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정치와 민주주의 (중국과 맞서고 있는 자유도시, 홍콩)

홍콩의 정치와 민주주의 (중국과 맞서고 있는 자유도시, 홍콩)

$19.50
Description
2014년 홍콩 우산혁명,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유명 인터넷 평론가인 정리(鄭立)의 사이트에 어느 대만 사람이 우산운동이 무력 진압될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했다. 정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베이징의 중앙정부가 군대를 출동시킨다면 단괴 세대가 축적했던 자산과 가치도 상실된다. 홍콩의 신용은 “전쟁, 폭동, 지진이 없으며,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법치가 건전한 장소이고 재산권과 상업의 자유가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에서 가장 돈이 되는 자원은 ‘평화와 안전’이다. 중국인에게도 홍콩은 ‘도피처’로서 자산과 국적을 이전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동시에 가장 큰 걱정은 정체불명의 세력이 이 도피처를 파괴하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저자

구라다도루

ㆍ도쿄대학(東京大學)교양학부졸업(1998)
ㆍ도쿄대학대학원박사후기과정수료,박사(2008)
ㆍ홍콩주재일본총영사관전문조사원재직(2003~2006)
ㆍ가네자와대학(金澤大學)조교수역임
ㆍ현재릿쿄대학(立敎大學)법학부정치학과교수
ㆍ현대중국·홍콩정치전공
ㆍ저서:『중국반환후의홍콩:‘작은냉전’과일국양제의전개』(2009,산토리학예상수상),『홍콩을알기위한60장』(공저,2016),『동아시아의정치사회와국제관계』(공저,2016),『홍콩의과거,현재,미래:동아시아의프런티어』(편저,2019)외

목차

한국어판서문
서론
제1장‘일국양제’하의홍콩
제2장영국의유산:식민지구조와자유
제3장‘중국화’와홍콩의자유:반환이후의홍콩
제4장식민지홍콩에서자유의조건:문화와사회
제5장우산혁명:일어선관객들
맺음말:홍콩의자유,아시아의자유

출판사 서평

경제적인자유이든,정치적인자유이든홍콩인은자신의‘자유’를강하게추구하는사람들이다.
바로이곳으로부터전세계의그누구도알지못했던‘자유’의형태가언젠가발생하게될지도모른다.

이책의원서는2015년에출간되었다.그래서2019년의홍콩민주화운동에대해서는직접언급하지않는다.하지만2019년홍콩민주화운동을목도한우리는말할수있다.홍콩은실로‘자유도시(自由都市)’이며,자유에대한위협을느꼈을때사람들은최대한저항한다는것이다.이책의저자중한명인장위민은마지막장을마무리하면서‘이것은단지시작일뿐이다’라고말했다.외부에서홍콩을관찰하고있는많은사람들은2014년홍콩우산운동이‘홍콩에서자유의종언’을의미하는것이라고보았다.하지만실제로그것은오히려그로부터5년후홍콩민주화운동의시작이었던것이다.

홍콩은국가인가,지역인가,도시인가?영국적인가,중국적인가,아시아적인가?글로벌한가,지역적인가?친중인가,반중인가?친일인가,반일인가?경제도시인가,정치도시인가?이런모든질문에대한답은‘예스도아니고,노도아니다’라고것이다.
홍콩은중국의일부인가?이질문에대한가장간단한대답은홍콩은중국의일부라는것이다.홍콩은중국남부연해지역에있으며광둥성의일부로간주되어왔다.1840~1842년의아편전쟁이래홍콩은처음으로‘영국의일부’가되었는데1997년의반환이중국혹은홍콩에서도‘회귀’라고칭해지는바와같이,현재홍콩은명실공히중국의일부로되돌아왔다.
그러나홍콩은명백히중국과는다른많은특징을지니고있다.중국의정치와사회에관한다양한형용사가무릇홍콩에해당되지않는것이다.중국은공산당의일당지배체제인데,홍콩정부안에는(공식적으로는)중국공산당이존재하지않는다.홍콩에서는해외정보에대한인터넷접속에제한이없으며,중국정부에대한비판도문제없이보도되며,야당이정부에대한공격을반복한다.
선거에의한민주주의가불완전한홍콩에서시위와집회가그것을보완하는‘정치참가’의수단으로서정착되고있다는것은상식에속한다.홍콩에서는2003년에‘50만명시위’라고하는반정부시위도발생했고,훗날퉁치화(董建華)행정장관의사임에이르게되는정치변동의시금석을가져왔다.‘과격한’정치집회도진귀하지않다.톈안먼사건25주년인2014년6월4일홍콩주룽반도의선단부에있는침사추이의해안부근광장에서는‘홍콩인의6·4집회’가개최되었다.검은복장을한참가자들은일제히‘공산당타도!공산당타도!’라는선전구호를내세웠고,단상의주최자들은버너를손에들고붉은색바탕에노란색의낫과망치가그려져있는중국공산당당기를불태웠다.

