』(2012),『초국적이주와환대의지리학』(2018),『도시재생과젠트리피케이션』(2018,공저)등이있으며,역서로『공간적사유』(2013),『데이비드하비의세계를보는눈』(2017),『불균등발전』(2017,공역)등이있다.

목차

제1장비판적공간이론을위한논제들
제2장인문지리학방법론의새로운지평
제3장인간-환경관계와사회체계
제4장환경정의론의유형과재구성
제5장맑스의생태학과생산적환경정의
제6장동아시아경제위기의발생과정과영향
제7장유토피아공간의변증법
제8장자본주의사회에서장소성의상실과복원
제9장미국의신제국주의와동아시아의미래
제10장발전주의적신자유주의와도시정책의혼종성
제11장다문화공간과지구지방적윤리
제12장이방인의권리와환대의윤리:칸트와데리다
제13장한국의자본축적과정과도시화
제14장관계적공간과포용의지리학

출판사 서평

최병두교수가바라본공간과사회속삶의역동적풍경

땅의학문지리학,그학문적지평의확장

지리학은우리가살아가는땅에대한지식이자땅위에펼쳐진공간속에서살아가는우리사회에관한지식이기도하다.지리학자가된다는것은땅의의미를알고,이에관하여연구하며,대안을제시하고실천하는사람이되는것이다.대구대학교지리교육과교수이자지리학계의석학인최병두교수는30여년간이땅위에서살아가는우리네삶을연구하고자지리학과인문학의결합을주도했고,이에관한수많은글을남겼다.수학적계량에근거한실증적이론을넘어서사회학,철학,경제학등인간과사회현상을탐구하는학문들과손을맞잡은그의연구는지리학연구의또다른지평을여는결과를가져왔다.이책의제목인『인문지리학의새로운지평』은지리학의연구방법을주제로다룬그의논문중하나인「인문지리학방법론의새로운지평」에서가져온이름이자,이논문의발표이후새로운주제들과지리학의결합을끊임없이시도하면서우리나라지리학연구의지평을넓히는데기여한저자의자부심에서우러나온이름이기도하다.
『인문지리학의새로운지평』을통해우리는크게보자면국내에서지리학연구가비교적발달하지못했던1980년대부터여러분야의학문과결합해연구하는행위가보편화된오늘날까지지리학이라는학문자체의발전을바라볼수있고,작게는오랜기간동안학자개인이이루어낸통찰력의발전을발견할수있다.자본주의사회의발달에뒤따라온경제위기와지구적규모의불균등발전,인간사회와자연환경사이의불균형으로인한환경문제,신제국주의의대두와국제적분쟁의위기,초국적이주에따른다문화공간의형성등사회속의다양한문제를지리학적관점에서풀어낸이책은최병두라는지리학자개인의학문적성과뿐만아니라한학문이어떻게다른분야와융합하여새로운결과물을일구어냈는지확인할수있는기록물이될것이다.

지리학자최병두교수의삶과학문의모자이크

『인문지리학의새로운지평』은1987년에완성한영국리즈대학교박사학위논문을시작으로2017년에완성한글까지‘지리학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는데’기여한것으로평가받은총열네편의글을엄선해엮은책이다.이책에담긴열네편의글은주제별이아닌글이쓰인시기순서대로나열한것으로,독자들로하여금한지식인의생애사적연구의진행과정이어떠한사회적및개인적상황속에서전개되어왔는지관심을가질수있도록구성했다.
제1장에서는기존의수학적모델의적용에서벗어나철학과사회이론을결합한지리학이론을제시하고,제2장에서는기존의사회학자및철학자들이가졌던공간에대한인식론을비판하면서인문지리학연구의여러가지방법론을논한다.제3장에서는환경문제에관한자연과학적분석과인문과학적분석이라는이분화된해석을비판하면서환경문제의해결에는통합적접근이반드시필요함을주장하고있다.
제4장에서는지리학의생태학적재인식을중심으로인간사회와자연환경사이에이루어져야할환경정의(environmentaljustice)와환경윤리의문제를다룬다.그리고제5장에서는마르크스의사상에근거하여환경정의를보다더심도있게다루었다.
제6장에서는1997년에발생한동아시아의경제위기와이를극복하기위한신자유주의적전략의명암을지리학적관점으로비판하면서그해법을제시하고자했다.
제7장에서는사회주의와자본주의각각의입장에서유토피아주의를들여다보며유토피아공간이가져야할이상적인모습을제시했으며,제8장에서는자본주의사회의발달로상실된장소의의미를다루고푸코,들뢰즈,르페브르와같은철학자들의이론을빌려장소성복원의필요성을강조했다.
제9장에서는미국을중심으로한신제국주의적이데올로기가일으키는국제적갈등을다루었다.그리고제10장에서는동아시아,그중에서도특히우리나라의발전주의적신자유주의의역사와국토및도시공간정책의연관성에관해서술했다.
제11장과제12장에서는각각지구지방화로인해형성된다문화공간에관한이론을다루었다.제11장에서는다문화공간의개념과형성배경을,그리고12장에서는다문화공간을이루는초국적이주자들에대한환대의권리를칸트의주장과데리다의주장을대비시켜설명했다.
제13장에서는한국도시발달과자본축적의메커니즘을다루면서물가상승,빈부격차,부채위기등도시가마주한위기상황에관해분석했다.마지막으로제14장에서는공간속에서일어나는소외된집단을향한배제와포용의문제를다루면서포용성장,포용도시를위한정책구축의필요성을제안한다.
각장의마지막에는저자의후기가첨부되어있다.각각의후기는글이쓰이게된시대적배경과교수이자연구자로서살아온치열한삶의흔적을서술했다.이는저자에게는과거를회상하는기억의매듭이자,독자들에게는저자가어떠한상황에서이러한글을쓰게되었는지이해할수있는단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