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15.80
Description
2003년, 그리고 2014년. 변하거나 변하지 않은 이야기를 위하여
이 책은 지은이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참사관으로 부임한 동안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쓴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을 찾아서?의 개정판이다.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히는바, 초판의 차례와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베트남 지원사업 현황을 덧붙여 새로이 출간했다. 따라서 이 책은 10년 전의 베트남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지금 현재를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전쟁이 베트남에서는 어떻게 남아 있는지, 지은이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전쟁의 기억과 상처를 대면한다. 베트남 중부 지방 다섯 개 성에 남아 있는 한국군의 흔적, 위령비와 베트남 사람들의 고된 삶 등을 보며 지은이는 과거사의 망령에 묶이는 것보다 그들의 한 맺힌 사연을 들어주고 관심을 갖는 ‘친구’로서 다가가는 일이 더욱 중요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베트남전쟁 이후 한국인과 처음 마주하는 지역에도 걸음하며 40개의 초등학교를 지어나간 지은이의 행보를 통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용준

1956년충북진천에서출생하여경기고등학교와서울대외교학과를졸업했다.1979년이래외교관으로재직중이다.외교부북미1과장,북핵기획단장(6자회담차석대표),차관보를역임했고,파리,방콕,워싱턴,하노이,뉴욕,쿠알라룸푸르에서근무했다.주프랑스대사관에서근무하던1985년희곡[심판(審判)]으로동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기도했다.
저서로는[베트남,잊혀진전쟁의상흔을찾아서](2003),[북한핵:새로운게임의법칙](2004),[게임의종말:북핵협상20년의허상과진실](2010)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개정판을내며
초판서문

1.굴복하지않는나라
과거가숨쉬는도시하노이
홀로싸워서지켜온독립
민족해방전쟁과이념전쟁사이에서
과거보다미래가중요하다
우리와너무나닮은베트남사람들

2.잊혀진전쟁의잊히지않은상흔
양민학살의혹의파고속에서
긴여정의물꼬를트다
뜻밖에찾아온행운
뜻이있는곳에길은있다
마침내윤곽이잡힌그랜드플랜

3.금단의땅에발을딛다
치열했던역사의현장에서
백발의참전미군들로북적이던다낭
머나먼과거로의여행
하미마을의끔찍한위령비
한노인의피맺힌독백
무상한세월이흐르는쭐라이해안

4.다시찾아간과거사의심연
과거의늪에서맞은새밀레니엄
심야의폭탄주대결
꽝응아이성의소수민족마을
축구장이있는꿈의학교
“하느님,제발이곳만은안됩니다”
호찌민의독특한베트남식공산주의

5.슬픈역사와고된삶이있는곳
술로범벅이된디엔즈엉의점심식사
고통속에피어난연꽃
석달만에기적처럼완공된스무개학교
과거사현장의감격스러운태극기

6.마지막관문을넘어서
오랜두려움의대상이었던빈딘성
험난하고아찔했던순간들
처절한역사의현장떠이선
김치한그릇에시름을달래고
너무도가난했던푸옌성
먼훗날베트남꼬마들이증언해주리라

에필로그
부록

출판사 서평

2014년9월11일은대한민국이건군이후처음으로해외에군대를파견한지50년이되는날이다.베트남전쟁파병은최초이자최대의해외파병이라는점에서괄목할만했고,한국의경제성장에도지대한영향을미쳤다는점에서대한민국현대사에한획을그은사건이었다.한국의베트남전쟁참전이과연합당했는가에대해서는지금껏많은찬반논쟁이있었지만,그와관계없이이역사적사건이오늘날까지미치는파장에는누구도자유로울수없다.
파병이후반세기가흐른지금,한국과베트남은1992년수교를맺은이래정치적·경제적으로관계가긴밀해지고있다.수많은한국기업이베트남구석구석에서사업을벌이고있으며,동남아시아에퍼진한류의열기는베트남에도가득하다.베트남정부역시“과거를덮고미래를위해협력하자”라고말한다.그러나국가적인관계를떠나전쟁의상흔을안고있는베트남사람들의마음은어떠할까?
이책은전쟁의상흔이베트남사람들에게남긴상처와전쟁의잔해를보여준다.30여분에걸친베트남노인의절규,베트남사람들의차갑고무심한눈초리,희생자들의이름이새겨진위령비등,지은이는이책속에베트남중부지방을돌며만난베트남사람들의아픔을담았다.그리고절규를경청하고술한잔나누며마음을위로하고친구가되고자했다.
이책에는지은이가베트남에서한국군의흔적을찾아다니며겪고들은모든일이생생이녹아있다.과거를맞대는것이,베트남산간벽지마을에현대식초등학교를짓는과정이그저형식적사업이아니라베트남사람들과함께과거를이해하고어우러져가기위해내딛은한발짝임을여실히느낄수있을것이다.그리고이러한활동을발판으로앞으로더나은관계를꿈꿀수있고,우리는그과정에서있음을엿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