2014년8월31일중국전국인대상무위원회는2017년에예정된홍콩최초의정부수반인행정장관의보통선거에서베이징을지지하는성향의인물로확정된‘지명위원회’가선거에앞서후보자를심사하도록하여베이징과대립하는민주파가출마하는것을사실상불가능케하는제도의도입을결정했다.반환이전부터중국이장래의실시를약속하고적어도시민이사반세기이상에걸쳐기대해왔던행정장관의보통선거가‘가짜보통선거’가된다는결정에대해민주파와학생은불만과분노를갖게되었다.민주파는도로점거의결행을예고하고학생단체는수업보이콧으로항의의사를보였다.9월28일정부본청사주변에서열린민주파와학생의집회에는참가자가쇄도하고경찰의유도실패도있어서결국도로에시민이넘쳐났다.경찰은군중을향해서87발의최루탄을발사했는데오히려시민이이것을보도를통해알게되고분노하여대거현장에몰려드는,불에기름을퍼붓는결과가되었다.학생과시민은정부본청사주변의진중지구뿐만아니라홍콩섬최대의번화가인퉁뤄만,주룽반도의번화가인몽콕에서도도로를점거했다.12월15일까지민주파는79일동안저항했다.최루탄에맞서우산으로버티는시민의모습에서이운동은‘우산운동’으로불리기도했다.
우산운동은왜세계적으로주목을받았을까?홍콩은정치적으로는중국의일부이다.민주화하지않는상태로‘강대국’이된중국은톈안먼사건을교훈삼아그재발을피하고자활동가를구속하거나시위와집회의정보를파악하여미연에개최를저지하든지교묘하게민주화에대한압력을피해왔다.그런데중국에서과거수십년동안거의경험하지못한사태가발생했던것이다.이때홍콩은명백히‘중국과맞서는’존재가되었다.

이책은‘자유’를테마로홍콩을이해하고자가능한한새롭고이해하기쉬운‘주석서(注釋書)’를지향한다.‘홍콩정치’연구자인구라다도루가일본인의관점에서본홍콩정치의불가사의한점과흥미로운점을파헤치고,‘일본사회’를연구하는홍콩인장위민은사회학과일본사회의지식을동원해서일본인이알수있는말로일본인이알지못하는홍콩을말한다.
제1장부터제3장은구라다도루가홍콩의정치를분석한다.
원래홍콩이란무엇인가?올림픽에대표를보내고,독자적인통화를발행하는홍콩은하나의국가와같은지위를지니고있는측면이있다.한편중화인민공화국의특별행정구인홍콩은틀림없는중국의일부이기도하다.왜홍콩은‘중국과맞서는’존재라고할수있을까?제1장에서는이에대해설명한다.
그러한홍콩은역사상중국대륙을어떤이유에서든탈출한사람들이모여있는,일종의‘피난소’였다.홍콩에서영국의식민지통치는정치체제상대단히폐쇄적인독재체제로홍콩이무릇자유가꽃을피웠던장소라고는볼수없다.하지만역사의우연은홍콩에독특한자유의공간을만들어냈다.영국의식민지통치가무엇을남겼는지에대해서는제2장에서다룬다.
‘자유도시’홍콩은1997년7월1일중국에반환되었다.반환이후의홍콩은중국이주권을획득한것과,경제력을확대함에따라부단히‘중국화’에노정되었다.홍콩시민에게반환이후는‘중국화’가가져온경제적이익과,자유에대한위협사이에서중국과맞서는방법을목숨걸고모색하는나날이되었다.제3장은반환이후홍콩의정치및사회의변화를‘중국화’를축으로하여검토한다.
제4장과제5장은장위민이홍콩의사회와문화를논한다.
제4장은자유의공간인홍콩에서꽃을피운문화를추적함으로써홍콩사회및홍콩인의정체성을가늠한다.중국이기도하고,영국이기도한홍콩에사람들이자유롭게묘사한다양한문화는홍콩을어떻게정의하고있을까?서양인,대륙의중국인,홍콩인의홍콩문화및사회론의정수,고급문화에서대중문화까지소설과드라마등의세계관을다루면서묘사한다.
제5장은자유의‘사용방법’이테마이다.2014년의우산운동은도로를2개월반이나점거했다.이와같은일이왜‘가능’했으며‘허락’되었을까?지니고있는자유를마음껏‘사용하지’못한다면이런운동은일어날수없다.주룽반도몽콕의점거구역가까이에거주하는장위민는직접이운동을체험했다.최루탄공격과도망치려고우왕좌왕하는군중을멀리서바라보는해외미디어의시각이아니라,점거구역의개인이각자어떻게이운동을만들었는가를일인칭시점으로증언한다.