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의한 협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2012-2014))

숫자에 의한 협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2012-2014))

$34.66
Description
알랭 쉬피오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 2012~2014

이 책은 저자 알랭 쉬피오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했던 “사회국가와 세계화: 연대에 관한 법학적 분석” 강의를 엮은 책이다.
콜레주 드 프랑스는 세계적인 석학을 교수로 초빙해 최고의 강의를 제공하는 학위를 주지 않는 대학이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는 누구든 조건 없이 들을 수 있다. 이는 1530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통이며 이곳의 교수가 된다는 것은 학자로서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롤랑 바르트, 미셸 푸코 등 수많은 석학이 이곳에서 강의했고 그 강의록이 세상을 뒤흔든 명저로 탄생하곤 했다. 강의는 (www.college-de-france.f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알랭 쉬피오 교수는 현대사회의 질곡에 대한 성찰과 맞춤 맞은 해법을 신학 철학 경제학을 넘아드는 최고 수준의 법학 담론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근대국가의 통치에서 철학적 기초가 된 서양의 개념들을 인류보편적인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역사에 존재했던 개개의 문화와 각 시대에는 각자의 철학적 기초와 통치이념이 존재했다는 것을 서양과는 다른 철학에 기초를 둔 법제로서 중국, 아프리카 등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당연한 법철학 이념이 우리 시대에 만들어진 개념이며 또한 사회적 필요와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이 숫자에 예속되자 사람들이 숫자의 노예가 되고 있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법치국가의 이상은 만인이 숫자로 가치가 매겨지고 그에 따라 대우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수치(數治)의 합리성으로 교체되는 듯하다. 경제 영역뿐 아니라 학문을 포함한 모든 영역이 측정되고 숫자로 표현된다. 숫자에 의한 통치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조직 국가 국제 관계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신자유주의와 사이버네틱스 철학은 숫자에 의한 통치를 가져왔다. 저자는 숫자로 환원되는 성과 위주의 통치가 어떻게 숫자의 지배와 인적인 예속관계로 귀결되는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분석했다.
바람직한 통치 질서와 정의로운 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인간과 노동이 소외되고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이 시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풍부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알랭쉬피오

1979년에프랑스보르도대학교에서법학박사학위를받았고,1980년부터푸와티에대학교와낭트대학교교수를거쳐,2012년에콜레주드프랑스에서법학분야의석좌교수로선출되어“사회국가와세계화:연대에관한법학적분석”이라는강좌를맡고있다.2007년에는낭트고등과학연구원을설립하여2013년까지원장을역임했다.주요저서로는『노동법원론(Lesjuridictionsdutravail)』(1987),『노동법비판(Critiquedudroitdutravail』(1994),『고용을넘어(Au-del?del’emploi,Flammarion)』(1999),『법률적인간의출현:법의인류학적기능에관한시론(Homojuridicus.EssaisurlafonctionanthropologiqueduDroit)』(2005),『필라델피아정신:시장전체주의비판과사회정의복원을위하여(L’EspritdePhiladelphie.LajusticesocialefaceauMarchtotal)』(2010)등이있다.

목차

책의구성

제1부법의지배에서숫자에의한협치로
제1장통치기계를찾아서
제2장이상향을찾아떠나는모험들
제3장법에관한다양한관점들
제4장계산에의한조화를꿈꾸다
제5장계량화의규범적활용
제6장법을숫자에예속시키기
제7장계산할수없는것을계산하기
제8장숫자에의한협치의법적역동성

제2부숫자에의한협치에서주종관계로
제9장숫자에의한협치가빠진궁지
제10장국가의몰락
제11장인치(人治)의재부상
제12장진정으로인간적인노동체제I
제13장진정으로인간적인노동체제II
제14장주종관계의구조
결론:어떻게빠져나올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