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라 (독립투사 김예진,한도신 부부가 살아온 길 | 양장본 Hardcover)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라 (독립투사 김예진,한도신 부부가 살아온 길 | 양장본 Hardcover)

$34.00
Description
“사람을 위하여 살고, 주님을 위하여 죽다”
민족과 복음을 위해 산 어느 독립투사 부부의 불꽃같은 이야기
이 책은 구한말, 일제강점기, 6.25 동란 등 비참했던 고난의 시기를 살아내면서 민족의 독립과 기독교 복음 전파라는 이상에 헌신했던 한 목회자 부부의 삶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로서 이들 부부의 차남이며 신학교수이자 등단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한 김동수 선생은 그간 부모와 관련하여 출간된 책들과 자료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직접 보고 들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두 사람의 일생을 전기 소설의 형태를 빌려 생생하게 재현한다. 또한 비록 부모의 삶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역사적·사회적·신학적 견해를 토대로 한 비평이 첨가된 평전의 성격도 다소간 포함시켰다.
한도신·김예진 부부에게 ‘민족’과 ‘복음’은 고통과 수난으로 가득했던 그들의 평생을 이끌어간 빛이었다. 독립투사이자 목회자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남편 김예진과, 고비마다 놀라운 의지와 지혜로 남편과 가족을 지켜낸 아내 한도신의 장대하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아마도 저자의 말처럼 “어떤 창작 소설도 그들의 진짜 삶에서 일어난 극적인 사건들과 필적할 수 없을 것”이다. 고통과 수난으로 점철되어 있지만 동시에 특유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았던 이 놀라운 부부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

김동수

평안남도덕천출생(1936)
숭실대학교문학사(철학,1959)
육군사병군복무(1959~1961)
도미유학(1961)
피츠버그신학교목회학석사(1965)
피츠버그대학교사회사업석사(1969)
펜실베이니아주사회복지공무원(1966~1967,1969~1971)
시카고대학교철학박사(사회복지정책,1976)
테네시대학교조교수,버지니아노퍽주립대학교부교수,정교수,명예교수(1974~2005)
버지니아주대법원공인중재사봉사(2000~2005)
한동대학교,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숭실대학교초빙교수(2003,2006~2012)
수필가(한국산문작가협회,2008),시인(순수문학,2009)등단
저서:?국제사회복지?(공저,2013),?오늘의이별은?(2013),?피스메이커김동수이야기?(2016)등7권(2006년귀국후)
관심분야:해외입양,민족화해,국제평화등

목차

제1장시골소녀하루가다르게자라다
제2장맑은사랑수정처럼꽃피다
제3장젊은이신념에불타다
제4장무엇을위해싸웠나?
제5장애국심의대가를치르다
제6장갑자기운명이뒤틀리다
제7장일제강점권력가슴에폭탄을던지다
제8장위대한목적을위해수난을당하다
제9장일제식민주의강점에투쟁을넓히다
제10장높은꿈으로낮은인생을살다
제11장납치와복수의전쟁을치르다
제12장고문과법정을극복하고승리하다
제13장영적도전과세속적패배사이에서방황하다
제14장혁명가가족으로수난을당하다
제15장세계평화와번영을위한태평양전쟁?
제16장무엇을위한해방인가?
제17장기울어진운명을은혜와사랑으로극복하다
제18장‘조국해방전쟁’?
제19장하나님의느린역사는계속되다
제20장인생드라마의마지막을장식하다
후기:이어지는이야기
김예진·한도신연표

출판사 서평

“사람을위하여살고,주님을위하여죽다”
민족과복음을위해산어느독립투사부부의불꽃같은이야기


죽기까지승리한기독교인이자독립투사부부
평범하지만비범하고연약하지만강인했던두민초혹은영웅의이야기!

1920년8월3일밤,일제의평안남도도청제3건물에서엄청난폭발음이터져나왔다.6만평양시민들이충격에빠졌고아닌밤중의대소동에많은사람들이공포와호기심에휩싸여현장으로달려왔다.일제헌병들이소리를질러대는가운데군중속에는스물세살의청년김예진이섞여있었다.그는조금전다른동지들(문일민,안경신)과함께도청에폭탄을투척하고거사의성공여부를확인하고자그자리로돌아온것이었다.김예진은유유히빠져나갔고,피신하는과정에서일경2명을사살한것으로전해진다.

김예진목사의평양신학교졸업당시(1938년3월16일)가족사진.한도신여사가안고있는아이가저자김동수(차남).
이거사는상하이임시정부산하의광복군총영이국제여론에한국의독립을호소하기위해계획한국내무력거사가운데하나였으며(평양3개소외에신의주와경성에서도시도),사실상유일하게성공을거둔거사이기도했다.김예진은이거사의주역3인방중한명이었는데,이미그이전부터일대에서는일경들의체포망을뚫고달아나는신출귀몰한독립군투사로알려져있었다.
그러나사실김예진은불과몇달전상하이에서요원훈련을받으면서도사람을죽여야하는무력투쟁에깊이회의를느낄만큼독실한기독교인이기도했다.자신의깊은신앙심때문에총과폭탄을들어야하는상황에번민하여백범김구선생과긴대화를나누기도했던예민한청년,그러면서도민족을위해주저없이폭탄을던지고1년여에걸친모진옥고와고문을이겨낸불굴의독립투사김예진.그리고아마도그보다더한의지와심지의소유자로남편의힘겨운독립운동과목회활동을뒷바라지하고또이끌었던사모한도신.이책은이두사람의일대기이며이들가족의소소한가족사부터한국현대사의굴곡진물줄기가고스란히담긴생생한기록이다.

