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과 극좌파 (마오쩌둥을 비판한 홍위병)

문화대혁명과 극좌파 (마오쩌둥을 비판한 홍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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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혁관에 대한 통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혁을 재평가하다
중국근현대사학회 연구총서 시리즈 6권이다. 이 책의 부제인 ‘마오쩌둥(毛澤東)을 비판한 홍위병(紅衛兵)’의 문제의식은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70년 한 프랑스 연구자에 의해 제기되었다. 마오쩌둥의 절대적 권위 아래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을 것만 같았던 문혁이 그의 충실한 추종자인 홍위병에 의해 비판받았다는 역사적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이렇듯 기존 통념의 문혁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극좌파를 중심으로 기존 문화대혁명 연구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소수자의 시각에서 문혁을 재평가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주류적 정통적 문혁관과는 구별되는 문혁상을 그린다.

책은 극좌파를 중심으로 기존 문화대혁명 연구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는 향후 문혁 재평가에 기여할 바가 많을 것이며 소수자의 시각에서 문혁을 재평가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주류적 정통적 문혁관과는 구별되는 문혁상을 그릴 수 있다. 향후 이 연구를 발판으로 ‘주변에서 본 문혁’, ‘여성의 시각에서 본 문혁’, ‘소수민족의 시각에서 바라본 문혁’, ‘농장과 공장에서의 문혁’ 등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많은 문혁 관련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손승회

孫承會
1961년출생.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학사·석사·박사졸업.공주대학교,서울대학교,청주교육대학교등에서시간강사,성균관대학교에서연구교수로근무한뒤현재영남대학교역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전공은중국근현대사.주요논저로「만보산사건과중국공산당」(『동양사학연구』,2003),『근대중국의토비세계』(창비,2008),『헤테로토피아와만주』(공저,경제·인문사회연구회,2014)등이있고역서로는『인물로본근대중국』(영남대출판부,2008),『덩잉차오평전1,2,3』(소명출판사,2012),『중국근현대사:혁명과내셔널리즘1925-1945』(삼천리,2013),『동아시아의사형』(영남대출판부,2014),『문화대혁명』(영남대출판부,2017)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제I부문혁의급진화와극좌사조의기원
제1장문혁과‘혈통론’
제2장중앙문혁소조와치번위(戚本禹)
제3장‘신사조’의전개와극좌사상의형성

제II부문혁극좌파운동의전개
제4장후난(湖南)문혁의전개와성무련(省無聯)
제5장광둥(廣東)문혁의전개와‘팔오사조(八五思潮)’
제6장문혁과우한(武漢)극좌파

제III부극좌파반대운동의전개와그대응
제7장성무련반대운동
제8장광둥극좌파반대운동
제9장우한극좌파반대운동

제IV부상산하향운동의전개와지식청년의각성
제10장1960년대전반상산하향운동의전개와그성격
제11장문혁과지청(知靑)의도시귀환투쟁

제V부문혁의‘일탈’과그에대한다른시선
제12장‘혈통론’의지속
제13장‘신좌파’의문혁인식

결론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문화대혁명에대한새로운시각
극좌파,더이상문혁운동의‘소수자’나‘이단자’가아니다

“둔황(敦煌)은중국에있지만둔황학은외국에서이루어지고문혁은중국에서발생했지만문혁학은서방에서이루어진다.”

이는중국문혁연구의실상을웅변하는것으로중국의대표적자유주의문혁연구자인쉬요우위가문혁30주년을즈음해서했던말이다.하지만문혁발발50주년을지나온현재에는이말이무색할정도로중국에서다양한입장의문혁논의가이루어지고있다.비록서구만큼은아니며게다가여전히공식적문혁관의틀을크게벗어나지못하는한계를지니지만,문혁은더이상학술적‘금구’라할수없을것같다.물론공식적인언론을통해문혁이공공연하게논의되지못한다는의미에서여전히연구는제한적이라할수있다.하지만중국내외에서의문혁연구와토론은보다활발하게전개되어새로운의미에서의‘문혁(연구)열’이심화·확산될것이다.1980년대이후문혁의주류적관점인‘십년문혁설’은학계내외에서여전히큰영향력을발휘하고있다.하지만‘십년문혁설’로는이책의본문에서주로다룬1966년부터1969년사이에전개된문혁운동의진정한의의를제대로설명하지못한다.

물론극좌파나극좌사조는통일적강령이없고사상적으로도충분히성숙되지않았으며현실정치에대해서도무지했다.이들극좌파의사회·정치체제에대한급진적비판이1957년사회평등·공정을추구했던우파운동과유사하기때문에극좌파의사상은“형좌실우”하다는평가를받기도한다.역사적·철학적·경제적기초가결핍된채관방의신문·잡지에등장하는사론이나마르크스나마오쩌둥의저작만을참조하여성립된것에불과했다.자신들의정치강령가운데파리코뮌모델이가장중시된이유도그것이접할수있는거의유일한대안이었기때문이었을것이다.그러나극좌파는이러한한계에도불구하고문혁시기사회·문화·정치의소수자로서주류문화로부터의이탈적탈주선을끌어내고내부로침입해그것을파열·전복시키는역할을수행했다.

최근중국내의신좌파들이새롭게문혁의이상과마오쩌둥에대한재평가를시도하고있다는사실은이들극좌파를더이상역사의소수자혹은이단자로무시하거나기억에서소외·망각시켜서는안된다는반증으로받아들여도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