‘양도’를받아들인가족의자녀들이
민족의독립과기독교복음을위해평생을바치다!

이책의주인공한도신여사와김예진목사는각각1895년평남고평과1898년평남강서에서태어났다.당대에는드물게집안이기독교를받아들이면서두사람은어려서부터독실한신앙을다졌고,특히한도신의아버지한성은의전투적인신앙심과애국심은한도신여사의삶과신앙에지대한영향을미친바탕이된다.한도신은신식교육을받으며일본유학을권유받을만큼성적이우수했던영민한소녀였는데,이미국권을모조리삼킨일본을증오하던아버지의반대로유학을포기하고평양의실업학교에서직조기술을익힌다.1915년한도신과결혼한뒤이듬해평양의숭실대학에입학한김예진은도탄에빠진민족의앞날을걱정하던청년들과뜻을같이하며독립운동의뜻을품는다.
1919년3.1운동은김예진한도신부부가본격적으로독립운동에뛰어들게된계기였다.당시부부는동료들과함께만세시위에서흔들태극기들을밤을새워만들었고,김예진은평양시내에서앞장서만세를부르다가장먼저투옥된무리중에속해있었다.병보석으로입원해있던병원에서탈출한김예진은그길로상하이로떠나임시정부에서백범김구,도산안창호선생등을만나게되고,다시국내에잠입하여군자금을모집하는등다양한활동을펼치다가평남도청폭탄의거를성공시키고상하이로탈출한다.
상하이에서영국전차공사의검표원이자임시정부요원으로일하던김예진은1922년가족을상하이로불러모처럼가족과단란한생활을할수있었지만,1926년4월상하이에서일본형사에게체포되어평양으로호송되고모진고문을당하게된다.한도신은자녀들과함께귀국하여김예진을1년이상옥바라지하고,1927년12월김예진은결국긴고문과옥고를견뎌내고징역2년을언도받는것으로재판에서실질적으로승리한다.
이후일제의감시로손발이묶인김예진은3.1운동전에입학했던평양신학교에1931년재입학하며목회자의길을걷는다.평양기도단의일원으로열정적으로활동했고,기성교회와교단의행태를비판하다신학교퇴교처분을받아2년여가지나서야복학할수있었다.1938년목사안수를받아목사가된김예진은평원,용천등에서목회활동을하다일제의탄압을피해1942년만주봉황성교회에부임하지만그곳에도일경의손길이뻗어설교를할수없는처지가되자콩나물재배사업을시작하여식구와동생들의가족까지건사한다.해방이된후귀국하여서울로온목사김예진은“한면에한교회”운동을시작하며전국적인포교활동을벌였고,6.25동란이발발하자피난처를찾던중공산군에게붙잡혀1950년8월10일경기도광주에서순교한다.시신조차찾지못한목사김예진의마지막육성은“예수…사랑…구원”이었다고한다.
한도신여사는가난속에서도자녀들을훌륭하게키워냈다.1962년3월1일대한민국정부는고김예진목사에게건국공로훈장단장을추서했고,1966년5월18일고김예진목사의유품이유해를대신하여국립현충원애국지사묘역에묻혔다.이후자녀들을따라도미한한도신여사는1986년2월19일91세를일기로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별세했다.2018년8월15일,대한민국정부는뒤늦게여사에게건국공로훈장애족장을추서했다.

백범김구를비롯한여러독립운동가들과의인연과일화들!
구한말이후역사의격변기를살아낸민초들의삶을엿보다!

“상거지할아버지”백범김구선생이저자를비롯한한도신·김예진부부의자녀들에게직접건네준친필서명이담긴사진

이책을통해얻을수있는귀한지식과즐거움중하나는당대의독립운동가다수와인연을맺고활동했던이들부부를통해여러독립운동가들의활동과일면또한엿볼수있다는것이다.아마도그중가장중요한인물일백범김구선생은한도신·김예진부부가상하이체류기간에가까이모셨으며종종집에서식사를대접하기도했다.저자를비롯한한도신·김예진부부의자녀들이김구선생을‘상거지할아버지’로기억하는것만보아도백범과이들부부의관계가얼마나친밀했는지알수있다.훗날해방이된후서울에서백범과재회한뒤에선생은부부에게귀중한조언과도움을주었으며,선생이서거했을때한도신여사는장례기간내내조문객들을대접하는봉사를하기도했다.이외에도도산안창호,몽양여운형등여러독립운동가들이김예진과크고작은관계를맺었고,이들과김예진이나눈대화는당대의독립운동가들이짊어졌던고뇌와고민의일단들을보여주기도한다.
또한이책에서보이는김예진목사와한도신여사의삶에는그자체로민족의암흑기를살아야했던민초들의일상과고초가그대로투영되어있다.이것은독립운동에몸을담그고있으면서도가난속에서여섯자녀를키워내야했던,그리고복음을전하기위해곳곳을떠돌며민중과부대끼고함께했던이들부부의삶의특징때문이라고도할수있을것이다.그들삶의일화들과그들의일가친척,지인들과관련한증언들은때로는눈물겹고때로는정답고때로는안타깝고때로는숭고하다.저자는적지않은주석작업을통해이러한일화들의역사적·사회적의미또한찾아볼수있게돕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